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의혹 공소장에 이재명 공모 적시..."검찰의 정치쇼"

성남FC 의혹 공소장에 이재명 공모 적시..."검찰의 정치쇼"

2022.10.02.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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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한 검찰의 정치쇼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이재명 대표가 공범으로 적시됐다는 건 다른 피의자의 공소장에서 파악된 거죠?

[기자]
먼저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관할 기업들의 인허가 문제 등을 해결해준 대가로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냈다는 게 골자인데요.

두산건설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50억 원 상당의 후원금을 내고, 성남시는 두산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A 씨와 두산건설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는데요,

A 씨의 공소장에 이 대표, 그리고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했다는 취지의 표현이 담겨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여기에 정진상 실장이 의사결정을 한 윗선이고 당시 성남FC 구단주이자 시장이었던 이 대표의 관여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공소장 내용이 기소 하루 만에 알려지자, 이재명 대표 측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려고 검찰이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검찰 주장을 일방적으로 흘리는 행위는 무죄추정 원칙에도 위반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억지로 죄를 만들고 있는 검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두산건설 외에도 후원금 의혹이 일었던 네이버와 분당차병원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검찰은 다른 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이 대표와 정 실장 소환 조사도 진행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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