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깨서 화장실..." 남성이라면 '이 질환' 의심해야

"자다 깨서 화장실..." 남성이라면 '이 질환' 의심해야

2022.06.24.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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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깨서 화장실..." 남성이라면 '이 질환'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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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이소연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쉬 하려고 밤에 자꾸 깬다면 쉬 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면 쉬 할 때마다 통증이 동반된다면 더 이상 쉬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YTN라디오가 함께하는 <슬기로운 소변생활 프로젝트 "쉬~작"> 월동준비 프로젝트 "당신의 방광 안녕하십니까"에 이어 제2탄! 여름시리즈가 찾아왔습니다! <건강한 여름준비는 전립선부터!> 건강한 여름을 위한 비뇨의학 프로젝트, 쉬~작! 합니다. 대한전립선학회 홍보이사,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이소연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소연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하 이소연): 안녕하세요.

◇ 이현웅: 제가 이 코너를 하면서 여성 의사 선생님과 함께할 줄 몰랐어요.

◆ 이소연: 여성 비뇨의학과 선생님들이 비뇨의학과에 몇 분 계셔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공의 선생님 포함해서 약 53분 정도의 여성 비뇨의학과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비뇨의학과라는 학문이 남성 생식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소변이 나오는 길 요로에 대해서 보는 학문이다 보니까 남성분들만 소변 보시는 건 아니잖아요. 여성분들의 소변 나오는 길에 생기는 모든 질환들 그런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환자분들이 오셨을 때 여자 선생님들이 있으면 좀 반가워하시기도 하고 그래요.

◇ 이현웅: 그렇군요. 저를 포함해서 청취자분들 중에서도 분명히 편견이랄까요. 깨지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오늘은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 환자분이 왔다가 혹시나 선생님 저 다른 분한테 받을게요. 이런 경우는 없었어요.

◆ 이소연: 예전에는 제가 지금 연식이 조금 되는데요. 예전에 아주 젊었을 때 그러니까 초자 때는 딱 들어오셔 가지고 약간 긴장하시기도 했었는데요. 제 이름이 여자 이름이기도 하고 또 접수해서 여자 선생님인데 괜찮으세요 하고 여쭤보시는 그런 접수 직원들도 있어서 처음에 들어올 때 요즘에는 그런 분들은 안 계셨던 것 같아요. 오히려 남자 분들이 여자 선생님 선호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말하기도 조금 더 편하고 좀 설명을 좀 자세하게 들을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기도 하고요.

◇ 이현웅: 반대로 생각하면 여성 환자분들은 또 남성 선생님 교수님께 의사 선생님께 받기를 꺼려할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 또 교수님 같은 분이 계시면 좋을 것 같고요.

◆ 이소연: 여성 환자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시고 검색해서 찾아오셨다는 분들도 계시고요.

◇ 이현웅: 약간 책임감이 막중하실 것 같아요.

◆ 이소연: 여성 비뇨의학과 선생님들 정말 파이팅입니다.

◇ 이현웅: 슬기로운 소변 생활 프로젝트 쉬작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을 해볼까 하는데 실제로 전립선 때문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으신가요.

◆ 이소연: 맞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고 봐야 될 정도로 저희가 비뇨의학회에서 올해 비뇨의학과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했거든요. 비뇨의학과 하면은 뭐가 떠오르는가 하고 여쭤봤더니 제일 많이 떠오르는 키워드가 생식기, 남성 그리고 전립선 소변 이런 것들이었어요. 전립선이 그것에 대부분이 해당되는 것이죠. 남성 생식기이기도 하고 문제가 되면 소변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으니까요. 참고로 방금 말씀드린 조사는 대한비뇨의학회에서 2022년 5월 초에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1054명을 대상으로 비뇨의학과 관련 인식 및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고요. 조사 방법은 온라인 조사로 표본은 성, 연령, 지역을 기준으로 인구 비례 할당을 하였으며 표본 오차는 95% 그리고 실내 수준은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였습니다. 이거 꼭 얘기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신빙성이 떨어지니까요. 이 인지도 조사를 보시면 비뇨의학과 방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질환이나 증상이 있느냐 어떤 것들이 있느냐를 물어봤을 때 거의 77% 가장 많은 조사자분들이 전립선 질환이라고 얘기해 주셨고 그분들 중에서도 지난 1년 동안 비뇨의학과 방문하신 분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분들한테 어떤 질환으로 진료를 받느냐를 물어봤을 때 가장 많은 분들이 전립선 비대증이었다고 대답을 해 주셨어요. 굉장히 많죠.

