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판

◇1. '돈봉투 정점'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11차 공판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 20명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의 11번째 재판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립니다.

오늘 재판에는 돈 봉투 살포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2.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 사촌 형제 선고

같은 시각,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30여 명에게 80억여 원을 빼돌린 중개보조원과 그 사촌 동생에 대한 선고 결과도 나옵니다.

이들은 2019년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실제 매매대금보다 더 많은 전세 보증금을 받아 빌라를 사들인 뒤 차액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 '범죄수익 은닉' 김만배 등 일당 추가기소 사건

오후 2시부터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에서 발생한 범죄 수익 등을 감춘 혐의로 추가 기소된 민간업자 김만배 씨 재판이 이어집니다.

김 씨뿐 아니라 측근 10명도 범죄수익 360억 원 상당을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제삼자 계좌에 송금하는 방법으로 숨긴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습니다.

◇4. '간첩 누명' 납북어부 유족, '고문 기술자' 이근안 상대 손배소

오후 2시 10분부터는 간첩 누명을 쓰고 7년 동안 옥살이를 한 납북어부 고 박남선 씨와 고 박남훈 씨 유족이 '고문 기술자'로 알려진 이근안 씨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