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희생자 명단 유출' 의혹 민들레 압수수색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유족 동의 없이 시민언론 '민들레'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6일) 오전부터 마포구에 있는 민들레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전자문서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민들레로 유출된 명단이 서울시 자료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3일엔 서울시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민들레 측이 희생자에 대한 인적 정보를 공무원에게서 넘겨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출한 공무원 등을 찾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