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교통, 무차별적 폭탄 인상? 우형찬 "적자라서 올리면 사기업과 뭐가 다른가"

전기·가스·교통, 무차별적 폭탄 인상? 우형찬 "적자라서 올리면 사기업과 뭐가 다른가"

2023.03.20.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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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교통, 무차별적 폭탄 인상? 우형찬 "적자라서 올리면 사기업과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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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3월 20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천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입법기관 서울시의회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특별시민생활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 함께하겠습니다. 부의장님 안녕하십니까?

◆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이하 우형찬): 안녕하십니까. ‘우렁찬 희망엔진’ 우형찬입니다.

◇ 이현웅: 반갑습니다. ‘우렁찬 희망엔진’이라고 하셨나요? 어떤 뜻입니까?

◆ 우형찬: 힘차게 열심히 우리 서울과 양천을 바꿔 나가자 희망을 갖고 또 ‘우렁찬’, ‘우형찬’ 라임이 좀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렁찬 희망엔진 우형찬’ 이렇게 제 슬로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 이현웅: 저희 청취자분들께 인사 좀 부탁드립니다.

◆ 우형찬: 안녕하십니까. 신월동, 양천구의 시의원입니다. 우형찬입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양천과 서울시를 바꿔나가는 좋은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현웅: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은 한편에서는 참 든든하면서 한편에서는 좀 부담스럽기도 한 이유가, 우리 의원님이 과거에 PD로 일을 하셨잖아요.

◆ 우형찬: 라디오 PD 생활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 이현웅: 그래서 오늘 방송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겠다 싶으면서도 괜히 오랜 선배를 만나니까 제가 조금 위축되기도 합니다.

◆ 우형찬: 십 몇 년이 지나서 나오니까 가슴이 많이 설렙니다.

◇ 이현웅: 방송국에는 얼마나 계셨던 건가요?

◆ 우형찬: 97년서부터 2013년의 마지막, 이렇게 있었습니다.

◇ 이현웅: 25년 정도?

◆ 우형찬: 네, 그런데 중간에 잠깐 쉬었던 기간도 있고 해서. 좀 오래됐죠.

◇ 이현웅: 그런데 또 정치에 입문하신 지도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방송국 PD에서 정치계로 입문하게 된 계기, 뭡니까?

◆ 우형찬: 원래 지역을 좀 바꾸고 싶었고요. 그러기 위해서 선택한 게 언론이었고, 또 언론을 하다 보니까 한계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치를 한번 언젠가는 해야 되겠다, 그런 마음을 계속 갖고 있다가 본의 아니게 2009년 연말에 해고를 당했고 2013년에 최종 승소해서 복직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본의 아니게 앞당겨진 거죠. 한 50대에 정치를 하고 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10년 앞당겨져서 정치를 하게 됐고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의 많은 지지와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방송에 한계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거는 방송 끝나고 제가 후배로서 따로 한번 여쭤봐야 될 것 같고. 3선입니다, 벌써. 부의장까지 맡고 계시고요. 3선의 비결은 뭡니까?

◆ 우형찬: 일단은 성실함. 그리고 부지런함, 그다음에 보다 나아지려는 모습을 지역 주민들한테 얼마나 보여주느냐. 바로 그것에 달려 있다고 봐야죠.

◇ 이현웅: 성실함, 부지런함. 구체적으로?

◆ 우형찬: 일어나서 지역 주민들 만나고요, 지역 주민들 전화 다 일일이 받고. 문자도 많을 때는 한 300통 400통씩 오는데, 시간이 닿는 대로 거의 다 답장을 해 드리고요, 그러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그래서 이제 3선, 부의장까지 맡고 계신데. 초선일 때와 지금 좀 많이 바뀌었을까요?

◆ 우형찬: 좀 바뀌었다고 봐야 되면 초선은 거의 무모함적인 도전, 직접적으로 현실 속에서 닿았던 많은 부조리와 개선돼야 될 부분들을 갖다가 정말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바로 초선이라고 생각을 하면요. 재선, 3선은 그런 시기와 과정들을 거쳤잖아요.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이렇게 하는 것이 좀 더 지혜롭구나’, 이런 것들 즉, 경륜이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그 차이에서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의회는 그런 초선의 무모함적인 도전, 그다음에 재선과 3선의 행정을 아는 지혜. 바로 이게 두 개가 적절하게 어우러질 때 서울시의회가 제대로 돌아갈 것 같고. 의회의 양두마차. 초선과 재선, 무모함과 경륜. 이게 바로 우리 서울시의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 이현웅: 이번 서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서 지금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라고 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우형찬: 저는 두 가지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공공요금, 거의 무차별적인 폭탄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과연 적절한 시기에 맞춰서 이루어지고 있는가, 그러니까 거의 모든 곳에서 지금 폭발적으로 요금 인상이나 금리가 올라가고 이런 현실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다가오고 있는데.

