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대세? 감전위험 무시 못해!

전기차가 대세? 감전위험 무시 못해!

2022.01.28.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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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대세? 감전위험 무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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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월 28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박병일 자동차 명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어떤 점들을 기억해 둬야 할까요? 박병일 자동차 명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명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병일 자동차 명장(이하 박병일): 안녕하세요.

◇ 이현웅: 올해는 직접 운전을 해서 고향 찾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점검을 하고 떠나야 될까요?

◆박병일: 자동차는 부품이 약 3만 개 정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점검할 건 많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엔진오일 점검하시고요. 물이 정확히 있어야지 순환하는데 도움이 되니까 냉각수가 필요한 거고요. 흔히 부동액 점검한다는 얘기죠. 요새는 거의 다 자동 변속기기 때문에 미션오일 점검하고요. 브레이크를 자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점검하고 날씨 상황이 안 좋아서 워셔액을 풀어야 하니까 워셔액을 점검을 한번 해 주는 것도 좋은데 진짜 중요한 게 있어요. 상대하고 내 안전을 위해서 꼭 제동등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등이 들어오나 안 들어오나 안전거리 확보가 되니까 제동도 꼭 확인하시고요. 그다음에 방향등 제동등과 방향등은 꼭 점검하시는 게 좋아요. 그런데 제동등과 방향등은 혼자 점검할 수는 없잖아요. 두 사람이 점검해야 해요. 브레이크 밟았을 때 뒤에 들어오는지 아니면 또 방향을 틀었을 때 점검 들어오는지 꼭 확인하고 출발하시는 게 아무래도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현웅: 고속도로 같은 데 운전하다가 앞차 브레이크 등 안 들어오거나 한쪽만 들어오더라고요.

◆박병일: 어느 날 보면 안 켜놓은 차도 있어요. 쫓아가다 보면 같은 속도를 내다보면 사고 날 수 있잖아요. 고속도로는 100km 이상 밟잖아요. 갑자기 나타나는 차가 나타나면 당황스럽죠.

◇ 이현웅: 브레이크 등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빨간색 방향 등은 법적으로 허용이 되는 건가요?

◆박병일: 원래는 안 되는 거죠. 원래 제동등은 빨간색이고요. 방향등은 노란 색깔의 정색이죠. 수입차 일부라든가 개조하는 것은 두 개 다 빨간색도 있잖아요. 상대방한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내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동등은 빨간색 방향등은 황색 등 노란 등이 좋죠.

◇ 이현웅: 그런 경우는 수입차 같은 경우라든가 아니면 멋을 위해서 튜닝을 한 걸로 봐야 되는 건가요?

◆박병일: 맞아요. 그런 차가 많아요. 가끔씩 있기는 한데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여러 사람 안전, 내 안전을 위해서라면 개조하는 것은 좋지는 않아요. 내 안전과 자동차 검사도 안 좋은 일이 있으니까 안 하는 게 좋겠죠.

◇ 이현웅: 당연히 안 하는 게 좋겠는데 혹시나 만나면 피해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헷갈리더라고요. 말씀해 주신 것 중에 타이어는 빠져 있던데 타이어 점검도 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박병일: 그럼요. 타이어는 정말 자동차 부품 중에서 가장 안전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죠. 타이어가 펑크가 난다는 건 별거 아니지만 파열이 되면 운전 실력과 상관없이 쏠리게 되고 결국 사고 나잖아요. 타이어는 연도를 보셔야 돼요. 연도가 5년 이상 된 타이어를 앞에 꼈다는 얘기는 내 안전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이어 연도가 괜찮은가 보셔야 하고 5년 넘었다면 앞 타이어에 써서는 절대 안 된다는 거고요. 마모의 한계를 보이잖아요. 3mm 이상이 돼야 해요. 눈이 올 수도 있고 비도 오고 그러면 물을 잘 배출해야 하고 눈길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면 타이어 깊이는 3mm 이상, 타이어는 절대 5년 이상 되면 안 되고 타이어 공기압력 절대적으로 확인하시고요. 타이어 공기압력은 차이를 모른다면 운전석 열면 안전벨트 옆에 기둥에 보면 흔히 타이어 공기압이 써 있어요. 거기에 공기압을 앞바퀴하고 뒷바퀴에 맞춰서 넣으셔야 돼요.

