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확대 우려 속 "단기 치명률, 계절독감 수준"

재유행 확대 우려 속 "단기 치명률, 계절독감 수준"

2022.07.15.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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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8천여 명으로 12주째 더블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최강이라는 BA.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까지 확인돼 재유행 규모가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다만, 치명률은 계절 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낮아졌다죠?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오전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지난 2년 통계를 다 놓고 보면 코로나19의 치명률은 0.13%이지만, 5월만 떼서 보면 0.07%로 크게 낮아졌다는 겁니다.

치명률 2.1%로 최고조를 찍었던 2020년 8월의 30분의 1 수준이자, 계절 독감과 비슷한 위험도입니다.

재유행이 시작되고 BA.2.75 변이까지 퍼지고 있는 마당에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기저질환자 치명률은 훨씬 높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BA.5와 BA.2.75 변이가 확산하면 유행 규모가 커지고, 피해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 대응을 강화해서 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고위험군 중심의 집중 방역은 어떻게 진행되는 거죠?

[기자]
일단,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4차 접종부터 시작합니다.

다음 주부터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4차 접종을 시작하고

요양병원과 시설 외에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도 찾아 방문접종을 실시합니다.

정부는 고령층 4차 접종 결과를 분석해 보니 감염 예방효과는 20% 수준이었지만 중증화와 사망 예방 효과는 50%가 넘는다면서

백신 접종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름 휴가철 검역과 방역도 강화하는데요.

인천공항과 7개 지방공항에 검역 지원인력을 지원하고,

전국 주요 관광지에도 2,500명을 배치해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특히 실내 소독과 환기를 중점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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