◇ 이현웅: 뭐 날아오는 거 보기가 무섭습니다.

◆ 우형찬: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나 이런 건 시차를 두고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단순히 적자가 있다고 해서 요금을 올린다. 그러려면 행정이 필요가 없죠. 그냥 일반 사기업과 다를 바가 뭐가 있습니까. 어렵고 힘들어도 시민들이 겪는 고통들을 적절히 알아서, 이 타임에는 전기 요금 올렸다, 이 타임에는 가스 요금 올렸다. 그러면 너무 힘드니까 시차를 두고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자. 이런 지혜로움.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요금 인상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지금은 선거가 없는 시즌이니까 지금 올려버리자. 지금 시민들이 겪어야 할 고통들에 대한 고민들을 진지하게 하지 않고 단순히 조직이 어렵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이런 논리 속에서 지금 물가들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요금들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우리는 막아야 되느냐. 저희는 민주당으로서 이걸 막아내고, 시민을 생각해서 순차적으로 하자는 게 저희 당의 입장이고요. 두 번째 현안 문제는 지금 TBS 라디오도 있고요. 그다음에 시립대학교 반값 등록금 폐지하는 움직임도 있고, 학생인권 조례도 있고요. 그다음에 우리 세월호 유가족 문제도 있고 이태원 참사와 유가족, 어떻게 그들을 위로하면서 다시 이런 끔찍한 대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는 방법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 이것들을 찾는 현안 과제들이 지금 저희에게 닥친 두 가지 과제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이현웅: 올해도 풀어야 할 숙제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 공공요금과 관련해서요. 최근에 보도자료 내신 거 보니까 ‘민자도로의 요금 인상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를 하셨습니다. 신월여의 지하도로, 용마터널, 강남순환로, 서부간선지하도로 지금 서울시가 이렇게 통행료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 일단 미뤄두자라는 입장이신 건가요?

◆ 우형찬: 그렇죠. 지금 아마 우리 YTN 라디오를 듣는 많은 분들이 차량에서 지금 들으시면서 민자도로 이용을 하고 있는데요. 그냥 무조건적으로 올렸을 때 우리가 받는 교통은 어떻겠습니까. 지금 계속해서 기름값도 오르고요, 세금도 오르고, 어떻게 하라는 얘기인지 모르겠고요. 특히 신월여의 지하차도 같은 경우는 인천하고 경기에서 잘 모를 거예요. 엄청난 인천 시민과 경기도민들이 신월여의 지하차도를 이용하고 있거든요. 요금이 오르는지도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거예요. 그분들의 의견을 개진할 시간도 없습니다. 또 하나는 모든 민자도로는 대체할 수 있는 도로가 있어야 해요. 그런데 우회도로, 대체도로가 지금 심각한 공사로 인해서 심각하게 막히고 있습니다. 도로의 선택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요금 인상을 하는 거거든요. 이거는 당연히 막아야 되고, 대체도로가 안정화될 때까지는 요금 인상은 하면 안 된다라는 것이 우리 민주당의, 저의 생각이고요. 아마 많은 지역 주민들이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인천시민이나 경기도민들은 많이 분노할 수도 있겠죠. 본인들도 모르는 요금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 이현웅: 저도 이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보자면 무언가 또 오른다, 오른다 하면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도 만약에 회사 혹은 기관 측을 잠시 생각을 해본다면, 앞서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적자 문제를 피해갈 수가 없단 말이죠. 적자 문제 해결, 요금 인상밖에 없을까요?

◆ 우형찬: 2015년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그 다음부터 쭉 한 8년 동안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죠. 요금 인상은 현실적으로 필요하기는 합니다. 대중교통 구성원을 사람들로부터 해서 월급 문제에서부터 실질적인 운영비 부분에서부터 필요는 한데, 과연 시점의 문제라는 거죠. 꼭 지금 타이밍이어야 되느냐. 지금처럼 어렵고 힘든, 그다음에 오랫동안 코로나 시기를 지나와서 이제 막 대중교통들을 보다 많이 이용하는 시점에 꼭 요금 인상을 해야 되느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저항하고 싶고 요금 인상을 보다 천천히, 늦게, 시점에 맞춰서 하자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 이현웅: 지금 보도 자료도 나왔고 이제 목소리를 내셨는데, 혹시 그에 대한 답을 들으신 게 있습니까?

