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대규모 소송 오늘 1심 선고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대규모 소송 오늘 1심 선고

2023.01.19.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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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논란을 이유로 국내 소비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낸 대규모 소송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소비자 9천8백여 명이 애플을 상대로 127억여 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을 선고합니다.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논란은 애플이 2017년 하반기 구형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성능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리고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신형 아이폰을 팔려고 애플이 일부러 구형 아이폰 성능을 낮춘 거라고 반발했고, 애플은 처음엔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기기 꺼짐을 막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가 뒤늦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아이폰 성능 저하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 2018년 애플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은 같은 문제로 미국에서도 소송을 당해 지난 2020년 6억 달러가 넘는 배상금을 지급했고, 칠레에서도 지난해 4월 25억 페소, 우리 돈 38억 원가량을 배상하기도 했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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