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몰고 식당에 연달아 '쾅'...난동 부리다 제압

승용차 몰고 식당에 연달아 '쾅'...난동 부리다 제압

2022.05.19.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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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사천에서 승용차를 몰고 식당을 연달아 들이받은 뒤, 난동까지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식당 앞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타더니 가게를 향해 그대로 돌진합니다.

가게 안에 있던 손님과 직원들은 혼비백산해 간신히 몸을 피합니다.

유리문은 산산조각이 나고 차에선 연기까지 피어오르지만 차량은 아랑곳하지 않고 식당을 다시 한 번 들이받습니다.

부서진 문을 밀고 비틀거리며 들어온 남성은 가게 안에 있던 식탁 의자를 집어 던지려다 직원들에게 제압당합니다.

[목격자 : 차가 돌진해서 들어오다가 몇 번을 후진했다가 다시 돌진하면서 다 죽여버린다고…. 제가 112 신고해서 경찰차가 5대 오고, 형사기동대까지 왔거든요.]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게 주인이 놀라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식당을 들이받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산불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18일) 11시쯤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에 있는 멍애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화대원 190여 명이 출동했지만 산길이 좁고 경사가 급해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도 산불이 나 진화대가 출동했습니다.

불은 산림 1,500㎡를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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