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6살 남아 숨져..."모친 살해 추정"

화성에서 6살 남아 숨져..."모친 살해 추정"

2023.03.31.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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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전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는 어머니가 6살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간밤에는 전국 곳곳에서 났던 산불을 끄기 위한 야간 진화 활동이 계속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현우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화성 아파트에서 숨진 6살 아들과 의식을 잃은 40대 엄마가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아내와 연락이 안 닿자 집을 다시 찾은 아이 아버지가 현장을 발견하고 119신고 전화를 건 겁니다.

경찰은 여성이 아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등 내용이 담긴 여성의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이웃 주민 : 그 애가 남자애인데, 많이 봤죠, 보기는. 같이 다니는 거 보면 되게 사이가 좋았는데….]

경찰은 여성이 의식을 찾는 대로 조사하고 아이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바람을 타고 불티를 뿜어내는 불과 맞서는 진화대원들.

어제 낮 시작돼 새벽에도 이어진 충북 제천 봉황산 산불을 끄기 위해 밤샘 진화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덕분에 큰 불길이 잡힌 이후 대피했던 주변 요양원 환자 등 20명이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 진화가, 지금 주불이 완료됐습니다, 제천 건은. 잔불(진화) 들어갔습니다. (대피하셨던 분들은….) 다 돌아가신 것으로 압니다.]

강원도 화천 야산에서도 진화대원들이 새빨간 불길을 따라 물을 뿌리는 데 여념 없습니다.

산불 2단계까지 발령된 큰불을 잡기 위해 낮에는 헬기 여러 대가 동원됐고, 밤에는 진화대원을 중심으로 한 야간작업이 계속됐습니다.

경기도 포천 산불을 끄려는 진화 활동도 날을 넘겨 가며 이어졌는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주변 군부대 창고에 있던 탄약이 다른 곳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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