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정영학이 이낙연 측 윤영찬에 '대장동 자료' 넘겼다고 들어"

남욱 "정영학이 이낙연 측 윤영찬에 '대장동 자료' 넘겼다고 들어"

2022.12.05.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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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정영학이 이낙연 측 윤영찬에 '대장동 자료' 넘겼다고 들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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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장동 개발 비리 논란이 불거질 당시 해당 의혹이 담긴 자료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넘어갔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장동 비리 사건 피고인 가운데 한 명인 남욱 변호사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 측 변호인이 천화동인 1호 지분 428억 원 관련 내용과 '50억 클럽'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을 이낙연 전 대표 측 윤영찬 의원에게 넘겼다는 이야기를 기자에게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맞붙었을 당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관련 자료가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넘어갔다는 취지의 주장입니다.

남 변호사는 또 지난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등이 검찰에 제출된 당일, 해당 사실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측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그러면서, 정영학 녹취록이 검찰에 제출된 사실을 김만배 씨에게 전화로 알린 사람이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정진상 실장이라고 김 씨에게서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실장 측 변호인은 당시 정 실장이 김 씨와 통화한 사실 자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남 변호사의 주장은 증거 능력이 없는 전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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