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공개' 협박해 수억 뜯은 유튜버 구속 기소

'신상 공개' 협박해 수억 뜯은 유튜버 구속 기소

2024.05.06.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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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의혹 등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공갈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유튜버 엄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구독자가 30만명에 이르는 엄 씨는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 모 씨의 고등학교 선배인 A 씨에게 신 씨와 친분이나 A 씨의 별도 범죄 의혹을 방송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회적 공분을 낳은 폭행, 아동학대 사건 등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왔는데, 이 외에 다른 사건 가해자 등 2명으로부터도 같은 수법으로 1억8천만 원 상당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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