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입 조직 기소..."90만 명 투약 가능한 양"

마약 밀수입 조직 기소..."90만 명 투약 가능한 양"

2023.01.12.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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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점을 두고 역할을 분담해 마약을 대량으로 몰래 들여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재작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필로폰 27.5kg과 대마 2.3kg, MDMA 800정 등을 과자나 수족관용 조약돌 등에 숨겨 밀수입한 혐의로 국내 핵심 조직원 6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필로폰은 900억 원어치, 90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전체 필로폰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4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미국 수사당국과 협력해 아직 미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총책 등 2명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이들 조직과 연관된 국내 유통 사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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