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중국발 입국 후 검사 해제...지방공항 도착도 허용

3월부터 중국발 입국 후 검사 해제...지방공항 도착도 허용

2023.02.22.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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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안 한다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의무, 3월 1일부터 해제
中서 새 변이 발견 안 된 것도 방역 완화에 영향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입국 후 검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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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적용됐던 강화된 방역 조치가 다음 달부터 추가로 해제됩니다.

입국 후 PCR 검사는 받지 않아도 되고 인천공항 말고 다른 공항에 도착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 의무가 다음 달부터 해제됩니다.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정부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를 해제하고 인천공항 외의 다른 공항을 통한 입국도 재개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에서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환자와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99%와 95%씩 감소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주간 양성률은 검사가 의무화된 첫 주에 18%에 달했다가 최근에는 0.6%까지 떨어졌습니다.

중국에서 우려할 만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은 점도 방역조치 완화의 근거가 됐습니다.

중국과 함께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입국 후 검사가 중단됩니다.

제주와 김해 등 지역 공항과 중국을 잇는 직항편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를 통한 검역정보 사전입력 조치는 다음 달 10일까지 유지됩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이런 조치들이 완화되는 것에 대한 영향을 저희가 약 10일 정도 모니터링한 이후에 안정세 유지에 크게 무리가 없다고 한다면 나머지 조치에 대해서도 종료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는 지난 11일 단기비자 발급과 17일 항공기 증편 제한이 차례로 해제된 뒤 입국 후 검사까지 풀리게 됐습니다.

입국 후 검사 의무가 해제돼도 입국할 때 37.3도 이상 발열 증상을 보이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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