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강제동원 해법 철회하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강제동원 해법 철회하라"

2023.03.18.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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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에서는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과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을 한일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됐다고 자평한 것에 대해 과거사를 봉인한 채 나아갈 수 있는 한일관계의 미래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일본대사관 앞입니다.

[앵커]
현재 집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집회 참여자들은 현재 이곳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습니다.

현재 이곳에선 오늘 집회의 마무리 발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범국민대회는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와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집회는 지난 6일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안을 발표한 뒤 벌써 3번째입니다.

이들은 이번 강제동원 해법안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 일본 정부와 가해 기업에 면죄부를 준 꼴이라며, 비판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제 마친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규탄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의 권리를 팔아 이번 정상회담을 마련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대통령이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구상권 청구는 없을 거라고 쐐기까지 박으며 피해자 인권과 국민의 자존심을 또 한 번 짓밟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도 받지 못한 채, 단지 과거사 문제를 덮음으로써 나아갈 수 있는 한일관계의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애초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4천여 명 정도가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오늘 자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야당 의원들도 참석해 발언대에 올랐는데, 지지자들이 모이며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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