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만3천 명대...검사·치료 체계 29일 전국 확대

신규 환자 1만3천 명대...검사·치료 체계 29일 전국 확대

2022.01.26.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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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만3천 명을 넘으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기존의 진단검사 체계로는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광주·평택 등 4곳에 적용하는 새 검사체계를 오는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4천4백여 명 늘면서 만3천 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보다는 2배 이상 늘었고 2주 전의 3배에 달합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에 달하는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기존의 진단검사 체계로는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오늘부터 전남, 광주, 평택, 안성에 적용하는 새 검사체계를 오는 29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진단검사체계의 전환은 고위험군에 집중하기 때문에 저위험군의 진단과 유행 차단에 불리하고 그만큼 국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확대 시행에 앞서 정부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의 동네병원들도 코로나19 진단과 검사에 참여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관리 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재택치료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관리의료기관으로 동네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최종균 /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지자체에서 이제 가능한 병원들과 접촉을 해서 추가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관리의료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3일부터 의료계와 동네병원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참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금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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