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검수원복' 안정화 자평..."왼손은 거들뿐"

검찰총장, '검수원복' 안정화 자평..."왼손은 거들뿐"

2023.02.03.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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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으로 궁지에 몰렸던 검찰 조직이 '검수원복' 시행령으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3일) 상반기 검사 전출 신고식에서 검수완박 이후 검찰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일어나서 뛰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지난해 검찰을 돌이켜 보면 침몰하는 난파선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검찰의 역할과 기능에 심각한 제약을 가했던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 '일하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화 '슬램덩크'의 대사를 인용해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말이 있듯 검찰이 할 일은 진실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거들어주는 것뿐이라며, 근거 없는 외부 공격과 비난에 휘둘리지 않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진실을 밝히자고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민주당 주도로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축소한 개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법무부는 법 시행 한 달 전인 8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사 개시 범위를 사실상 복원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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