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신규 확진 감소세 유지...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향은?

[뉴있저] 신규 확진 감소세 유지...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향은?

2022.05.06. 오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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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 드린 대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유입된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재갑]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전날보다 확 줄어들어서 2만 명대로 집계됐는데요. 전반적으로 보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진단하시는지요.

[이재갑]
일단 매주 지금 확진자 규모가 그 주에 가장 많았을 때의 확진자 규모도 1~2만 명씩 줄고 있기는 하고요. 하지만 오늘 2만 명대 나온 건 어제가 휴일이었기 때문에 동네의원들이 문을 안 열어서 그런 면이 있기는 있는데 어쨌든 전반적인 같은 요일과 비교했을 때 확진자 규모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앵커]
하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적 모임이 늘어나고 있고요. 이번 달에는 여러 가지 휴일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도 있는데요. 재확산 우려는 어느 정도 된다고 보시는지요.

[이재갑]
일단 우리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분들이 1500만 명 넘게 단기간에 많은 분들이 감염이 됐기 때문에요.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유행 규모가 갑자기 커지거나 하는 상황은 벌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에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측면들과 그리고 이동량이 예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한 3~5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건 꽤 오랜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정도의 추세가 어느 정도 계속 진행될 것 같다, 이렇게 진단해 주셨고요. 역시 변이바이러스가 걱정인데요. 미국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하위변이죠. BA2.12.1.이 변이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 변이 같은 경우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도 검출 증가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하던데요. 이 변이가 유행할 경우에 감염이나 재감염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일단 BA2 자체가 스텔스 오미크론이고 지금 말씀하신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상황을 보면 뉴욕을 비롯해서 한 47개 주에서 1~2주 전보다 많은 2배 이상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은 맞거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연구를 보게 되면 스텔스 오미크론보다도 한 20% 정도 그리고 오리지널 오미크론보다는 한 1.5배, 50% 정도 전파력이 증가돼 있다고는 돼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에서는 더 늘어나거나 이런 보고는 아직은 없는데요. 전파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이 변이가 국내에 유입되게 되면 일단은 확진자 규모가 일시적으로는 늘어날 수도 있겠다. 다만 백신 회피와 관련된 부분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이나 오미크론과 유사하기 때문에 아주 극심한 유행을 초래할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질병관리청에서 보고서가 흥미로운 내용이 나온 게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구성원 같은 경우는 코로나19 재감염 발병률이 다른 경우의 재감염 발병률에 비해서 1.73배 정도 높다고 이렇게 나왔고요. 이 부분은 이해가 가는데 면역이 떨어진 분들, 면역저하자들의 경우에는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서 재감염이 오히려 낮게 나왔습니다. 이런 결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재갑]
일단 면역저하자들 같은 경우는 실제로는 변이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경우에 재감염 위험이 상당히 높은 건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론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이런 분들의 재감염률이 적다는 건 본인 스스로 면역저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재감염이든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걸 알고 계시고 본인 스스로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사람 많은 데 방문을 조심한다든지 다중이용시설을 잘 안 가는 그런 행동패턴들이 이런 영향을 준 것 같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인 위험에 대한 노출을 예방하는 게 실제로 감염의 위험 특히 재감염의 위험을 낮춘다. 이렇게 분석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앵커]
역시 개인의 경각심 그리고 개인 방역도 굉장히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해석이시고요. 그런가 하면 다음 달부터 제주-양양 공항을 통해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는데요. 신속항원검사 때문에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해외 변이유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재갑]
그렇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많아질 거고 외국에서 무비자를 통해서 입국하시는 분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마 6월, 7월에 생길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아직 우리가 확인하지 못했던 변이도 그렇고 이미 다른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변이가 국내에 유입될 수 있는 속도는 빨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해외에서 입국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서 이런 변이 모니터링과 관련된 체계를 다시금 확고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10만 명이 입원하면 그중의 10% 정도는 PCR 검사를 해서 변이 모니터링을 한다든지 또는 일부 지역, 문제가 되는 변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이런 비자를 면제했던 부분을 다시 취소하거나 또는 격리하도록 한다든지 이런 정책들을 준비해서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의 관심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언제 엔데믹 단계로 들어가느냐 이런 것도 관심인데. 계속 아까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새로운 변이, 하위 변이가 계속 출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엔데믹, 풍토병 단계로 이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 정부나 개인들, 그리고 사회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보완해야 할까요?

[이재갑]
엔데믹이 되려면 바이러스의 변이 자체,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거나 또는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더라도 어느 정도 백신 효과나 또는 이미 걸렸던 분들의 예방효과가 떨어지지 않아야 되는데. 사실 언제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어떤 변이가 유행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1~2년 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데믹화되기 전이라도 급격한 유행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일단 의료체계나 이런 부분들. 현재 병상을 줄이고 있기는 하지만 언제든 유행상황에 맞춰 병상을 확충할 수 있는 부분들도 준비해야 되고요. 또 국민들도 지금 일시적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했다거나 여러 가지 거리두기를 완화는 했지만 혹시라도 위기상황이 오게 되면 다시금 거리두기를 강화할 수 있는 상황도 언제든 올 수 있다는 부분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적어도 1년 정도는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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