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노동장관, 한국노총 방문..."노동현안 함께 풀자"

이정식 노동장관, 한국노총 방문..."노동현안 함께 풀자"

2022.05.16.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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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노동현장 방문 일정으로 자신의 친정인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을 만나 "이제 여러분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하는 책무를 갖고 만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적한 노동 현안을 한국노총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계 출신의 노동부 장관으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명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코로나 위기로 노동자·서민의 삶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고, 기후 위기와 산업 전환의 위기가 복합적으로 닥쳐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110개 중 노동 관련 과제가 7개에 불과한 점을 언급하면서 "노동의 주변화·고립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약화하고자 하는 의도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1986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기간 중 6년 8개월을 제외하고 한국노총에 몸담으며 정책본부장, 대외협력본부장, 중앙연구원장, 사무처장 등을 지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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