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로 본 태풍 '힌남노'의 흔적...포항서 최소 8명 추가 실종 신고

제보로 본 태풍 '힌남노'의 흔적...포항서 최소 8명 추가 실종 신고

2022.09.06.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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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민경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밤에 소멸할 예정이라고 하던데 한반도를 빠져나갔지만포항을 중심으로 부산과 거제 경주까지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갔습니다.

사회1부 취재기자와 함께 간밤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아무래도 아까 소방 당국 브리핑도 있었고 포항 아파트 침수 현장 포함해서 인명피해 상황부터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추가 실종자가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11호 태풍 힌남노는 역대급 규모라고 불렸는데요. 태풍 강도 4단계 중에 세 번째, 그러니까 매우 강을 유지한 채 오늘 새벽 한반도에 상륙을 했고요. 아침 7시 10분쯤에 울산 앞바다로 한반도를 빠져나간 상태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한반도가 마지막으로 지나간 지역인 포항시의 피해가 특히 컸는데요. 현재 포항시 남구 인덕동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최소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된 상태입니다.

아까 중대본 브리핑하고 소방 브리핑이 연이어서 있었는데 그 관련 내용이고요. 이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냐 하면 지하주차장에 차가 침수되고 있다는 아파트 안내방송을 듣고 새벽에 차의 상태를 확인하러 갔는데 그 근처에 있는 하천이 범람을 하면서 갑자기 들이닥친 빗물에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 아파트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범람한 하천인 냉천에서 불과 50m 거리에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오천읍에 있는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하나가 침수가 돼서 일단 1명이 추가로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소방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중대본이 조금 전에 브리핑을 하기는 했지만 총 오후 3시까지 2명 사망에 10명 실종이 현재 전국적으로 접수된 인명피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일단 포항 상황의 경우에는 소방 당국이 우선 배수작업을 마친 뒤에 실종자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하고요.

일단 그전에 포항에서 오전 8시쯤에도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하는 등 인명피해가 가장 집중된 곳이라고 알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확인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앞서 소방당국의 브리핑을 요약하면 7명 연락두절로 추정이 되고 배수펌프 6대를 이용해 배수 작업 중인데 15시 현재 20% 완료가 됐다는 말과 함께 이번 사고 원인은 포항 남부지역의 집중폭우로 발생했다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이제 제보 영상 함께 보면서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인명피해상황 전해 주셨는데 포항 피해 상황이 굉장히 컸습니다. 제보영상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태풍 힌남노 같은 경우에는 포항이 굉장히 피해가 큰 상황인데요. 누적 강수량이 무려 400mm가 넘는 비를 뿌리면서 곳곳에 하천이 범람을 했고 도로나 산사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지금 옆에 보이는 영상이 용흥동 대흥중학교에 있는 산사태가 발생한 상황인데요. 오전 9시쯤에 찍은 영상을 저희가 제보를 받은 상황입니다. 토사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요.

지금 토사 근처에 있는 나무들이 뿌리째 뽑힌 채 마치 낭떠러지에 떨어진 것 같은 상황인 것, 저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상은 근처 아파트에서 촬영됐는데요. 흙탕물이 빗물을 타고 아파트 앞 도로까지 흘러 넘치면서 이 영상을 찍은 뒤에 주민들이 긴급히 대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다시피 나무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토사와 함께 휩쓸려 내려가는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데요. 소방이 아침 9시, 그러니까 저 제보와 함께 신고를 받은 뒤에 출동을 해서 학교 건물 붕괴 위험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는 있다고 하고요.

지금 대처 중이고 저희 취재기자도 현장에 가 있는데 그래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와 함께 신광천 근처에도 범람이 있어서 지금 같이 영상 보고 계신데요.

[앵커]
펜션인가 봐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건 오전 10시쯤 오천읍 항사리에 있는 풀빌라 펜션을 찍은 영상인데요. 이 펜션 앞에 흐르는 신광천이 태풍으로 불어나서 범람을 했고 그래서 지반 침하가 시작돼서 이렇게 펜션 건물 한 동이 완전히 붕괴 위기에 처한 겁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에, 그러니까 이렇게 지반 침하가 시작되자마자 펜션에 머물고 있는 투숙객 6명은 대피한 상황이라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오천읍과 대송면의 상황 한번 같이 보시겠습니다.

