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안산 빌라 화재로 나이지리아인 4남매 숨져

새벽 안산 빌라 화재로 나이지리아인 4남매 숨져

2023.03.27.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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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빌라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인 남매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모 역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사회 1부입니다.

[앵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경기 안산 선부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반쯤입니다.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는 3층짜리 빌라인데 2층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에는 나이지리아인 가족, 부모와 5남매가 살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이 나자 부모는 한 살짜리 막내와 대피했지만, 다른 자녀들은 미처 구하지 못했습니다.

11살 여아와 7살과 6살 남아, 4살 여아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모 역시 화상을 입는 등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건물에 사는 주민 11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근처에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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