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동문들, '밀정 논란' 김순호 경찰국장 사퇴 촉구

성대 동문들, '밀정 논란' 김순호 경찰국장 사퇴 촉구

2022.08.12.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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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동문들이 노동운동 동료를 밀고해 경찰에 대공 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순호 초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는 오늘(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 운동 동지들을 배신하고 밀고한 사람을 경찰국장에 임명한 것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김 국장의 대학 1년 선배로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활동을 함께하다가 김 국장이 돌연 잠적한 뒤 고문을 당한 끝에 분신해 숨진 최동 열사의 여동생과 강제 징집 피해 당사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김 국장은 학생운동을 하다가 지난 1983년 강제 징집돼 '녹화사업' 대상자로 관리받으며 프락치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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