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암벽 등반하다 추락해 숨져...환자 이송 구급차 '꽝'

설악산 암벽 등반하다 추락해 숨져...환자 이송 구급차 '꽝'

2022.09.18.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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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악산에서 암벽을 오르던 등반객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승합차와 충돌하며 뒤집혀 환자와 구급대원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신윤정 기잡니다.

[기자]
설악산 장군봉 근처 바위 위에 누워 있는 남성을 소방대원이 구조해 소방헬기로 옮깁니다.

암벽 등반을 하던 42살 남성 A 씨가 10여 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는 일행들의 신고가 들어온 건 토요일 저녁 7시 40분쯤.

구조대는 밤 9시 반쯤 등반을 시작해 밤새 암벽을 타고 올라 아침 7시쯤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울산바위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등 이달에만 2명이 설악산 암벽등반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광주 금당산에서도 조난당한 등산객이 구조됐습니다.

광주광역시 진월동 금당산 옥녀봉에서 등산객이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헬기로 옮겨졌습니다.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전남 여수 인근 바다에서는 패들보드를 타던 수상 레저객들이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여수시 화정면 하화도 북방 550m 해상에서 패들보드를 즐기던 동호회 회원들로 바람과 조류가 거세지면서 체력이 소진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고 7명 모두 해경 경비함정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거리 한가운데 구급차가 옆으로 누워 있고, 구급차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집니다.

심정지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측면에서 달려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뒤집힌 겁니다.

이 사고로 구급대원 3명이 다쳐 이송 중이던 70대 환자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과 승용차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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