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로또 당첨 번호 AI 예측'?...알고 봤더니 사기

[뉴있저] '로또 당첨 번호 AI 예측'?...알고 봤더니 사기

2022.08.09.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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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 드리는 '오늘 세 컷'.

요즘 인공지능 분석으로 로또 당첨번호를 예측해준다는 사이트에 솔깃하신 분들 있으실 텐데요, 사기 행각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로 로또 같은 복권의 당첨 번호를 AI 분석을 통해 예측해준다는 사이트.

알고 보니, 당첨 복권 사진과 당첨금 지급 내역서 등을 합성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예측 번호를, 복권 추첨 방송 직후 실제 당첨 번호로 바꿔치기해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이들이 올린 예측 번호는 AI가 아닌, 조직원 5명이 임의로 조합한 번호에 불과했습니다.

사기 일당이 이런 식으로 사이트 92개를 운영하면서 챙긴 금액은 무려 607억 원.

한 달에 수천만 원씩을 내고 호화로운 호텔 생활까지 즐긴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는데요.

피해자는 6만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하니, 비슷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선 순백의 옷차림을 한 여성 수백 명이 이색 시위를 벌였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건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 수많은 여성이 흰옷에 피를 묻히고 피 묻은 아기 인형이나 희생자의 사진을 안은 채 공원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희생당한 민간인을 추모하는 퍼포먼스인데요.

며칠이 지난 7일, 이 여성들은 역시 흰옷을 입고 이번엔 입에 테이프를 붙인 채 침묵시위에 나섰습니다.

'러시아는 테러리스트다'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달라'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있는데요.

입을 막고 있지만, 마치 이들의 외침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시위대는 마지막엔 입의 테이프를 떼고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고 흩어졌는데요.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계속 또 다른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브라질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던 11살 소년에게 쏟아진 온정 전해드립니다.

가난으로 배고픔에 시달리던 소년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브라질 전역에서 음식이 배달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일, 브라질 경찰 긴급 번호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는데요.

"우리 집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어요"라는, 한 소년의 힘없는 신고전화였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목격한 건 6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사흘째 옥수숫가루와 물만 먹이는 안타까운 모습이었죠.

경찰은 곧바로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가득 사 왔고, 사연을 들은 가게 주인도 음식을 공짜로 내줬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연이 지역 언론을 통해 소개되자, 브라질 전역에서 소년의 집으로 음식 등 기부 물품이 줄을 이은 것인데요.

"배고픔이 너무 괴로워 잊을 수 없을 거 같다"던 소년의 엄마는, 이제 다른 이들을 도와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음식이 쌓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세 컷'이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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