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사태 '눈 앞'...방역 체계 손본다

오미크론 사태 '눈 앞'...방역 체계 손본다

2022.01.16.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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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민기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를 강타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의 관리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당국은 방역 체계 자체를 손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의 근간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됩니다.

코로나 관련 현안,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사적 모임 인원이 조금 늘었지만 앞으로 3주 동안은 이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아무래도 오미크론의 변이 우세종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거죠?

[류재복]
네, 이번에 사적 모임 인원만 2명 늘리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대개는 다 손을 보지 않았죠. 근간이 유지된 것은 방역당국에서 세 가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방역 지표 자체는 호전이 됐지만 지난주 들어서부터는 다시 늘어나는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죠. 그러니까 눈에 띄게 좋아지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 그다음에 2주 후가 설 연휴입니다.

설 연휴라 하면 이동량이 많고 접촉이 늘어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고. 이런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조만간 국내 우세종으로 아마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될 것 같습니다. 우세종이라는 것은 전체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절반 이상을 특정한 변이 바이러스가 차지했을 때 그때 우세종이라고 하고 우세종이 되게 되면 그때부터는 그 변이 바이러스 위주로 감염의 특성이 옮겨가는 것이거든요.

대개 10%쯤 넘어가면 그때부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그다음에 일주일에 2배씩 늘어나는데 우리도 지금 보면 7주 정도 됐거든요, 처음 확진이 된 지. 처음에 좀 늦는 듯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10%, 20%, 지금 22.5%까지 올라가는데 일주일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아마 이번 주 안에는 될 것 같고요.

또 하나, 이번에 사적 모임 인원을 늘릴 것이냐, 그다음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늘릴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요구사항들이 많았죠. 그런데 결국 인원을 늘리고 영업시간은 그대로 뒀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델타의 4배 정도 된다고 가정을 하고 아마 한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적이 있는데요.

영업시간을 10시로 늦추고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했을 때 1월 말, 그러니까 이달 말쯤에 하루 평균 확진 환자가 1만 8000명까지 늘어난다, 이런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는데 영업시간은 9시로 두고 사적 모임 인원을 8명으로 제한을 했을 때는 1만 명 정도가 나온다, 이렇게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영업시간을 늘리는 것이 확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만약에 우리가 3주가 지난 다음에 전면적인 일상회복으로 가지 못하면 역시 모임 인원을 조정하는 선에서 조금 더 조정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어쨌든 영업시간을 늦추는 부분은 상당히 조심하게 접급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있으면 설 연휴가 다가오지 않습니까? 굉장히 이동량이 많은 그런 기간인데 이때 많이 늘어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 같기도 한 우려가 커지고 있거든요. 어떤 대책 같은 것도 나오고 있는 겁니까?

[류재복]
지금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게 지난 2020년 1월 20일입니다. 바로 설 전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그 해 설에는 방역 대책을 추진을 못 했었죠. 그러고 나서 지난해 설에 방역대책이 특별대책이라는 게 있었고 추석 때 대책이라는 게 있었으니까 명절 특별방역대책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큰 기조가 바뀐 것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설에는 아무래도 이동하게 되니까 교통 문제가 있게 되죠. 교통 문제는 뭐냐 하면 이용 차량들의 좌석을 반만 파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차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가능하면 자가용을 이용해서 이동하도록 하는 부분. 그다음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 그다음에 톨게이트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그 제도는 없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행료도 정상적으로 부과를 합니다. 이것이 다 차량 이동을 좀 적게 하기 위한 그런 대책들이고요. 그다음에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들 명절 맞이해서 부모님들 찾아뵙는데요. 이번에도 접촉 면회는 금지가 됐습니다. 비대면만 가능하다는 것이고요. 성묘 봉안시설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도 재례실, 그러니까 예를 올리는 그 방은 다 폐쇄가 됐습니다.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셔서 이번 설까지는 어쩔 수 없이 이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금 보니까 해외 입국자의 확진 비율이 굉장히 높더라고요. 한 달 사이에 거의 7배가 늘었는데 정부가 이거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요?

[류재복]
그렇죠. 그러니까 지난해 12월 둘째 주니까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이죠. 그때는 일주일에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200명 정도 됐는데요. 지난주에 1326명이니까 굉장히 많고요. 오늘도 보면 지금 거의 한 300명, 400명 이 정도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 환자입니다.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의 확진이 크게 퍼져 있기 때문에 많이 들어오시는 분들 사이에서 확진 판정을 많이 받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냈던 것이 모든 입국자가 이용하는 차량은 전부 방역차량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역열차가 있고요. 방역버스가 있고 방역택시가 있는데요. 이런 것들만 이용합니다.

