[뉴스라이더] '배민' 기사들 "배달료 인상 없으면 파업"...왜?

[뉴스라이더] '배민' 기사들 "배달료 인상 없으면 파업"...왜?

2023.04.20.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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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배달업계 1위, '배달의 민족' 노동자들이 기본 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다음 달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흑자전환에 성공해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때,배달 노동자들은 왜 거리에 나서겠단 걸까요? 배달 플랫폼 노동조합홍창의 위원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뉴스라이더에 진짜 라이더가 나오셨습니다.

[홍창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시청자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이 배달플랫폼 노조라는 게 좀 생소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분들로 구성된 거고 그리고 배달의 민족과는 어떤 구조로 계약을 맺고 일을 하시는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홍창의] 저희는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배달 하시는 배달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저희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배달의 민족과는 위탁계약 형태로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른 배달수수료를 임금으로 받고 있는 것이고요. 배민 같은 경우 자영업자한테 중개수수료로 6.8% 그리고 배달료로 6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배달의 민족과 계약을 맺고 배달 업무를 하시는 건데 배달원이라고 해서 그러니까 한 집에만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전담하시는 건가요?

[홍창의]
그렇죠. 단건 배달 서비스라고 해서 배민원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배달료는 어떻게 받으시는 거예요? 어떤 방식으로 받으세요?

[홍창의]
현재는 기본배달료가 3000원이고요. 그리고 이게 675m까지, 실거리로. 그다음 1.9km까지 3500원을 받고요. 그 이후는 100m당 80원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단 한 건 배달을 할 때 기본적으로 3000원을 받고 여기에 거리에 따라서 할증이 붙는다. 그리고 또 날씨가 안 좋을 때 추가되는 부분도 있잖아요.

[홍창의]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예를 들면 라이더들이 날씨가 안 좋으면 위험하니까 안 나오고 싶으시잖아요. 그러다 보니 기상할증을 더 붙여서 라이더들이 더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입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기자회견을 여셨습니다. 여기의 핵심적인 내용을 보니까 기본배달료 말씀하셨던 게 3000원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1000원을 올려서 4000원으로 책정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뭡니까?

[홍창의]
지금 경제도 어려워져서 고객분들이 많이 부담스러우실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그리고 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오르고 있고 그런데 기본배달료 3000원이 9년째 똑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입장에서는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고요. 많은 분들이 라이더들이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그런 생각들을 하고 계시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고요. 저희 조합원 중에 일주일에 200만 원 버신 분이 있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실제 이분이 일주일에 100시간을 일하셨어요. 그러면 하루도 안 쉬고 14시간을 일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받는 저희의 배달임금과 고객들이 생각하는 것은 간극이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이 3000원이라는 기본료가 이게 9년째 3000원이라는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물가도 많이 올랐고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1000원을 올려달라. 이런 요구를 하고 계신 거예요.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요즘에 배달비가 좀 비싸졌다, 이렇게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그래서 이거 배달비 부담돼서 직접 포장해 온다, 이런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3000원이 9년 동안 계속 고정되어 있다고? 이 상황이 좀 이해가 안 되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

[홍창의]
그런데 단건 배달이 시작됐었잖아요, 한 2년 전부터. 그러면서 업체 간 경쟁이 시작됐어요. 결국 그러면 단건 배달이라는 것은 빠르게 배달해 준다는 의미이고 속도 경쟁이 되다 보니까 업체 간 경쟁이 생겼고 또 하나는 기존에 묶음배달 형태로는 1시간에 5건에서 6건 정도 배달이 됐어요. 그런데 단건배달이 되면서는 3건에서 4건이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배달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 또 그 집중되는 시간대에 라이더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프로모션 형태로 배달료를 일부 올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배달료가 올라갔다고 체감되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소비자가 내는 배달료는 올라갔다. 소비자는 이렇게 지금 느끼고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받는 금액은 9년째 그대로라는 거잖아요.

[홍창의]
기본료는 3000원 그대로입니다.

[앵커]
업체 측 입장을 보면 이거 기본료는 그대로지만 거리에 따라서 할증되는 부분이 있고 또 날씨 안 좋을 때 아까 추가적으로 요금을 지급하는 부분이 있고. 이런 거 지금 회사에서 부담했다. 그리고 서버 관리비 같은 제반비용도 추가로 들어간다, 이런 입장이지 않습니까?

[홍창의]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이게 말씀하신 대로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 또는 점심시간, 저녁시간 이럴 때 비용을 올려서 저희가 받는 금액이 올라갈 수는 있는데 그런데 라이더들이 계속 늘어나게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 걸국 음식 주문 수와 라이더들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프로모션은 들쑥날쑥하게 돼요. 그러다 보니 저희는 안정된 수입을 보장받을 수 없고 또 하나는 라이더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 프로모션은 계속 낮아집니다.

[앵커]
단가가 낮아진다는.