◇ 이현웅: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라든가 일이 늦게 끝나시는 분들은 타이어 점검해 봤더니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다 문을 닫아서 교체하기는 힘들다 이런 경우도 있을 것 같거든요. 눈이나 비 오면 이럴 때 대비하는 방법도 있을까요?

◆박병일: 타이어 공기압을 빼는 방법이 있어요. 타이어 공기압력을 이쑤시개나 볼펜으로 쭉 눌렀을 때 엽서에 가로 넓이 정도 보통 타이어 공기 압력이 엽서에 새로 넓이 정도가 돼요. 접지면적이. 쭉 누르면 가로 면적 정도면 웬만한 빙판길이라든가 눈밭에서 구동하기가 좋을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타이어를 오히려 너무 빵빵하게 하지 말고 공기압을 좀 빼라는 말씀이죠.

◆박병일: 눈이 왔을 때 체인이 없을 때 좋은 방법이에요.

◇ 이현웅: 운전을 하다가 타이어가 펑크가 나는 경우도 있잖아요. 고장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돼요?


◆박병일: 절대 도로가 한쪽에 세우면 안 됩니다. 펑크가 나면 차를 한쪽에 세우고 타이어를 교환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에요. 절대 이건 안 되고요. 공기 펌프로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 봐야 해요.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면 시가잭에 전기선을 연결하고 타이어 공기 압력을 주입하면 다음 휴게소까지 웬만하면 갈 수 있거든요. 그 대신 1차선으로 가지 말고 가 쪽 차선으로 쭉 가시면 돼요. 그래서 절대 도로가에서 타이어 교환하는 건 절대 안전상 좋지 않으니까 타이어 공기 펌프로 타이어 공기압을 집어넣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 이현웅: 당장 이동이 안 될 정도 수준이 아니고 바람이 조금씩 새는 정도라면 바람을 보충하면서 다음 휴게소까지는 가라 그게 안전하다 이 말씀이시죠?

◆박병일: 타이어가 펑크 났다고 해서 공기압 압이 금방 쑥 빠지는 건 아니거든요. 풍선에 바람 빠지듯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넣고 중간에 만약에 빠지면 한 번 더 넣고 가면 되니까 타이어 공기압 펌프로 공기를 넣고 주입해야지 중간에서 절대 타이어 교환할 일은 없어야 해요. 만약에 타이어 교환을 하면 휴게소에 가서 꼭 교환하셔야 합니다.

◇ 이현웅: 운전 중에 차가 이상하면 당황하시는 분들도 많고 당황하다 보면 사고도 나잖아요.
차가 갑자기 진동이 심해진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문제들이 있을 수 있을까요?

◆박병일: 진동이 심해진다는 건 갑자기 연료가 떨어진다든가 부족하다든가 아니면 엔진이 이상이 있어서 그런 건데 진동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을 거예요. 출발할 때 이상이 없었더라면 만약에 주행 중에 그렇다면 연료가 떨어지는 것 밖에 없죠. 우리가 연료 경고등을 잘 봐야 하는데 연료 경고등이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50km, 70km까지 갈 수 있으니까 혹시나 도로가에서 경고등이 들어왔다고 해도 너무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이현웅: 차에서 예전에는 못 맡아봤는데 뭔가 좀 시큼한 냄새가 갑자기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거는 어떤 문제입니까?