◆ 우형찬: 일단은 정확한 답은 듣지 못했고요 충분히 합리적이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게 반영이 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초선 때부터 계속해서 지금 양천 지역구를 지키고 계신데, 쭉 돌이켜봤을 때요, 지역구 의정활동 중에서 이거는 스스로 생각해도 정말 잘했다, 좀 뿌듯하다 싶은 게 있을까요?

◆ 우형찬: 우리 양천의 문제점이, 지금 인구가 50만에서 지금 44만 정도로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의 전체적인 문제지만 양천구로 특화돼서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첫 번째는 부족한 대중교통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두 번째는 항공기 소음, 김포공항으로 인한 문제점. 세 번째는 목동 아파트로 대표되는 재건축이 늦어지고 있는 것. 이 3개를 핵심 문제로 보고 있는데요. 그중에 첫 번째가 부족한 대중교통입니다. 양천구에 제대로 된 지하철이 없습니다. 5호선 하나가 살짝 스쳐가듯 지나가고 9호선도 살짝 지나가고 양천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없어요.

◇ 이현웅: 버스를 타고 항상 지하철로 환승을 하시더라고요?

◆ 우형찬: 그렇죠. 그다음에 버스도 늘 사람들로 꽉꽉 차고, 그다음에 바로 경기도가 붙어 있기 때문에, 인구 많은 부천이 붙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어요. 그런데 지하철이 없으니까 양천을 떠나고 있는 거예요. 지하철이 있어야지 사람들이 모이고 그다음에 기업이 모이고 경제활동이 발생하는데, 지하철이 없으니까 지하철이 있는 곳처럼 떠난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하철 문제를 풀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사실 목동선은 빚이라고 하죠. 경제적 타당성, 안 나옵니다. 결국은 이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자, 기업체가 들어와서 지하철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울시에서 재정사업으로, 서울시 돈으로 지하철을 만드는 건데 그걸 만들어냈다는 것은 굉장히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직 착공 전이기는 하지만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바꾼 것은 저 참 잘했다, 제 자신을 칭찬하고 싶고요.

◇ 이현웅: 어디까지 진행이 되고 있나요?

◆ 우형찬: 지금 국토부까지 통과를 했고요. 기재부에서 마무리 단계가 남았습니다.

◇ 이현웅: 이제 마무리 단계만 거치면 되나요?

◆ 우형찬: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공약을 하셨고 오세훈 서울시장께서도 공약을 하셨습니다. 이번에 기재부에서 지난 연말에 사실은 발표를 해야 되는데 올 6월 정도로 늦어졌거든요. 저는 대통령께서도 공약을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공약을 했으니까 목동선은 분명히 될 거다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걸 안 해 주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또 오세훈 서울시장께서도 어떻게 보면 양천 지역 주민들에 대한 공약 파기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죠.

◇ 이현웅: 그러면 이번에 예타가 진행이 되는 건가요?

◆ 우형찬: 예, 이제 마무리 짓고 6월 중으로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기재부에서 발표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시민들은 언제쯤 탈 수 있습니까?

◆ 우형찬: 하면 대개는 경전철 공사가 노선을 한 5년 정도 봅니다. 그래서 공사는 플러스 1년, 플러스 2년은 봐야 됩니다. 그래서 한 5년에서 7년 정도를 봐야지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좋습니다. 항공기 소음 문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항공기소음특위 위원장도 지내신 적이 있잖아요. 굉장히 오래전부터 숙원 사업으로 풀기 위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문제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우형찬: 저는 1973년도 서울 종로에 살다가 철거민으로 신월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73년도부터 공항소음이 저의 삶의 일부분이었죠. 그래서 이 공항 소음을 어떻게 하면 좀 줄여 나갈 것인가, 아니면 공항 소음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방법을 다양하게 찾아봤고요. 그런 과정에 있습니다.

◇ 이현웅: 주민분들은 어떤 피해를 호소하세요?

◆ 우형찬: 일단은 목소리들이 굉장히 큽니다. 비행기가 지나갈 때는 본인이 뜻을 전달을 해야 되기 때문에 크게 목소리를 말을 할 수밖에 없고. 주말 같은 경우 한 3~4분에 한 번씩 계속 비행기가 착륙을 합니다.

◇ 이현웅: 아, 3~4분에 한 번 정도예요?