[홍창의]
그렇죠. 단가가 계속 낮아지기 때문에 실제 지금도 낮아지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는 어느 때는 돈을 많이 받고 어느 때는 돈을 적게 받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안정된 수입을 보장받고 싶다,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고정비를 올리자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한 건 배달을 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1시간 내에 배달할 수 있는 건수가 그만큼 제한이 되는데 기본료는 고정되어 있고 물론 거리에 따라서 혹은 날씨에 따라서 추가로 받는 금액이 있지만 이건 너무 들쑥날쑥하다.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됐으면 좋겠고 그래서 기본료를 1000원을 올려달라, 이런 요구를 하고 계신 겁니다. 그런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아니, 지금도 이거 배달 비용이 비싸서 배달음식을 안 시켜먹는다는 분들도 요즘에 계시고요. 부담된다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데 이거 배달료 더 늘어나는 거 안야? 더 높아지는 거 아니야 이렇게 또 걱정하실 수도 있잖아요.

[홍창의]
그러니까 저희 입장에서도 소비자들이 배달료 부담 때문에 배달을 덜 시키게 되면 배달량이 줄어드는 거고 그러면 저희 수입도 줄어들게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배달료가 올라가는 것을 저희도 원치 않습니다. 대신 자영업자로부터 배민이 받는 배달비 6000원에서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배달비 비율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비자들은 배달료가 올라가지 않는 것이죠.

[앵커]
6000원이라는 게 자영업자들과 소비자가 나눠서 업체 측에 내는 배달료인가요?

[홍창의]
그렇죠. 그러니까 자영업자가 6000원을 다 부담할 수도 있고 소비자에게 3000원, 2000원, 4000원 이렇게 비율을 나눌 수가 있어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6000원인 경우도 있고 2000원, 3000원 이렇게 낼 수도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거리에 따른 비용이나 날씨에 따른 비용도 추가가 되나요, 여기에?

[홍창의]
날씨할증은 이 6000원에 포함된 금액이고요. 기본 2km 이상이 넘어가면 500m당 700원을 더 받습니다.

[앵커]
그것도 소비자와 자영업자가 나눠서 내는 거군요. 그런데 이거는 그대로 두더라도 지금 업체에서 받는 배달료 중에서 라이더들, 배민1 전담하고 있는 라이더들에게 주는 기본료 부분에서 비율을 좀 높여달라. 그건 업체 측 입장에서는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거니까 또 반대할 수 있는 거잖아요.

[홍창의]
저희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프로모션으로 라이더들을 나오게 만드는데요. 그러니까 어려울 때 배달량이 늘어나거나, 이 프로모션을 낮춰달라고 하는 거예요.

[앵커]
그 프로모션이 구체적으로 뭔가요?

[홍창의]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점심시간이나 비가 올 때 주문량이 늘어나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배민과 직접 계약한 근로계약을 한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업무지시가 안 되거든요. 나와라 해야 되는데, 강제적으로. 바쁘니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금액을 예를 들면 점심시간에 500원을 더 줄 테니 나와줘, 이렇게 되는 거죠. 그걸 프로모션이라고 합니다.

[앵커]
배달해서 받을 수 있는 그 요금을 올려주는 거군요, 한시적으로. 그래서 더 많은 라이더들이 배달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홍창의]
예를 들면 비올 때 누가 밖에서 일하고 싶겠어요. 그러니까 라이더들은 안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또 소비자들은 나가기 싫으니까 주문륭은 더 늘어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돈을 올릴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그런 프로모션보다는 지금 기본료를 올려달라는 입장이고요. 그럼 그런 프로모션에 들어가는 비용은 조금 줄여도 된다. 그건 간헐적으로 있는 거니까. 안정적인 소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얘기를 정리해 보면 그러니까 이게 예를 들면 배달이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기본요금을 고정해서 받는 건 일단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제도인데 문제는 이게 9년 동안 고정돼 있다 보니까 지금 물가 상승하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따라갈 수가 없다.

그런데 다만 소비자들이 내는 요금이 이제 올라갈 게 또 걱정되니까 그건 건드리지 말고 업체 측에서 받는 배달료에서 이걸 달라.

[홍창의]
그렇죠. 지금 배달의 민족 기사도 나갔지만 영업이익이 막대하게 나왔잖아요. 그런 걸 더 노동자들에게 나눠달라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프로모션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면 기본료를 올리는 데 좀 도움이 되지 않겠나. 이런 얘기는 지금 업체 측에 전달하셨습니까?

[홍창의]
교섭을 지금까지 15차례를 진행했고요.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드렸고요.

[앵커]
그런데 노조와 배민 측에서 새로운 배달서비스 도입을 두고도 또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이게 알뜰배달이라는 서비스인데 이게 어떤 서비스인가요?

[홍창의]
알뜰배달이 기존 단건배달 이전에 묶음배달을 했던 것을 알뜰배달이라고 이름을 바꿔서 새로 출시한 거고 결국은 고객의 배달료를 좀 낮춰주겠다, 부담을 덜겠다는 의미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 묶음배달이라는 것은 예를 들면 여기 YTN 1층, 2층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예를 들면 A라는 음식점에서 동시에 배달을 시켜요. 그러면 단건배달은 왔다갔다하게 되는 거죠.

