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병원에는 구급차 속속 도착

이태원 참사...병원에는 구급차 속속 도착

2022.10.30. 오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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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소방 당국은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가 209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만 59명이 발생했는데, 아직 현장이 정리되지 않아 최종 집계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많은 환자가 이송되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서울 이태원 주점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병원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구급차들이 이곳 병원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병원 앞은 구급차 통행로를 확보하려 이미 주변 도로가 통제된 상황입니다.

어젯밤(29일) 11시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한 주점에서 수십 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소방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상자만 총 209명으로, 59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습니다.

사망한 59명 중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13명이고, 현장에서 안치된 인원은 46명입니다.

한 번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주변 병원 응급실이 부족해지자 이곳 순천향대병원을 찾은 구급차들은 이대목동병원이나 국립중앙병원 등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사상자 규모가 2백여 명에 달하면서 구급차는 94대, 소방 인력은 364명이 동원됐습니다.

소방을 비롯해 경찰과 구청 등에서 나온 인원을 합치면 총 848명이 사고 현장에 동원됐습니다.

이태원에는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벌어졌는데,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교통 정체로 추가 투입된 구급차 도착이 늦어져 피해가 더 커진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일단 주변 도로를 통제하면서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도 최대한 빠르게 사상자를 파악해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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