◆ 우형찬: 그때쯤 되면 전화 통화를 하다가도 멈춰야 되죠. 그 다음에 여름철에는 창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어요. TV가 들리지가 않으니까. 그다음에 케이블 TV가 아니고 안테나를 세워서 방송을 보는 분들은 전파 간섭이 말라서 TV도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그다음에 아이들, 우리 수능 시험 볼 때 영어 시험 볼 때 비행기가 잠깐 서 있잖아요.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그런데 그 비행기들이 끊임없이 내린다고 생각했을 때 아이들의 학습은 어떻겠습니까?

◇ 이현웅: ‘모의고사 보니까 잠깐 멈춰주세요’ 이거 안 되는 거잖아요?

◆ 우형찬: 그렇죠. 애들 수업 공부하고 있으니까 멈춰달라는 것도 안 되고 우리 아이들이 끊임없이 피해를 받고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젊은 아이들이 떠나고 젊은 층이 떠나고 나이 많은 사람들만 공항 소음 피해 지역에 머물게 되고, 악순환이 계속 연속이 되는 거죠.

◇ 이현웅: 그래서 몇 시 이후로는 착륙 금지, 이런 게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기 위한 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우형찬: 과연 김포공항이 지금 있는 위치가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있어서 필요한 존재, 꼭 위치일까라는 문제 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 서울이 북쪽으로는 지리적으로 산악으로 막혀 있고 동쪽으로도 산악으로 막혀 있고 그다음에 남쪽으로 계속해서 개발이 이루어져서 천안까지 쭉 가고 있지 않습니까, 평택까지? 우리나라 경제 발전 단지인 서쪽의 가장 중심에 김포공항이 딱 자리를 잡으면서 서쪽으로의 발전 방향을 막고 있어요. 이 김포공항이 어떻게든지 이동하지 않으면 우리 수도권 서부 지역의 미래는 밝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은 앞으로 끊임없이 발전을 할 겁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항공산업에 맞춰서 김포공항의 위치가 옳은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이 있죠. 지금 인천공항의 운행률이 60%밖에 운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들어설 가덕도 신공항이 있잖아요. 그다음에 지방에 공항들이 많습니다. 김포공항의 기능과 승객을 지방으로 보내면 돼요. 우리 강동에 있는 분들은 김포공항 가는 것보다 원주공항에 가는 게 빠릅니다. 앞으로 있는 분들이 각각의 공항으로 갈 수 있게끔 그럼 앞으로 원주 쪽으로 대중교통편이 발달을 하지 않을까요. 그럼 전국적으로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게, 김포공항의 이전을 인천공항과 지방공항으로 이전을 하자. 이게 하나의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게 가능한 게 우리가 여의도공항을 옮긴다고 했을 때 그 수많은 사람들이 국가안보의 위기를 이야기했고요. 인천공항을 개항한다고 했을 때 안개로 인한 공항 안전의 문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얘기했습니다. 옮기니까 대성공을 거뒀잖아요. 앞으로도 가덕도도 대성공을 거둘 겁니다. 김포공항의 기능은 앞으로 지방으로 이전할 수가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 활동을 더 오래 하셔야겠습니다?

◆ 우형찬: 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재건축 문제도 짧게 한번 짚어주실까요?

◆ 우형찬: 네, 지금 목동아파트 재건축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현안이 목동아파트 1, 2, 3단지를 2종으로 묶었습니다. 원래 3종인데 2004년도에 이유를 알 수 없이 3종 지역을 2종으로 묶어놨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막상 재건축을 시작을 할 수밖에 없는 시점인데 그게 지금 막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종 복원’이라고 저는 표현을 하거든요. 처음에 했던 3종으로 했던 약속을 지켜라. 거기서 1, 2, 3단지에서 풀려야지 앞으로 남은 14단지까지의 목동아파트 재건축이 원활하게 풀려나갈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오세훈 시장도 했습니다. 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끝 질문인데요. 부의장님, 혹시 지금 행복하십니까?

◆ 우형찬: 행복합니다.

◇ 이현웅: 왜 이 질문을 하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 오늘이 유엔이 정한 '국제행복의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여쭤봤고요. 우리 서울시민들이 또 행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행복한 서울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이것만은 꼭 해내야겠다 하는 약속, 그리고 남기고 싶은 말씀 끝으로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우형찬: 가장 중요한 거는 열심히 하는 게 그리고 잘하는 게 중요하죠. 열심히 정말 잘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우리의 실생활에 그대로 와 닿는 것은 우리 국가기관이 아니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입니다. 우리 시민분들께서 또우형찬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분 또 채찍질을 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또 채찍도 들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우렁찬 희망엔진’은 꺼지지 않죠?

◆ 우형찬: 계속 달려야죠.

◇ 이현웅: 계속 달립니다. 지금까지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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