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종료..."안전운임제 연장 약속 지켜야"

화물연대 파업 종료..."안전운임제 연장 약속 지켜야"

2022.12.09.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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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조합원 총투표 결과 16일 동안 이어온 파업을 마무리 짓고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의 압박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데 뜻을 모은 건데, 안전운임제를 연장, 확대하라는 요구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파업에 참여했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이제 현장으로 복귀하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전국적으로 진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화물연대가 총파업 종료를 가결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가운데 61% 넘는 인원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습니다.

이로써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온 총파업을 끝내고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화물연대는 지난 16일 동안 진행된 정부의 탄압으로 일터가 파괴되고, 동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안전운임제 연장과 확대를 위한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 여당이 애초 3년 연장을 약속했다가 원점 재검토로 입장을 바꾼 걸 강하게 규탄하며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현장에 복귀하게는 됐지만, 정부와 원만한 협상이 이뤄질진 미지수인데요.

또,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을 집단 운송 거부 행위로 규정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온 데 대해,

화물연대 측이 이미 법적 대응에 나선 만큼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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