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엿새째 10만 명 넘겨...일요일 기준 넉 달 새 최다

[앵커]
휴일인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17주 만에 최다 수치인데,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3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환자는 10만5천5백 7명입니다.

전날보다 5천 명가량(5,159명) 줄긴 했지만, 엿새째 10만 명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론 지난 4월 10일(164,453) 이후 17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규모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만 명, 2주 전보다는 4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배율로 따지면 일주일 전보다 1.43배, 2전 전보다 1.61배 많습니다.

신규 환자가 1주일 단위로 두 배 뛰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달 말부터 완화됐지만, 1주일 전과 비교한 배율은 최근 일주일 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국내 발생이 10만5천 23명, 해외 유입이 4백84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4백~5백 명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6명 준 2백97명으로 여전히 3백 명에 근접했습니다.

하루 새 숨진 사람은 27명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85.9%,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92.6%를 차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확진자 발생과 통상 1, 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 1, 2주 동안은 다소 증가 추세가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병상도 점점 차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포인트 오른 37%를 기록했습니다.

재택치료자는 4만 명 넘게 늘어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이 이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 형성돼 이후 하락 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휴가철 변수가 있어 정점은 꺾이더라도 유행 자체는 다소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