일반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도록. 대신 본인 차량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에 갈 때는 항상 본인 차량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사전 음성확인서라는 걸 제출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지금까지는 사흘 전, 사흘 안에 발급한 음성확인서인데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워낙 빠르다 보니까 이것을 48시간, 이틀로 줄였습니다.

하루를 더 줄였습니다. 이틀 안에 발급받은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항공편 서킷브레이커라는 게 있습니다. 이걸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확진 환자를 3명 이상 태우고 입국한 그 항공편들은 운행을 일주일간 제한하는 그런 제도가 있습니다. 항공편 서킷브레이커라고 하는데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24번 정도 발동이 돼 있습니다. 이것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 비행기 안에 확진 환자가 3명 이상 타면 그 비행기는 일주일 동안 운항을 못 하도록, 그래서 전파를 좀 막는 방법, 이런 방식으로 입국자 관리가 강화됐는데 아쉬운 것은 지금 보면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가운데 확진 환자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입국 금지되고 있는 국가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은 손볼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의견들이 많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미국에서 들어오고 있는 확진자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인데.

[류재복]
지금은 10개국 정도만 정해져 있거든요, 못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런데 지금 전 세계적으로 보면 오미크론 변이가 제일 창궐하는 나라가 미국, 그다음에 유럽의 나라들이거든요. 이 나라들은 빠져 있거든요. 우리는 전부 아프리카 위주로 있는데. 심지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미 4차 유행이 끝나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국가들도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이번에 그런 것들은 빠진 게 아쉽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대응이 따라가지 못한 문제가 있다, 이런 것 짚어주셨고요. 오미크론 변이의 가장 큰 특징이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걸 텐데 지금 정부가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단계를 따로 나눠서 관리한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런 건 어떤 측면에서 보면 될까요?

[류재복]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돼서 지금까지 했던 게 철저한 검사, 그다음에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조사, 그다음에 많은 검사를 통해서 이른바 확진자 제로 정책이라는 걸 썼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상당 기간 효과를 봤고요. 그래서 세계적으로 K방역이라는 칭송도 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완전히 바뀐 거죠. 확진 환자가 하루에 많게는 3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 3만 명을 우리가 다 어떻게 그분들을 다 역학동선을 어떻게 조사를 하며, 그분들을 다 어떻게 관리를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의료대응의 틀을 바꿔야 된다. 그걸 일선 현장에서는 의료체계의 일상회복 이렇게 이름을 부릅니다.

이것도 다른 독감 같은 방식의 관리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좀 쉽게 받을 수 있고 그다음에 대응을 좀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옮기는데요. 그것을 하루 확진 환자 7000명을 놓고 두 가지로 나눴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7000명 이하가 나오면 대비 단계라고 해서 지금의 우리 대응하고 비슷하게 합니다. 검사하고 치료받고 재택하고 이런 방식이고. 하루에 7000명이 넘어가게 되면 대응 단계라고 해서요.

이때는 다른 조치가 들어갑니다. 완전히 다른 체계가 들어가는데요. 첫 번째는 자가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입니다. 자가격리는 오래 할 필요가, 왜냐하면 오미크론의 특징이 전파력은 빠르지만 증상 자체가 매우 약하거나 무증상이 많기 때문에. 그다음에 빨리 소멸되거든요. 그래서 10일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7일로 유지하는 게 나을 것 같고요.

이것이 일상을 유지하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가 신속항원검사라는 것, 자가검사키트라는 것 있죠. 이것을 도입합니다. 지금까지는 이게 위양성이라고 그래서 정확도가 떨어져서 쓰지 않았는데 이것도 일부 쓸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고요. 그 기준은 하루 85만 건 이상 검사 수요가 나타나면 지금의 PCR 검사로서는 감당이 안 됩니다.

지금은 75만 건 정도는 가능한데 한 10만 건 정도를 늘려서 85만 건 정도 검사할 수 있는 의심환자나 수요가 있다면 그냥 PCR로 가지만 2%만 나오더라도 하루에 환자가 2만 명 나오면 100만 명이 검사를 받아야 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천상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해서 쓸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검사를 어디서 하냐면 지금처럼 감염병전담병원에서 하는 게 아니라 동네 병원에서 하는 것이죠. 동네 병원에서 동선을 구분하거나 시간대를 달리해서 코로나19를 진단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놓고 그 병원들을 이용해야 합니다. 방법이 그것밖에 없습니다.

