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이미 유행 중"...'방역 정보' 홍수 속 이건 꼭 알아두세요

"오미크론, 이미 유행 중"...'방역 정보' 홍수 속 이건 꼭 알아두세요

2022.01.22. 오후 3: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정부가 대응책을 내놨지만 우려가 큽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보겠습니다.

또 유행 상황이 되면 방역 체계에 큰 변화가 오는데 개인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을 상황들, 상황별로 정리해 알아봅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백순영]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가 7000명을 넘는 것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이제 5차 유행이 시작됐다, 이렇게 봐도 무리가 없을까요?

[백순영]
이게 누가 정해서 4차 유행, 5차 유행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지금 4차 유행이라고 하면 지난 작년에 7월 7일날 1212명으로부터 시작을 해서 정점이 12월 15일날 7850명이 정점이었고요. 그 이후에 급격히 감소하면서 1월 10일날 3007명 이게 제일 저점이거든요.

그런데 그다음에 올라간 것은 오미크론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연 3000명이라는 것이 이게 지금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것인지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새로 급증하는 것을 5차 유행으로 봐야 되는 것인지 하는 것인데.

5차 유행으로 보는 게 맞는 것으로는 보입니다. 점점 저점을 높여가면서 5차 유행이 새로 시작이 되고 이 5차 유행의 범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확진자의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입원환자라든지 또는 위중증 환자, 사망자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역을 세워야 할 때라고 봅니다.

[앵커]
5차 유행의 범위가 넓어질 거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백순영]
넓어질 거라는 의미는 기간이 넓어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고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아주 급격히 올라가서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최고 정점을 찍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7850명이 정점이었지만, 지금까지는. 그 숫자가 아마 몇만 명까지 올라가지만 기간은 한두 달 정도에 끝날 정도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그 전체적인 숫자로만 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앵커]
수치는 올라가고 기간은 짧아질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부가 애초에 대응체계를 전환하는 시점을 하루 7000명, 그러니까 오늘 같이 하루라도 7000명 확진이 나오면 하겠다고 했다가 이제 평균 7000명으로 바꾸지 않았습니까?

정부의 예측이 잘못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까요?

[백순영]
글쎄요, 예측이 잘못됐다기보다는 5000명이 되는 순간에 대비하고 7000명이 되게 되면 하루라도 7000명이 되면 대응 태세로 가겠다고 했었는데 사실 그 말을 바꿨죠. 그래서 국내 발생만 해서 하고 또 일주일 평균 정도로 하겠다하는 것인데 이 날짜는 큰 차이는 안 날 것으로 보여요.

다음 주에 7000명 이상 넘어가게 되면 바로 평균 7000명 이상이 국내 발생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약간 늦은 편도 있거든요.

해외 사례를 보면 우리가 지금 46.1% 정도가 오미크론의 비율인데 이 정도 올라가게 되면 오늘이나 내일 정도면 50% 넘어가는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50%를 넘어가게 되면 이 오미크론이 대부분의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들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봤을 때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오히려 더 늦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일단 7000명이 넘어가면서 50%를 넘어가면 얼마나 빨리 올라갈 수 있을지는 가늠이 안 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빨리 대비하는 것이 좋은데 우리 방역당국에서는 그것을 보면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 지금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하루 확진자를 보든 평균을 보든 며칠 차이가 안 날 거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평균을 낸다고 하는 것은 곧 설 연휴까지 지켜보겠다, 이런 의미로도 해석이 돼서. 그러면 대응 단계가 너무 늦어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있는데요.

[백순영]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가 지나면 설인데요.

다음 주가 되면 7000명 이상 넘어가면서 결국 대응 태세, 방역의 여러 가지 준비 단계를 바꿔야 될 것으로는 보이는데 지금 상황에서 보면 설 연휴가 굉장히 중요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설 연휴에 과연 확진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의료대응체제를 마련할 것인지, 어떻게 방역을 할 것인지는 아마 다음 주가 되면 주중에 여러 가지로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오미크론 관련 발표가 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용이 너무 많고 또 연령별로, 지역별로 적용되는 게 다르다 보니까 국민들이 너무 헷갈리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상황별로 좀 정리를 해 봤습니다. 그래픽이 준비돼 있거든요. 저희가 40대와 60대 사례를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에 사는 A 씨, 40대입니다. 두통이 있고 목이 따갑다고 느꼈습니다. 이게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알 수가 없어서 호흡기전담클리닉 가보기로 합니다.

그래픽을 보시겠습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검색을 하는데요. 교수님, 여기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검색했다는 것은 40대이기 때문에 그런 거죠?