◇ 이현웅: 전립선이라고 하면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구체적으로 정확히 어떤 기관인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 이소연: 비대증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게 왜 필요한지 왜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있는 기관인데요. 보통은 남성 생식기관이기 때문에 여성은 없습니다. 남성만 있는 기관이고요. 고환에서 정자가 만들어져서 정관을 통해서 이동을 해서 정낭에 보관이 되게 되죠. 사정이 될 때 전립선을 통해서 사정이 되게 돼요. 전립선에서는 전립성 액이라는 것을 만드는데 이 액이 정자를 이동시키기 하고 그리고 정자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기도 하고요. 또 전립선 액 속에 들어 있는 구연산이라든지 아연 같은 성분들이 살균 작용을 하고 있어요. 외부의 여러 가지 감염 요소로부터 정자를 보호하기도
하고 요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 이현웅: 돌발 퀴즈도 지금 바로 드립니다. OX 퀴즈인데요. 전립선 비대증 끝까지 소변을 참는 게 도움이 된다? 정답 문자로 보내주세요.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얘기를 해볼 텐데 앞서서 정자와 관련이 있다고 했는데 또 소변하고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거예요.

◆ 이소연: 방광목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전립선이 비대 되게 되면 밖으로 팽창되는 게 아니라 가운데 부분이 팽창이 되거든요. 그래서 안쪽 요도를 막을 수가 있어요.

◇ 이현웅: 양쪽에서 요도를 누르는 거예요.

◆ 이소연: 소변이 나오는 길이 막히게 되니까 소변이 시작되는 것도 어렵고 소변 줄기도 약해질 수 있고 그다음에 중간에 소변이 끊기거나 아니면 끊겼다가 다시 힘을 줘야지만 소변이 나오거나 다 보고 나서 똑똑 떨어지는 그런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전립선이 더 커지게 되면 방광 쪽으로 올라가거든요. 더 이상 거기 안쪽으로는 진출할 길이 없으면 방광 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방광을 자꾸 자극하기 때문에 자주 소변을 보거나 밤에도 소변 놓으시거나 아니면 마렵다고 생각하면 갑자기 급해지거나 실수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 이현웅: 관련해서 61년생 남자입니다. 소변이 너무 잦아서 문의를 드리는데 1시간에 한 번꼴로 저는 소변을 봅니다. 이게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너무 잦은 것 같아서 하루에 몇 번 정도 소변을 보는 게 적당한 건가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 계시네요.

◆ 이소연: 저희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6번에서 8번 이내로 소변을 보시는 게 정상입니다. 말씀 주신 사연의 분 같은 경우는 1시간에 한 번이면 정말 너무 많이 불편하실 것 같아요.

◇ 이현웅: 외출 하실 때는 또 화장실을 없앨 때도 있잖아요.

◆ 이소연: 이런 분들이 대부분 어디 가실 때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찾아다니시고 미리 파악해 놓고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 이현웅: 6번에서 8번이면 서너 시간에 한 번 걸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씀하셨고 문자 주신 분께서는 조금 잦은 것 같으니까 이런 분은 지금 검사는 따로 안 받아보신 것 같은데 관련해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는 건가요.

◆ 이소연: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방광 쪽으로 이렇게 치받쳐 올라가게 되면 비대증 증상 중에 하나로 빈뇨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시게 되면 문진을 당연히 해 주실 거예요. 전립선 증상에 대한 설문지 같은 것도 작성을 하게 되고요. 혹시 소변 줄기가 약한지 그리고 소변 보고 나서 배 속에 소변이 남아도 자꾸자꾸 소변이 마려울 수 있거든요. 잔뇨 검사도 하게 되고 또 61년생이시면 지금 한 60 정도 그 정도 되셨을 텐데 그런 분들은 전립선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국내 남성 암 4위가 전립선 암이에요. psa 전립선 특이항원이라고 하는 피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 암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스크리닝 검사를 하게 되고 또 소변에 염증이 있어도 소변 자주 보실 수 있거든요. 소변 검사도 하게 되고요. 전립선 비대증이 얼마나 큰지 손가락으로 항문에 넣어서 전립선을 만져보기도 하고 초음파를 해서 사이즈를 재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소변을 너무 잘 못 보셔서 방광이 완전히 망가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 좀 더 진행이 되면 신장까지도 망가지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피검사로 신장 기능 검사도 진행을 하고요. 어떤 경우에는 이제 모든 사람한테 다 검사를 하는 건 아니지만 요도가 어느 정도 막혀 있는지 방광 내시경 검사를 보기도 하고 또 소변을 잘 못 보시는 분들은 이런 분들이 있어요. 전립선도 문제가 있지만 방광이 짜는 힘이 너무 약하거나 또 어떤 분들은 방광이 너무 과민하거나 그런 경우도 있거든요. 꼭 전립선 문제가 아니라도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그런지를 방광 기능 검사 우리가 역동학 검사라고도 하는데요. 그런 검사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 이현웅: 전체적으로 검사를 한번 받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여러 가지 원인을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앞서서 psa라는 검사인가요, 이게 보니까 저도 전립선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이 수치가 저는 몇이에요. 저는 몇인데요. 괜찮나요. 이런 거가 되게 많더라고요. 이게 수치가 범위 같은 게 있는 거예요.