[앵커]
경북 포항시 오천읍과 대송면.

[기자]
맞습니다. 일단 오천읍은 인근 하천인 냉천으로, 아까 범람해서 아파트 피해가 발생한 곳이기도 한데요. 거기서부터 지금 제보영상은 한 300m 떨어진 곳인데 냉천이 넘치면서 순식간에 이렇게 대로가 완전히 흙탕물이 됐고요.

물살이 굉장히 빠르고 지금 차가 저렇게 둥둥 떠내려오고 있는데 비상등을 켜놓은 상태였어요, 자세히 보면. 그런데 완전히 속수무책인 상태로, 저렇게 어디로 이동하는지조차 모르게 떠내려오는 상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원래 도로였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냥 도로도 아니고 지금 대로였는데 여기가 300m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냉천이 범람하니까 순식간에 여기까지 물이 다 차올랐다고 제보자가 설명하고 있고요.

지금 보는 영상 같은 경우에는 집 앞 상황인데 다 빠졌고 바닥에는 토사만 남아 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굉장히 급박해서 1층에 있는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상황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앵커]
잠깐만요. 지금 보는 이번 화면이 인근 하천 냉천으로부터 오천읍이 300~400m 떨어져 있던 곳이라고 했잖아요. 이만큼 물살이 이러니까 아마 지하주차장도 굉장히 빠르게 침수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하주차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이거를 막는 막이가 전혀 없었던 상황이어서 그냥 물이 들어차면 빠져나오기 매우 어려웠던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영상은 포항시 창포동의 편의점 영상 한번 같이 보실 텐데요. 편의점 내부가 완전히 침수돼서 물건들 둥둥 떠내려가는 모습을 이 편의점 주인인 시청자가 직접 촬영해서 저희 측에 제보해 주신 영상입니다.

이 편의점 밖의 도로도 완전히 침수된 상황 지금 같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편의점 주인분의 말로는 주변의 상점들이 모두 비슷한 침수 피해를 겪어서 지금은 아침에 출근을 했는데 어떻게 손 쓸 방도가 없어서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부산 쪽 피해 볼 텐데 사실 YTN도 어제, 오늘 계속 마린시티 주변으로 중계도 보여드리고 현장 화면 보여드리는데 월파, 파도가 넘으면서 피해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특히나 부산에서 파도가 들이치는 와중에 영상 촬영을 하다가 휩쓸려갈 뻔한다든지 태풍이 들이닥치는데도 수영하려고 하는 아찔한 일도 있었다고요?

[기자]
이게 SNS를 중심으로 이런 일들이 빠르게 퍼지면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어요 .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에 역대급 태풍이 온다고 하니까 실시간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 부산까지 가서 이 태풍을 전하려고 하다가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습니다. 지금 영상 함께 보실 텐데요.

지금 보는 영상은 어젯밤에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앞 방파제인데요. 이게 11시 40분쯤인데 한 남성이 소리를 지르고 있죠. 이 소리가 왜 나오냐 하면 이 남성이 해운대 파도를 촬영하려고 마린시티를 갔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파도에 쓸려갈 뻔한 상황인 겁니다.

자세히 보시면 이 파도를 맞은 다음에 휴대폰 앵글이 흔들리는데 이게 왜냐하면 이 남성이 휴대폰을 그 자리에서 떨어뜨렸다고 해요. 그러니까 손 쓸 틈 없이 저 상황을 맞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고요.

사실 저 영상을 저희도 처음 봤을 때 이 남성분의 일단 안전이 굉장히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남성을 무사히 구해서 안전한 곳으로는 인계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절대 저런 식으로 굉장히 위험한 촬영은 지양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영상은 해운대해수욕장 보시겠습니다. 저기 왼쪽에 어떤 남성분이 하나 보이는데 오전 6시 30분, 오늘 새벽인데 한 외국인 남성이 30대로 밝혀졌는데요. 갑자기 수영을 하고 싶다면서 새벽에 바다에 뛰어드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해운대해수욕장도 마찬가지로 이번 태풍의 피해를 맞은 곳이라서 지금 물살이 굉장히 빠른 거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날씨에 저 한 외국인분이 상의를 탈의한 채 저렇게 바다에 뛰어들어서 그냥 두 팔을 위로 벌리신다든지 뛰어다니신다든지 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였는데요.

