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6·25 때 퇴각하면서 종교인 1천 명 이상 집단학살"

"북한군, 6·25 때 퇴각하면서 종교인 1천 명 이상 집단학살"

2022.02.22.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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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때 남침한 북한군이 인천 상륙작전 때 후퇴하면서 종교인 1천 명 이상을 집단 학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2기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문헌조사와 관련자 증언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전쟁 전후 기독교 탄압과 학살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유엔군의 인천 상륙작전이 이뤄진 1950년 9월 26일 퇴각 과정에서 개신교인 1천26명, 천주교인 119명을 학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충남 논산, 전북 정읍, 전남 영광 등에 있는 교회와 폐광에서도 학살이 벌어졌습니다.

연구진은 당시 북한군이 반동세력을 제거하고 퇴각하라는 명령에 따라 공산주의에 부정적이었던 기독교와 천주교인들을 불순세력으로 규정해 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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