◆박병일: 냄새 두 가지만 주의하면 돼요. 단내가 난다는 건 냉각수가 새는 거예요. 물 보충하면 되는 것이고. 식초 냄새 나는 차가 있어요. 식초 냄새가 난다는 것은 현재 청년 상태 배터리 상태가 안 좋다든가 이런 상황이에요. 그다음 약간 가죽 타는 냄새가 난다면 핸드 브레이크를 잠그고 가는지 브레이크 캘리퍼가 안 좋은지 보셔야 해요. 세 가지 냄새만 정확히 보면 될 거예요. 단내가 나면 냉각수 문제 있고요 식초 냄새나는 건 큰 문제는 아니니까 휴게소 가서 점검하면 될 것 같고요. 나무 타는 냄새, 가죽 타는 냄새가 나면 핸드브레이크 제대로 놓아 졌나 한번 확인하면 될 것 같아요. 운행 중에 제일 중요할 것은 단내입니다. 그것만 잘 확인하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오후부터 설 명절 귀성길이 본격화될 텐데 오늘 못 다 하신 당부의 말씀이 혹시 있을까요.

◆박병일: 며칠 동안 세워놓다 보면 아무래도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잖아요. 갑자기 점프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점프할 때 스파크가 생기지 않도록 점프하는 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스파크가 생기게 되면 서리 전압이라고 공학적으로 순간적으로 높은 전압이기 때문에 컴퓨터라든가 이런 데 장치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스파크가 조금 생기게 서서히 그 접촉 면적을 적게 해서 물려서 스파크를 최소한 줄여야지 컴퓨터 같은 것이 고장 안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청취자 질문을 하나 좀 드려볼게요 3680 님께서 배터리 표시가 떴다가 없어졌다가 이걸 반복하는데 이유는 뭘까요.

◆박병일: 충전 상태가 발전기 상태가 충전이 잘 됐다. 안 됐다 하는 현상이 있어요. 그거는 꼭 보시고 가실 필요가 있어요. 경고등의 문제도 있겠지만 경고등이 켜졌다, 꺼졌다 이런 식으로 되면 발전기에 문제의 확률이 높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현웅: 발전기 쪽을 점검을 받아라. 주제를 좀 바꿔볼 텐데 새해 되고 점차 친환경차가 주변에 많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바꿔야 될 때인가 이런 말씀들 주변에서 하시거든요. 요즘에 친환경차 현황이 어떻습니까?

◆박병일: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차, lpg 자동차가 친환경차다 이런 얘기 하죠. 가솔린이나 디젤도 요새 친환경차로 많이 갔어요. 그동안에 나왔던 100년 역사를 가진 내연기관 빼고 전기차나 수소차 그리고 lpg차, 하이브리차가 친환경차라고 보죠.

◇ 이현웅: 마지막이 lpg 말씀하시는 건가요?

◆박병일: lpg차도 친환경차입니다.

◇ 이현웅: 각각 장단점을 짧게 한번 소개를 해주신다면요.

