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40일 전 경고...'평택 화재' 또 인재?

[굿모닝브리핑] 40일 전 경고...'평택 화재' 또 인재?

2022.01.10. 오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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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월요일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내용 정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지난주에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 소식부터 살펴볼게요. 평택 공사장 화재 사고의 지금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중이고 오늘은 합동감식도 예정돼 있는데 이게 인재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네요.

[이현웅]
맞습니다. 두 가지 신문 보여드릴 텐데 동아일보와 서울신문 제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동아일보는 40여 일 전 화재위험 경고받았다, 또 예견된 인재 이렇게 썼고요. 서울신문은 사고 40일 전 화재위험 경고 있었다 이렇게 썼습니다. 두 신문 모두 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썼는데요.

이 자료, 작년 11월 해당 공사장에 대한 경고가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4층에서 작업할 때 화재위험이 있으니까 불티가 날아서 옮겨붙지 않도록 방지포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이런 경고였다고 합니다. 물론 작년 11월 30일에 개선 사항을 이행했다고는 하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1층, 다른 층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된 거고요.

또 2020년 말에 해당 작업장에서는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로 인해서 진행 중이던 공사가 한 달 정도 중단이 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중단되면 완공 예정일도 자연스럽게 늘어나야 할 텐데 완공 예정일이 연기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이 됐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혹시나 무리하게 공사가 진행됐는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현재 경찰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요. 말씀하신 대로 정확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은 오늘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게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이후에 이걸 확인하는 과정이 제대로 됐는지도 살펴봐야 될 것 같네요. 앞으로 경찰 수사를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다음 정치권 소식 볼게요. 대선이 3월 9일이니까 이제 두 달도 채 안 남았죠. 후보들의 하루 일정, 공약들이 계속 보도되고 있는데 최근의 이런 대선 정책 경쟁에 대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아마 최근에 그런 움직임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고 계실 것 같은데 한국일보와 조선일보도 그런 내용을 꼬집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먼저 한국인보 제목을 보면 거대담론은 사라지고 깨알 공약만 쏟아진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공약을 이 신문는 특정 계층의 다양한 요구에 소구하는 이른바 마이크로정책이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과거에 외환위기 극복이라든가 아니면 경제민주화, 적폐청산 같은 큰 쟁점이 있었던 대선들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모습이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로 역시나 최근에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탈모치료제 관련 공약을 예로 들었는데요. 포퓰리즘 경쟁이 될 수 있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조선일보도 비슷한 이야기하고 있는데 공약 경쟁에 재미를 앞세워서 국가 대사 논의가 사라졌다 이렇게 제목을 실었습니다. 최근에 유튜브 영상이나 짧은 SNS 메시지를 활용한 전략이 먹히고 있다는 선대위 관계자 이야기를 인용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이런 전략들이 자극적이고 가벼운 콘텐츠로 정치적 갈등만 키울 뿐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적었습니다. 자기 진영을 상대로만 캠페인을 하는 셈이기 때문에 더 외연 확장을 할 수 없다, 이런 전문가 지적도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아마 후보나 캠프 모두 시대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일 것 같고요. 보니까 핀셋 공약이다 이런 표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 유권자들께서 판단할 일이라고 봅니다. 다음 정치권 소식 하나 더 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확실히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고 있어요. 지지율도 상승세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말 하는 그대로 몸값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고요. 오늘도 여러 신문에서 이 부분을 조명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한겨레신문 그리고 경향신문 두 가지 보여드릴 텐데요. 한겨레는 식지 않는 열풍이 아니고 식지 않는 암풍, 이렇게 제목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경향은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안철수, 이렇게 뽑았는데 두 신문 모두 다 마의 15%를 넘었다고 썼습니다.

여기서 말한 15%,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서 지난 7일과 8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37.6%, 윤석열 후보가 35.2%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15.1%를 기록했습니다. 이 15%를 넘었다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지난주보다 한 주 전보다 또 5.9%포인트 오른 수치라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한겨레신문에 실린 여론조사를 보면 이건 CBS가 서던포스트에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조사를 한 거고요.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에 안철수 후보로 이뤄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 이런 질문을 했더니 42.3%가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28.9%로 나왔다고 하고요.

반면에 윤석열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 윤석열 후보 34.4%, 이재명 후보 33.6% 이렇게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고 다자대결로 흘러갔을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 12.8%로 나왔다고 하든네요. 이런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서는 야권 단일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단일화는 일단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안철수 후보도 그렇고 아직 얘기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니까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겠죠.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게 다 표현되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기사입니까?