◆ 이소연: 고전적으로는 4를 기준으로 보았고요. 점점 전립선 암이 발생이 많이 되다 보니까 점점 기준점이 아래로 내려왔어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고 3까지를 기준으로 보시는 데도 있고 2.55를 기준으로 해서 추가 검사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그런 병원도 있습니다.

◇ 이현웅: 근데 제가 본 글들은 10 넘는 것도 많고 60 몇이다. 이런 것도 있는데

◆ 이소연: 그런 분들은 전립선 암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이죠. psa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다 전립선 암은 아니고요. 전립선 비대증이 심하거나 또 소변에 염증이 있다거나 그런 경우에서도 같이 올라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psa 검사뿐만이 아니라 다른 검사를 다 종합적으로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전립선 비대가 되면 요도를 양쪽에서 이렇게 누른다고 하셨잖아요. 너무 심하게 눌러서 아예 소변길이 막히는 경우도 있어요.

◆ 이소연: 그럼요. 그래서 급성 요폐라고 하는데요. 보통 응급실에 오시죠. 어제 밤부터 소변을 못 보셨다든지 그렇게 해서 응급실로 오시게 되면 관을 넣어서 소변을 빼게 되는데 어떤 분들은 거의 2l 넘게 차 있었던 그런 경우도 있어요. 보통 우리 방광 용적이 우리가 고속도로 가거나 이래서 너무 급해서 화장실 가게 되면 한 500cc 정도 그 정도 나오거든요. 그리고 평상시에는 300, 400 이렇게 보시는데 그렇게 많이 참으시면 정말 힘들 수 있겠죠.

◇ 이현웅: 그게 또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 이소연: 방광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신장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고요.

◇ 이현웅: 이게 그러면 나올 때 또 통증도 동반하나요.

◆ 이소연: 통증은 동반되지는 않습니다.

◇ 이현웅: 이런 게 생기는 원인은 뭐예요. 피곤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음식 때문에 그런가요.

◆ 이소연: 전립선 비대가 생기는 원인은 전립선 안에 있는 남성호르몬 때문인데요. 노화로 인해서 전립선 성장을 촉진시키는 남성 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이현웅: 보통은 노화와 관계가 좀 있다고 보면 되는 거죠. 40대 초반 우리 청취자분이신데요. 며칠 전부터 부부관계 할 때 혈정액이 보입니다. 전립선에 문제가 있으면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괜찮나요. 병원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해보자는데 왜 그럴까요.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이소연: 혈정액의 경우에는 거의 90% 이상은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은 전립선 쪽에 문제가 전립선 암이나 아니면 전립선에 심한 염증이 있어도 혈정액이 생길 수도 있는데 너무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않은 경우에서도 피가 나는 경우도 있어서 그래도 그냥 마음이 불안하잖아요. 병원에 가셔서 psa 검사하고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정도는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60대 초반 남성입니다. 자다가 한 번씩 꼭 깨서 화장실을 갑니다. 잔뇨감이나 힘 줘야만 소변이 나오는 건 아닌데 이런 밤중에 깨서 화장실을 가는 것도 전립선 문제인가요.

◆ 이소연: 연령에 따라서 야간뇨는 조금 갈리는데요. 60세 미만인 경우에는 밤에 자는 동안에 화장실을 안 가셔야지 정상이고요.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한 번까지는 괜찮습니다.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두 번 이상 가신다 그러면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 확인을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이현웅: 이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어떻게 해요.

◆ 이소연: 보통은 소변을 잘 보게 해 드려야 되니까요. 방광 목을 열어주는 알파차단제라는 약물과 그리고 전립선 크기가 더 커지는 것을 억제해 주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라고 하는 약물을 주로 많이 쓰고요. 증상에 따라서 빈뇨가 있다 하면 방광을 이완시켜주고 갑자기 수축하지 않게 하는 약물을 쓴다든지 아까 말씀해 주신 분과 같이 야간뇨가 있으신 분들은 밤 동안의 소변량을 줄여주는 약물을 쓰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먼저 검사를 잘해서 어떤 약을 쓸지 결정을 잘 하는 게 중요하고 또 약을 쓰는 도움이 계속 변하거든요. 그래서 중간 중간 검사를 하면서 약을 본인한테 좋은 약으로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이현웅: 앞서서 비대증이 또 남성 호르몬하고도 연관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오해들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전립선 수술을 하게 되면 성기능이 저하된다. 이건 사실인가요.

