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열리는 서울패션위크2022

코로나 뚫고 열리는 서울패션위크2022

2022.03.15.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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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조혜정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 소식 준비했습니다. 코로나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계실 텐데 봄이 오는 때에 맞춰 조금 신나는 소식 하나 전하겠습니다. 서울시에서 오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2022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조혜정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조혜정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이하 조혜정): 안녕하세요.

◇ 이현웅: 장기화 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서울패션위크를 하는 취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조혜정: 팬데믹 3년차, 모든 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역시나 불황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패션위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부터 국내 패션브랜드 발굴에서 나아가 세계적인 브랜드로의 육성과 더불어 판로 확보를 위해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해오고 있는데요. 서울패션위크를 생각하면 ‘패션쇼’부터 떠올리실 수 있는데, 사실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디자이너들을 해외에 알려 해외 수주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서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그로 인한 의류구매 감소 등으로 패션업계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업계 활성화를 위해 더욱 중단 없이 패션위크를 진행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작년부터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패션위크의 성과를 올해에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고, 더불어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 쇼도 결합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이현웅: 하이브리드 방식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건가요?

◆ 조혜정: 이번 패션위크의 관전 포인트라고 해야 할까요? 2개의 하이브리드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먼저, 패션쇼에서 하이브리드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예년과 다르게 현장 패션쇼와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여 코로나로 함께 자리하지 못하는 시민 분들에게 생생한 패션쇼 그 자체를 관람하실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둘째로, 트레이트쇼에서도 하이브리드를 적용했는데요. 그동안 바이어 중심으로 기업간 상거래(B2B)만 진행을 했다면 소비자에게 직접 거래(B2C)를 동시에 하는 하이브리드 상거래입니다. 그동안 서울패션위크는 바이어만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나 이번에는 일반 고객들도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일반 고객에게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기간도 장소도 예년과 다릅니다. 일반 시민분들도 광화문 한컬렉션에서 5월말까지 장장 2개월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하나밖에 없는 옷을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요.

◇ 이현웅: 언론 보도를 보니까 올해 처음으로 서울패션위크가 파리패션위크에 진출을 했다던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 조혜정: 올해 처음으로 서울패션위크가 세계 4대 패션위크인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 트레이드쇼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이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6일, 세계적인 명품 패션쇼장으로 알려진 브롱나이궁에서 우리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 라이, 분더캄머, 두칸 이렇게 총 4개의 브랜드의 패션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쇼를 통해 총 9개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와 수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주요 바이어 및 패션인플루언서 약 150명이 현장을 방문해 패션한류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서울패션위크 이름으로 작년 런던패션위크 진출에 이어서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패션위크 진출에 성공하면서, 우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높게 평가받았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 패션산업의 도약은 유튜브 플랫폼까지 이어져,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이어 ‘유튜브 패션’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 이현웅: 서울패션위크가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홍보 외에도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지원되는 건가요?

◆ 조혜정: 이번 2022 F/W 서울패션위크의 3대 주력 프로그램은 ① 서울패션위크의 파리패션위크 데뷔 ② 3년만에 선보이는 오프라인 패션쇼 등 하이브리드 방식의 패션위크 ③ 100여개의 디자이너 의상을 일반 대중이 구매할 수 있는 1,200평 규모 매장에서 기획전 운영입니다. 기획전 운영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이는 브랜드를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현장기획전’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광화문에 위치한 동화면세점 건물 내 2층 1,200평 규모의 한컬렉션에서는 국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패션쇼의 프리시즌 제품이 아닌, 일반 소비자가 현 시즌에 착용할 수 있는 100여개의 브랜드 디자이너 제품을 직업 입어보고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기획전은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를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트레이드쇼인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판매를 지원합니다. 서울패션위크 디지털 관람객이 100만명을 넘는 만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 조혜정: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국내 패션산업의 활성화와 우리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배우 이정재님을 선정했습니다.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패션계에서도 제2의, 제3의 이정재 배우님과 같은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 브랜드가 탄생하고 이로 인해 국내 패션 산업계의 위상이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서울패션위크를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틱톡 챌린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3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서울공예박물관에서의 3년만의 오프라인 쇼를 시작으로 유튜브, 네이버TV 등 다양한 채널로 패션을 사랑하는 서울 시민들을 초청합니다. 진정 패션을 사랑하는 시민분들은 3월 18일에서 5월 28일 사이에 광화문 한컬렉션으로 놀러오시면 10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다양한 의류, 잡화 속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지금까지 조혜정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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