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광화문광장..."1만여 명 모일 예정"

붉게 물든 광화문광장..."1만여 명 모일 예정"

2022.11.24. 오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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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물든 붉은 물결…"오랜만의 거리응원"
서울시,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 조건부 허가
붉은악마 "오늘 광장에 1만여 명 모일 예정"
8개 기동대 등 6백여 명 투입…구역 나눠 관리
서울시 상황실 운영…세종문화회관 정류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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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붉은악마 응원단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에 달하는 시민이 모일 거로 예상되는데, 경찰이 기동대 경력을 투입하는 등 인파 관리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 시간 반쯤 뒤면 경기가 시작될 텐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손에 든 붉은악마 응원단이 광장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곳 기온이 10도 안팎을 가리키고 있지만, 반팔 차림을 한 시민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권현섭 / 인천시 계양구 : 오랜만에 거리응원이 다시 생겨났고, 참가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 생각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루과이 2대 1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 10시 우리나라 축구 국가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1차전을 치릅니다.

애초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은 이태원 참사 여파로 취소될 예정이었는데요.

붉은악마 측이 안전요원을 3백여 명까지 늘리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면서 서울시가 조건부로 광장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붉은악마 측은 오늘 광화문광장에 응원단 만여 명이 모일 거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광화문광장에 8개 기동대, 경찰관 41명 등 인력 6백여 명을 투입해 인파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광장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사람들이 특정 지역에 몰리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도 비상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행사가 끝날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혼잡 수준을 고려해 필요하면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붉은악마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2일에도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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