하루에 확진 환자가 2만 명, 3만 명 나오면 방법이 없는 것이죠. 그리고 거기서 진단을 받고 대부분은 다 재택치료를 받는 방식으로 이렇게 옮겨야만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거든요. 이 방식을 사용하겠다, 이렇게 밝힌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확진 환자가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서 7000명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대응 방식도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우리 일반 국민들도 사실은 하루에 7000명에서 3만 명이 나온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생각도, 대응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그래서 치명률이나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나오는 얘기 중에서 백신을 맞는 것보다 차라리 그냥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서 면역을 갖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이게 어떤 얘기입니까?

[류재복]
의외로 그런 분들이 제 주변에도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백신 맞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고 실제로 부작용을 호소하는 분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그럴 바에는 차라리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봐야 무증상이나 경증이라니까. 그리고 치료제도 들어오니까 치료제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많이 하시고, 그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현상인데요.

의사들이 얘기할 때 그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다이너마이트를 갖고 노는 것하고 똑같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기에는 아무것도 갖지 않지만 일부러 감염되면 그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 그러니까 후유증이 5가지 정도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는 경증 환자라고 하더라도 고열, 몸살, 충혈, 심신쇠약 이런 것들은 다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길어지면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 증상이 약하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병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할 수 있고요. 두 번째는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미각, 후각 이런 것들이요. 지금 감염된 사람 가운데 20% 정도는 6개월이 지나도 미각이나 후각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이런 후유증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그 후유증들이 집중력, 기억력도 떨어지게 되고 심장도 떨리고 그다음에 숨이 차거나 피로감이 극심하거나 이런 후유증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과연 백신의 부작용보다 크냐, 작냐 하면 훨씬 크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어린이들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거죠. 코로나19가 위험한 것은 첫 번째는 본인이 아픈 거지만 두 번째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어린이들, 나이가 적은 사람들은 접종률이 굉장히 낮지 않습니까. 전파가 더 잘 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괜찮지만 우리 아이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거든요.

의료체계도 큰 부담이 되죠. 아무래도 확진 환자들이 많으니까. 그래서 원래 많은 의사 선생님이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백신과 먹는 치료제는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돼야 된다. 대체재로 사용되면 큰일 난다. 주가 되는 것은 백신이고 치료제는 병 자체를, 감염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감염이 나빠지는, 증상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고 코로나 치료제를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지, 한쪽을 포기하고 한쪽에 의지하는 것이 굉장히 위험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많은 사람들 관심이 일상회복이 사실상 언제쯤 될까, 이런 것들이 많은 관심이 되고 있는데 지금 치명률이 상당히 중요한 변수잖아요.
그래서 비교 대상으로 꼽히는 데 독감인데 치명률하고 합병률 이런 것들이 비교해보면 어떻습니까?

[류재복]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에 나왔을 때는 거의 모든 전 세계 의사들이 다 굉장히 공포에 질렸다가 가만히 두고보니까 이게 증상이 굉장히 약하단 말이죠. 중증으로 가는 비율도 약하고 치명률도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이게 오히려 축복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도 사실 나온 겁니다.

대개 우리가 지금 독감의 치명률은 0.1% 정도로 됩니다. 감염됐을 때 사망할 수 있는 비율이. 그런데 우리나라에 지금 코로나19의 치명률은 0.9%입니다. 그러니까 9배 정도 높은 것이죠.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그런데 델타 변이가 나오기 전에도 대개 0.3~0.4% 정도 됐거든요.

이것이 0.1%, 독감 수준까지 내려가게 되면 우리가 마스크를 쓰거나 쓰지 않아도 되고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병원에 갈 때 방호복을 입거나 이럴 필요가 없는 수준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불행하게도 현재 코로나19의 치명률은 독감의 치명률보다 상당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런 식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고요.

오미크론 변이가 잘 대처가 돼서 치명률이 독감 치명률까지 떨어지게 되면 사실은 그냥 일상의 감염병. 감기나 독감 같은 감염병으로 대체가 된다면 사실은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어쨌든 지금 현재 치명률은 상당히 높고요. 합병률 자체는 독감이 좀 높은 것으로 돼 있지만 아무래도 중요한 것은 치명률이기 때문에 아직도 코로나19는 대단히 두려운 질병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직까지는 좀 더 주의가 필요한 그런 상황이군요. 알겠습니다. 코로나 관련 현황,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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