소방과 경찰에 전화해 봤더니 이 외국인을 구하러 출동한 것 맞다는 것 확인했고요. 경찰은 일단 훈방 조처를 했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하셨냐라고 물어보니까 그냥 새벽에 수영을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고는 하지만 이것 역시 굉장히 위험한 일이니까 이런 일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부산 상황 두 개만 더 같이 살펴보고 가시겠습니다. 해운대 우동 영상인데요. 앞서 다른 리포트에서도 담은 영상이긴 하지만 이게 비바람이 워낙 세서 이번 태풍 힌남노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 번 더 가져왔습니다. 자세히 보면 신호등이 거의 나뭇가지처럼 비슷한 속도로 흔들리고 있는 것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얼마나 바람이 셌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다음 영상은 수영구의 민락 수변로 영상 한번 같이 보시겠습니다. 굉장히 처참한 상황인데요. 도로는 다 깨지고 주변에 전봇대 다 넘어진 상태. 엿가락마냥 저렇게 쇠파이프가 다 휘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요.

이게 태풍 때문에 해안가 도로 저런 구조물들이 다 쓰러지면서 도로 자체가 완전히 무너졌고 지금 이 영상을 촬영하는 순간에도 마찬가지로 아까처럼 파도가 들이치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현장 주민들 얘기로는 여기 방파제 포함해서 시설물 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찍을 때도 안전에 유의하셔야 될 것 같은데 지금 포항 보셨고 부산도 보고 오셨습니다. 경북 경주 쪽도 피해가 상당했다고 하는데 경주 쪽 상황도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맞습니다. 사실 경주 같은 경우에는 포항을 거쳐가기 전에 태풍이 지나간 자리긴 한데요. 마찬가지로 하천의 물이 많이 불어나서 위험한 상태였다고 하는데 영상 함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이곳은 KTX도 지나가는 곳인데 신경주역 주차장 상황이거든요. 인도가 저렇게 뻥 뚫려 있고 흙탕물이 그대로 고여있는데 저기가 인도인지 아닌지 구분하기조차 어려웠고요.

그 옆으로는 작은 실개천 같은 하천이었는데 저렇게 물이 콸콸 쏟아지는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는 화면은 KTX가 다니는 신경주역의 주차장인데 저렇게 주차장인지 아니면 그냥 물이 고여 있는 호수인지 알아볼 수 없지만 주차장인지 알 수 있는 건 차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는 것, 거의 이거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런 차 같은 경우는 침수 피해를 당했기 때문에 일단은 바로 폐기 처분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것 같이 인지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다음으로 경주시 현곡면 금장교 인근으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차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있긴 하지만 당장이라도 그 대로 밑으로 물이 줄줄 흐르고 있고요. 지금 저희가 클로즈업한 부분은 저 흰 차 부분 있잖아요.

저 흰 차 안에 혹시라도 사람이 있을까 봐 주황색 옷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구조를 하려고 접근 중인 상황입니다. 접근을 일단 해서 강물이 그런데 굉장히 불어난 상황이라서 사실 구급대원이라고 할지라도 안전조치를 했다고 할지라도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서 이런 상황들이 얼마나 당시 경주도 마찬가지로 급박했는지를 알 수 있는 화면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강민경 기자가 쭉 제보 영상 보여드렸는데 이렇게 YTN에서는 현장에 나가서 기자가 취재한 내용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제보화면으로 태풍 포함해서 재난 보도하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 끝으로 정확한 구체적인 제보 방법도 소개해 주시죠.

[기자]
저희가 전국 곳곳에서 취재기자들이 나가서 현장 상황 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주택가라든지 도로면에는 저희가 갈 수 없는 상황도 있고 실시간으로 속보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의 영상이나 소식을 전해 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카카오톡에서 뉴스는 YTN, 제보는 YTN 검색하시면 저희 측으로 연결이 되니까 이쪽으로 제보 영상 등 보내주시면 되고 전화는 02-398-8282 혹은 8585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이밖에도 태풍 피해뿐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상황이라든지 억울한 사연 모두 제보해 주시면 저희가 성실히 취재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회1부 강민경 기자와 함께 태풍 피해 상황, 제보 영상들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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