◆ 이소연: 성기능이라고 하는 것은 발기장애를 주로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발기장애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1, 2%로 굉장히 적습니다. 드물고요. 그 대신에 우리가 수술을 할 때 커져 있는 전립선을 깎아내면서 방광 목에 있는 내 요도 괄약근이라는 괄약근이 하나가 없어지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가 뻥 뚫려 있으면 정액이 사정이 됐다가 그 공간에 고이게 되죠. 밖으로 나가지 않고 그러고 나중에 소변을 볼 때 배출이 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립선 수술하고 나서 밖으로 사정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65%에서 70% 정도 돼요. 그것을 역행성 사정이라고 하는데 역행성 사정이 많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사실은 수술이 잘 됐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밖으로 꼭 정액이 나와야 된다. 이런 분들은 수술 방법이나 수술할지 말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수술 전에 전문 선생님들하고 좀 상의를 하셔야 됩니다.

◇ 이현웅: 정액이 밖으로 나가지 않거나 나가는 양이 줄다 보니까 성 기능이 저하된 거 아닌가 이런 오해들이 그동안 좀 있었던 거네요.

◆ 이소연: 그런데 사실은 사정이 될 때 오르가즘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단지 눈에 보이게 밖에 나오는 게 없다 보니까 그런 오해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전립선에 좋다고 하는 톱 야자 식물들 있죠. 소팔메토 이런 것들 그런 거 도움이 되나요.

◆ 이소연: 고전적으로는 대규모 연구해서 여러 가지 전립선 비대증에 쓰는 약물 그리고 우리가 연구할 때 보통은 가짜 약을 넣잖아요. 가짜약도 비교해서도 큰 효과가 없다고 보고가 되고는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특정한 경우에서는 조금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들도 많이 있고 그다음에 또 전립선 비대증 약물이랑 같이 썼을 때 조금 효과가 더 좋더라 하는 그런 보고도 있어서요. 우선은 건강보조식품으로서 접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먼저 증상이 있다면 소팔메토를 사 드시기보다 먼저 검사를 받으시고 내가 그것만 먹어서 될 것인가 아니면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까지도 고려해야 되는 상황인가를 확인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제 주변에도 보면 건강식품 건강보조식품 많이 드시는 분들 중에 이거 먹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다가 전문 의료기관 안 찾아갔다가 더 탈나는 경우들도 있더라고요. 어느 정도 보조로만 생각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오늘 앞서서 이제 돌발 퀴즈 드렸었잖아요. 정답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저희 청취자 분들 가운데서도 의견이 많이 나뉘어요. X가 조금 많긴 한데 그래도 O가 간간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전립선 비대증 소변을 끝까지 참는 게 도움이 된다. 정답은요.

◆ 이소연: X. 그런데 사실 상황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가 있어요. 너무 조금 조금씩 자주 보시는 분들은 참았다가 모아서 한 번에 쭉 내보내시는 게 소변 줄기에는 좋을 수는 있겠지만 방광이 너무 많이 늘어나게 되면 방광 짜는 힘이 떨어지게 되고 그러면 그다음 소변에 또 영향을 주게 되고 그렇게 되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방광도 망가지고 신장도 망가지고 그런 경우도 있었다고 제가 말씀드렸으니까 충분히 힌트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이것도 끝으로 여쭤볼게요. 전립선 비대증인지 모르겠지만 소변을 너무 자주 보게 되는데요. 불편해서 그런지 물을 좀 안 먹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안 마시는 게 나을까요.

◆ 이소연: 그렇게 자주 보시는 분들은 3일 정도 소변보는 걸 이렇게 일기처럼 써서 체크를 하게 되거든요. 어떤 분들을 보면 정말 하루에 소변이 500cc가 안 되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건강에 좋다고 물도 드시고 커피도 드시고 과일도 드시고 어쩌고저쩌고 하다 보니까 거의 한 3, 4000을 보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그렇게 물을 많이 드시면 당연히 자주 가는 게 맞고요. 그리고 물을 너무 적게 드시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여러 가지 질환들도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드시는 게 제일 좋고 그것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일지를 적어서 판독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 이현웅: 오늘 관련 얘기는 여기까지 들을게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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