[이현웅]
맞습니다.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인데 말씀하신 사진을 보면 굉장히 큰 산 같은 게 보입니다. 사실 구체적으로 보면 쓰레기더미인데요. 작업자의 인터뷰를 보면 활동량이 보통 줄어드는 겨울에는 쓰레기 배출이 적어지기 마련인데 최근에는 오히려 인력이 부족할 정도로 쓰레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이 많은 나라라고 했는데요. 특히나 코로나19 이후에 배달음식도 늘고 또 택배도 늘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우리나라도 계속해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오는 4월이면 카페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 다시 금지하게 되고요.

또 11월부터는 소규모 점포의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하게 되는데 이런 조치들 충분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해외의 사례랑 비교를 하기도 했는데요. 뉴질랜드 같은 경우는 2025년부터 모든 음식과 음료 포장에 플라스틱을 쓸 수 없게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프랑스 같은 경우는 2040년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퇴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과 비교해 봤을 때 우리도 보다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로드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었습니다.

[앵커]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사실 쫓아가는 입장이다 보니까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가야 될 것 같고 다음도 환경과 관련된 문제인데 패션 산업도 환경 파괴에 영향을 준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저도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란 부분들이 있었는데. 중앙일보가 의료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사에 나온 사진을 보면 의류가 생산부터 폐기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 아래 작은 글씨 지금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 서울에서 목포까지 자동차로 이동할 때 발생되는 양과 비슷하다,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실제로 패션 산업은 온실가스의 연간 배출량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 항공업과 해운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보다 많다고 합니다. 이 부분 보고 상당히 깜짝 놀랐고요. 또 명품 브랜드들의 과포장 문제라든가 희소성을 위해서 재고를 소각하는 관행에 대해서 꼬집는 내용도 있었고요. 탄소 절감을 위해서는 중고 의류 활용이 많아져야 하 이런 내용도 담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물가 소식 볼 텐데 지난주에 저희가 스타벅스 커피값 오를 수도 있다, 이렇게 했는데 실제로 올린다고 발표를 했더라고요. 이걸 포함해서 올해 물가가 어떤 게 오르는 지 정리한 게 있던데 생각보다 많이 오르네요?

[이현웅]
서울신문에서 정리한 내용을 보면 1월에 스타벅스가 오는 13일에 올리기로 했고 버거킹 같은 경우는 이미 올렸습니다. 그리고 대선 후에는 전기와 가스 요금도 올리기로 되어 있고요. 또 4월부터는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주세도 인상이 되기로 되어 있습니다. 커피값 먼저 보면 저희가 말씀하셨듯 지난주에 가격 인상을 검토한다는 내용 전해 드렸잖아요.

검토가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장 13일부터 올리기로 했고요. 대선 후 2분기부터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연내에 계속해서 차근차근 오를 예정입니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겨레신문을 보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사재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미리 미리 챙겨두자,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건데 기프티콘은 유효기간이 5년이라고 해요.

[앵커]
굉장히 기네요.

[이현웅]
이걸 미리 사두면 인상 전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라는 걸 노린 그런 움직임이 최근에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타벅스 측에서는 별도의 대응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인터넷에서 제가 후기를 보기도 했는데 왜 이벤트 같은 것으로 커피쿠폰 많이 주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주는 경우가 최근에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 인상되기 전에 이벤트 쿠폰 먼저 주겠다, 이런 움직임들이 최근에 있다고 합니다.

[앵커]
참 재미있는 소식에요. 다음 스포츠 한번 볼 텐데 이거 좀 놀랍습니다. 호주 프로농구에 여성선수가 데뷔가 했다고요?

[이현웅]
경향신문에 실린 내용인데요. 제목은 멜버른 소녀, 16세 비컴이라는 선수입니다. 이 비컴은 팀이 지고 있던 6회에 등판해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고 하는데요. 최고 구속이 무려 135km라고 합니다.

[앵커]
투수인 거죠?

[이현웅]
투수입니다. 이날 경기 자체는 이벤트 경기이기는 했지만 이벤트 경기여서 여성 선수가 나온 것은 아니고요. 실제로 지난 2일에 멜버른 구단과 육성 선수 계약을 마친 엄연한 정식 선수입니다.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 보면 여자라고 소프트볼로 전향하라고 하더라도 꿈이 있다면 듣지 마라, 이렇게 조언을 하면서 열심히 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하든네요. 너무나 멋진 모습이었고 다음에는 정규리그에 등판해서 호투 펼쳤다, 이런 소식 전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앞으로 정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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