[앵커]
같은 배달하는 동선에 있더라도 한 번씩만, 한 곳만 갈 수 있는.

[홍창의]
그렇죠. 그런데 묶음배달은 A라는 음식점에서 3건의 음식을 가지고 YTN에 와서 층별로 나눠주면 훨씬 동선이 효율적이게 되잖아요. 그리고 시간대별 라이더가 받는 수입이 일부 상향될 수 있고 그리고 고객은 배달료가 낮아질 수 있는 그런 것을 알뜰배달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라이더분들 같은 경우에는 알아보니까 픽업하는 요금이 건당 1200원이고 전달요금이 건당 1000원. 그러니까 식당에서 음식물 받을 때 건당 1200원. 그리고 그 집에 배달해 줄 때 건당 1000원. 또 구간별로 요금이 책정이 되고요. 그래서 라이더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거 결국 기본요금이 2200원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홍창의]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셨는데 결국 고객의 배달료를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찬성해요. 그런데 기존에 있던 기본료와 거리 구간 요금을 이 기본요금을 픽업요금과 전달요금으로 쪼갠 거예요. 그런데 기존의 기본료는 3000원이었다면 픽업요금 서울 기준으로 1200원, 전달요금 1000원. 그래서 2200원으로 사실상 기본료를 800원, 그러니까 27% 삭감한 것이죠. 그런데 이 삭감분을 온전히 저희한테, 라이더한테만 희생을 전가하는 것은 저희는 바람직하지 않다.

더더군다나 배민이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덜겠다고 하면 사실 음식 중개수수료 6.8%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그대로 놔둔 채 배달료만 낮춰서 라이더에게만 희생을 전가하는 거죠.

[앵커]
중개수수료는 누가 내는 거예요?

[홍창의]
음식 자영업자분들이 내는 거죠.

[앵커]
그런데 알뜰배달이라는 건 결국 여러 건을 한 번에 배달하는 거니까 지금 보면 한 건당 1200원, 1000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더라도 결국 2건 이상 배달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한 음식점에서 만약에 음식을 받는다고 치면 1200원 받고 두 곳에 배달해 주면 2000원이니까 이게 3200원이 돼서 배민1 한 건 배달할 때보다는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돈이 더 많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업체 측에서는 그렇게 얘기할 것 같아요.

[홍창의]
아까 얘기했던 픽업 동시에 받는 거 그리고 또 배달하는 거, 전달요금 합쳐서 금액이 있고 거리요금을 받아요. 그런데 기존 묶음배달 형태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배민 외의 다른 업체에서.

[앵커]
그러니까 노조 소속이 아닌 분들이 하시는 거죠?

[홍창의]
그렇죠. 그런데 그분들은 똑같이 기본료 똑같이 받고요. 거리요금도 중복해서 받습니다. 그러니까 이 묶음배달, 지금 하고 있는 묶음배달과 비교했을 때 하락하게 돼요.

[앵커]
형평성에 어긋난다, 다른 배달하시는 라이더분들과, 노조 소속이 아닌 분들과.

[홍창의]
그리고 시간당 건수를 높여야 되잖아요. 저희가 시간당 임금을 보전하려면. 그러면 당연히 건수를 올리게 되고 그러면 속도를 올릴 수밖에 없고 그러면 노동 강도도 올라가게 되는 거고 또 안전의 위험도 저희는 느낄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기본료가 결국 안전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부분도 강조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사측에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지적을 해 가면서 질문을 좀 드렸는데 이게 내일이 마지막 협상입니까?

[홍창의]
내일은 저희가 조정신청을 했거든요, 중앙노동위원회에. 교섭을 하다가. 그래서 1차 조정 회의를 했고요, 지난주에. 그리고 조정위원회에서 저희 노측과 사측에 요청한 것은 다음 조정일이 27일이에요. 27일 전까지 최대한 만나서 간극을 좁혀 봐라, 이렇게 주문을 했고 내일이 교섭일입니다.

[앵커]
이제 내일 만나서 협상을 하고 그리고 2차 조정에 들어가는 상황이군요. 그런데 이게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되면 5월 5일 어린이날에 경고파업에 들어가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날 이용할 소비자들이 많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만큼 공감을 얻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홍창의]
그러니까 배달 문화가 많이 바뀌었잖아요. 그런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아직도 공짜에 대한 인식이 강하신데 저희 같은 경우 사실 밤늦게 음식배달을 하는 경우, 소비자들한테 전달할 때 굉장히 보람을 많이 느끼거든요. 그런 배달문화가 많이 바뀐 상황에서 소비자들께는 이 배달 노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게 하나 있고요.

그다음 라이더들에게만 희생을 전가하는 것에 대해서, 업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배달앱의 순기능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영업자, 라이더, 소비자가 좀 상생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소비자, 고객분들에게도 전하는 메시지라고 보면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파업을 하시는 일이 안 생기기를 바라겠습니다. 협상이 잘 진척되기를 바라고 저희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배달 플랫폼 노동조합 홍창의 위원장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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