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대장동 일당과 이해관계 일치"

검찰 "이재명, 대장동 일당과 이해관계 일치"

2022.10.06.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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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대장동 일당과 이해관계 일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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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간사업자들의 이해관계는 일치했다며, 구체적인 관여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대장동과 위례 사업 모두 당시 이 대표의 주요 공약이었지만, 시의회가 반대해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두 사업 모두 이 대표의 승인 절차를 거쳤고, 위례신도시 사업의 경우 시의회 반대를 못 이긴 성남시가 공식적으로는 포기했지만 뒤에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통해 비밀리에 계속 추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업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민간사업자들과 부당이득을 나눈 부분까지 이 대표가 알았는지, 어떤 식으로 관여했는지는 수사 중이라며, 공모 여부는 증거관계를 잘 살펴 판단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나 구속 상태인 유동규·남욱 일당을 상대로도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서 소환에 불응해 체포해 조사하기도 했지만 추가로 체포 영장을 청구할 필요까진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일당이 챙긴 부당이득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도 파악하고 있다며, 환수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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