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로 큰 수익"...'돌려막기' 사기 일당 경찰 수사 중

"부동산 투자로 큰 수익"...'돌려막기' 사기 일당 경찰 수사 중

2024.05.06.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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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표방하는 기업이 투자자들의 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지점 문을 줄줄이 닫고 있어 경찰에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케이삼흥의 회장 김 모 씨와 그 일당을 사기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케이삼흥을 운영했는데, "부동산 투자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뒤 제때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나중에 들어온 투자자들의 돈을 앞선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렇게 받은 돈이 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직급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케이삼흥의 지점 줄폐업과 투자금 미반환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는데, 경찰은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김 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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