[백순영]
그렇죠. 40대인 경우에 있어서 호흡기클리닉에 가는 것이 좋은 게 결국 선별진료소에 가도 PCR검사를 받을 수는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호흡기전문클리닉에 가야 되는데 호흡기전문클리닉이라는 의미는 동네 병의원들 중에서 코로나 의심환자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병의원들을 지정해 놔서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서 진찰을 받고 검진을 하고 진단을 받고 또 관리도 받을 수 있는 그렇게 지정되어 있는 병원인데 아직 전체 시스템들이 다 완전하게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앞으로 이 호흡기전문클리닉에 가게 되면 분명의 진료도 받고 검진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호흡기전담클리닉이라는 게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생소한 용어일 수 있거든요. 일반 병의원과 어떻게 구분을 해야 할지, 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도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백순영]
호흡기전문클리닉에 가시게 되면 인터넷으로 찾으실 수가 있는데 거기서 찾아서 전화로 예약을 하시고 거기를 방문하시게 되면 코로나 검사를 하고 또 그 코로나 검사에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게 되면.

아마 이 부분도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그 자리에서 다시 검체를 채취해서 진단을 보내면 PCR 진단을 받을 수가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 환자는 집으로 돌아가서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가격리를 하는 이런 시스템이 될 수가 있고요.

혹은 선별검사소에 가서 이분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기 때문에 선별검사소에 가시면 PCR 진단을 바로 무료로 받을 수는 있는데 문제는 이 병원부터, 호흡기전문클리닉으로부터 선별검사소까지 가서 의심환자이기 때문에 그 선별검사소에서 과연 분리가 돼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건지, 이런 부분들이 아직까지 세부지침의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면 일단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셔서 진찰을 받으시면 그다음에는 다 알려주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음성이 나오면 그냥 음성이고 혹시 다른 독감이라든지 감기 증세가 있으면 그 약을 처방받으시면 되고. 혹시라도 양성일 경우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PCR로 확진을 받아야 된다는 뜻이죠.

[앵커]
검사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그래픽에서 준비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찾는 법을 한번 더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그래픽을 한번 띄워주시죠. 한번 제가 자세히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검색창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검색하게 됩니다. 커서를 밑으로 내리시면 제일 밑에 뉴스알림란이 뜨고요. 또 거기에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기관 현황 안내가 나옵니다. 그리고 보시면 게시용 내려받기가 나오거든요. 굉장히 자세히 나옵니다. 이 내려받기를 누르시면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예약하시면 됩니다.

교수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어디인지 안다고 해서 그냥 가서는 안 되는 거죠?

[백순영]
그렇죠. 일단 예약을 하고 시간을 받아서 가셔야 되는데. 여기서 아마 이거 어르신분들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건소에 전화를 하셔서 알려달라고 해도 상관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주말이나 이런 때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또 주말에는 안 여는 데도 있을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과연 주말에 지금 어떻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인지 그런 부분들은 좀 더 해결이 되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이 설명해 주신 부분을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40대 환자를 저희가 예를 들었거든요. 60대 미만이기 때문에 또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반인, 그냥 본인이 두통이 있으니까 혹시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되는 상황에서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찾는 거고요. 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일반 국민들은 신속항원검사보다는 PCR 검사가 정확하다, 이 정도는 알고 있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좀 헷갈리거든요. 그 부분을 짚어주시지만

[백순영]
그렇습니다. PCR 검사라고 하면 지금 검체를 비인두, 콧속 깊이 집어넣어서 검체를 채취하고, 이것은 의료진이 합니다.

그래서 의료진이 해서 이걸 검사하는 데 대략 5시간, 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략 검사가 나오는 데까지는 당일날 아침이라고 하면 오후에 나올 수도 있고 아니면 그다음 날 결과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신속항원검사라 함은 지금 선별검사소에서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본인이 하게 됩니다. 의료진의 감시하에 본인이 해서 그 결과는 3~4분 정도면 결과가 나오기는 하는데 이때 음성이 나왔을 경우에는 음성확인서를 받아서 그것을 방역패스에 사용을 할 수 있는데 다만 유효기간은 하루입니다.

24시간. 그렇지만 여기서 만약에 양성이 나왔을 경우에는 다시 한 번 PCR 검사를 무료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선별검사소에서 바로 검체 채취를 해서 PCR을 하는 상황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성이 나왔을 경우에 있어서는 한 번 더 확인을 하기 위해서 확진 검사는 PCR로 검체 채취를 다시 한 번 해야 된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동안은 본인이 뭔가 불안하면 누구나 가서 PCR검사를 할 수 있어서 검사소의 인력 부족 문제, 이런 것이 제기가 됐는데 그래서 신속항원검사로 대체를 했고 그런데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서 또 PCR 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그 길에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문제점, 이런 것도 한번 짚어주시죠.