◆박병일: 전기차나 수소차 같은 것을 살 때는 정부에서 지원을 받죠. 차 값이 워낙 비싼데도 지원받으니까 일빈 내연기관차와 값이 별 차이가 없으니까 전기차나 수소차를 사는데 살 때는 정부한테 도움을 좀 받겠지만 고장 났을 때는 도움을 못 받죠. 고장 났을 때 생각을 해보셔야 돼요. 수소자동차 같은 경우 잘 고장 나는 게 스틱 장치인데 한 번 고장 나면 한 4천만 원 들어가요. 전기차 같은 거 배터리를 교환하게 되면 2300에서 2400 들어간다는 사실도 아셔야 해요. 우리가 이걸 잘 모르잖아요. 메이커는 이 얘기를 잘 안 하잖아요. 전기차는 한 번 충전을 몇 km 갑니다. 수소차는 친환경입니다. 이런 얘기만 하는데 우리가 만약에 고장 났을 때 어떻게 하느냐, 보증기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느냐 다 내 돈으로 해야 됩니다. 수소차는 만약에 스틱 고장 나면 4천만 원 들어가야 되고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쪽에 문제가 생겼다면 300, 400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은 얘기를 안 하잖아요. 테슬라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던데 테슬라 차가 6천 5백에서 7천만 원 정도 가는데 배터리 교환하려면 배터리가 4천만 원입니다. 보증 기간 내일 때는 무료로 바꿔주는 건데 보증 기간이 지나면 다 내 돈으로 들어갑니다. 당장 이게 친환경이다. 이런 건 좋겠지만 이 차는 내가 몇 년 동안 타고 다니는데 고장 났을 때 비용 또 경제적인 효과를 생각해야 합니다. 친환경 이런 거 다 좋아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게 내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게 제일 아깝잖아요. 이런 게 고장 났을 때 정부 지원 받아서 차는 좀 싸게 샀는지 몰라도 고장 났을 때 as 받을 때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불편함이 수소자동차 같은 걸 충전하려면 그 장소 가지 않으면 가솔린차나 디젤 내연기관처럼 쉽게 접할 수는 없잖아요. 전기차들도 아파트 쪽에서 충전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잘 없잖아요. 휴게소에서 충전하려면 줄 서야 하는 입장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도 다 한번 계산해 보시면서 시간의 여유가 있거나 마음의 여유가 있는 분들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바쁜 사람들, 장거리 운전하는 환경을 계산하면서 차를 사셔야 해요. 나는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한다, 나는 짐을 많이 싣는다, 나는 단거리 운전한다. 다 계산하면서 차를 사야지 디자인 보고 요새 유행 따라서 한번 한다 이거는 조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현웅: 저는 수리비 부분에서 제 입장이라면 그새로 차를 바꿔서 사자, 그 돈 보태서 사자 새 거를. 그렇게 될 것 같은데 사실 폐차를 시키고 새로운 차를 사고 이런 거는 친환경하고는 거리가 멀잖아요.

◆박병일: 내연기관 자동차는 10년 더 뛰었다고 하더라도 아직 쓸 만하고 킬로수 얼마 안 뛰면 20년 쓰잖아요. 전기차라든가 수소자동차는 만약 고장 지원받는 게 딱 10년인데 10만 km 정도 되는데 10만 km 넘어가버리면 다 내 돈으로 들어가야 하잖아요. 중고차를 팔 때도 가격이 떨어져 일반 내연기관만 못해 더 싸게 받아요. 한 번쯤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이렇게 어쩔지 몰라도 나중에 이게 한 바퀴 돌면 전기차나 수소차가 폐차될 때까지 한 바퀴 돌면 일반 사람들이 내가 다음에 다시 내연기관을 차를 사야겠다. 이렇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많아요. 비용이 많이 들어가요. 이런 것은 방송에서 다 얘기할 수는 없으니까 사람들한테 전문가들의 여러 가지 조언도 얻고 본인의 생각도 합쳐가면서 고민하면서 차를 구입하는 것도 좋아요. 요새 제 주변에도 그래요. 친환경차로 바꿔야 하는 거야 아니면 내 연간 차 그냥 사야 되는 거야 이렇게 고민하는 사람 많아요.

◇ 이현웅: 질문이 들어왔는데요. 새 차를 구입을 하려고 하는데 1년에 한 5~6만 km 정도를 타는 분이래요. 출장을 많이 가신다고 합니다. 전기차를 사기에는 충전 거리가 짧아서 아직은 좀 이른 것 같고 내연기관차를 고르려고 하는데 경유차의 경우에는 조만간 단종 된다는 소리가 있어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라고 하십니다.

◆박병일: 걱정하지 마십시오. 장거리 뛰면 디젤차 사세요. 그게 그렇게 쉽게 없어지지 않아요. 요새는 제가 방송에서 해야 할 용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거예요. 친환경차, 전기차, 수소차 하니까 그 회사의 주식이 올랐고 거기에 납품하는 부품회사가 올랐지 우리 주머니에서는 사실 돈이 더 많아 가는 거잖아요. 차 값 비싸고, 수리비 비싸고 고장이 쉽지도 않고 또 보증 기간도 지나가면 다 내 돈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생각했다면 내연기관차가 어떻게 보면 제일 합리적인 차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환경도 생각한다면 하이브리드 하시는 게 좋아요.