[백순영]
그래서 아직 그 지침이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양성이 나왔을 경우에는 바로 거기서도 검체 채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검체 채취를 해서 그것을 검사소에 보내고 또 환자는 바로 집으로 귀가를 해서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아마 맞는 지침으로 보이고요.

그렇지 않고 이 지침이 만약에 선별검사소까지 가야 된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또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별검사소에도 다른 일반 사람들이랑 섞이지 않게끔, 거기에서 감염이 일어나지 않게끔 하는 동선 확보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 부분은 아직 세부지침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아마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검체 채취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정부가 재택치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예를 든 이 40대 환자분의 경우에는 재택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재택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조금 악화돼서 병원에 가보고 싶다, 이럴 때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백순영]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아직 세부지침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확진이 돼서 집에서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 중에 호흡기계가 아닌 증상, 즉 코로나가 아닌 증상으로 병원을 가야 되는 상황. 예를 들어서 이가 많이 아프다 했을 때 병원을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확진자가 갈 수 있는 치과병원이 확보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우리 의료체제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부분이죠. 치과뿐만 아니라 안과라든지 산부인과라든지 여러 과들이 다 확진자들이 갈 수 있는 의료체제, 또 갈 때에는 자차를 이용해서 가면서 다른 사람들이랑 접촉이 되지 않게끔 하는 동선 확보, 또 귀가한 후에 약을 처방을 어떻게 받을 것이냐. 약국에 간다기보다는 약국에 연락이 돼서 약국에서부터 배송을 해 주는 시스템 같은 것들이 지금 마련되어야 되는데 코로나19 증상에 대해서는 응급 이송 시스템 같은 것들이 다 마련된다 할지라도 타과 진료에 대한 부분도 지금부터 준비를 해서 많은 환자가 생길 경우에는 분명히 이런 일들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의 의료체제 준비 또는 이송체제, 약국에서의 배송 시스템 같은 것들이 마련돼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60대 환자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60대 B 씨의 얘기인데요. 식은땀에 마른 기침 증상이 있습니다.

역시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알 수가 없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친구가 PCR검사를 받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선별진료소로 가서 PCR검사를 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수님, 여기서 알아둬야 할 건 60대이기 때문에 PCR 검사를 바로 했다는 거겠죠?

[백순영]
PCR 검사는 무료로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이 만약에 지금 화면에서처럼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셨다고 하면 진찰비 5000원은 아마 내셔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확진을 받은 후에 집에서 처방을 받아야 되는데 이때 문제가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라는 약이 병용 금기 약물이 23가지나 되는데요.

이건 의약품사용서비스라는 게 있어서, DUR이라고 하는데 의사선생님도 이 환자분이 드시고 계신 기저질환에 대한 약들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 병용금기 약물에 대한 것들을 다 확인을 하신 후에 처방을 할 수가 있고 이것을 약국으로 처방을 보내게 되면 약사님도 또 한 번 그것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더블체크가, 이중체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저 DUR에 나오는 약들은 다 처방약이기 때문에 세인트존스워트라는 약이 있는데요.

이 약은 식물에서 나온 물질이기 때문에 이것은 처방 없이도 우리가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약입니다. 항우울증 약인데요. 이거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거든요. 이 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사실은 처방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자기가 복용하고 있는 약들을 다 말씀하시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처방이 없는 약, 즉 처방전에 나오지 않는, DUR 시스템에 나오지 않는 약도 꼭 말씀을 하셔야 된다는 것이죠.

[앵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병용금기약물이 많다 보니까 먹는 치료제 처방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게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했잖아요. 이게 효과가 있을까요?

[백순영]
지금 정부 발표대로라면 60대까지인데 한 30% 정도 되고 또 요양병원, 요양원까지도 다 처방 가능하게 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으로 보면 이 팍스로비드라는 약은 12세 이상, 40kg 이상의 기저질환의 확진자한테 다 쓸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12세부터 59세 사이라 할지라도 기저질환이 있어서 감염의 중증도가 굉장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약을 처방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 지금 2만 1000명분, 이번 달 말까지 1만 명분 더 들어온다고 하니까 3만 1000명분 정도가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60세라고 사실 고정하기보다는 연령에 상관없이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한테도 처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데 하여튼 이 약은 처방을 받은 후에 하루에 2번, 12시간 간격으로 5일간을 전부 복용해야 됩니다.

하지만 중간에 이상반응이 나오는 경우에 있어서는 약을 복용 중지할 수 있는데 이상반응이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하는데 쓴맛이 올라오는 부분이 있고 설사 환자라든지 혈압이 올라가는 그 정도가 있는데 이스라엘에서의 결과를 보면 한 6% 정도가 중간에 이상반응이 생겨서 복용을 중지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도 복용했을 시에 이런 이상반응들이 얼마나 나오는지 모니터링을 초기에 철저히 해야 될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먹는 치료제 사용법 관련해서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