◇ 이현웅: 1년에 56만 km 타는 경우는 디젤. 좀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것 같네요. 우리가 스마트폰도 점점 배터리가 빨리 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차량은 어떻습니까?
◆박병일: 차량은 리튬 배터리는 한 10만 km 정도까지는 보장을 하죠. 열을 많이 받아요. 그렇기 때문에 안전 특히 화재라든가 폭발의 위험은 없지 않아 있는 거죠. 전기차가 나쁘다는 건 아니고요, 안전한 배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배터리가 나올 때까지는 조금 기다려 달라고 기술자 입장을 물어본다면 저는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이현웅: 명장 입장에서는 전기차는 아직 더 발전할 게 남았다는 말씀이시죠?

◆박병일: 고장 나면 돈 들어가고 아직 안전한데 내연기관이나 lpg차나 디젤차보다는 안전 면에서는 떨어지는 건 사실이죠. 메이커는 말 안 하지만 수소차나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400볼트 이렇게 됐지만 800볼트 나오게 되면 더 위험해요. 왜냐하면 비가 오는 날 지나갔을 때 만약에 감전될 확률이 없다고 하지만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내연기관보다는 그렇기 때문에 장마철에 전기차는 위험해요. 내연기관은 해봐야 고장 나와야 시동 꺼지는 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전기차는 또 달라질 수 있어요.

◇ 이현웅: 내연기관차도 지금은 환경에 그렇게까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그 부분이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박병일: 매연이 펑펑 나온다. 옛날처럼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15년 이후로 요소수 쓰는 타입 있잖아요. 얼마 전에 요소수 대란 났는데 요소수 쓰는 차 디젤차 뒤에 보세요. 가솔린 차나 lpg나 거의 뒤에서 매연이 안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 요소수를 넣지 않았던 차는 매연 나오는 거 맞아요. 그런데 요소수 쓰는 타입들은 매연 없습니다. 저는 디젤차도 요새 요소수 쓰는 타입은 친환경차라고 보는 거예요. 기술자 입장에서 보면 가솔린 자동차 같은 경우 dpf 촉매라든가 전자 컴퓨터에서 다 제어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질소산화물이라든가 매연, 일산화탄소가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전기 친환경차로 가면서 회사 주식이 오르고 또 부품회사들 주식 올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완전히 주식 장사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이현웅: 명장님은 혹시 차량 바꿀 계획이 있으신가요, 수년 내에.

◆박병일: 저는 장거리로 운전을 많이 하고 차량이 요소수 쓰는 타입 이기 때문에 환경을 파괴하는 차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장거리 차를 저처럼 타는 사람은 디젤차가 제일 현명합니다.

◇ 이현웅: 현재로서는 그럴 것 같은데 앞으로 이 변화를 거부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관심을 갖고 있는 차가 있으신가요?

◆박병일: 앞으로 시간이 한 10년 정도 지나면 전기차로 많이 갈 거예요. 수소차는 아직 안전이라든가 모든 게 확보가 안 됐기 조금 더 늦을 것이고 다만 전기차가 고전도 빠뜨리라든가 황 빠뜨려 나오게 되면 충전 시간도 짧고 고장도 적고 그렇잖아요. 운행 거리도 길어지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가능합니다만 전기차 배터리 같은 경우 급속 충전을 하게 되면 배터리 짧아지는 거고 여름에 에어컨 틀거나 겨울에 히터틀 때 불안불안 하잖아요. 아직은 조금 시간이 필요한 차들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현웅: 오늘 얘기 나눠보니까 제가 생각을 하고 있던 거랑 다른 측면들이 굉장히 많았고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한 번 모셔서 관련된 얘기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병일: 감사합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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