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또 3명이..." 되풀이된 쿠팡 물류센터 비극

[굿모닝브리핑] "또 3명이..." 되풀이된 쿠팡 물류센터 비극

2022.01.07. 오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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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아침 신문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해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경기도 평택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세 분이 순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불이 대부분 꺼진 것으로 보고 다시 수색을 하다가 불이 갑자기 재확산하면서 고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현장 사진을 담은 세 가지 신문 준비를 해 봤습니다. 중앙에 있는 게 동아일보에서 담은 사진인데 실종됐던 소방관들이 구급차로 이송되는 걸 지켜보는 동료들의 뒷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참담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고요.

또 양쪽에 담겨 있는 서울신문과 한국일보는 완전히 까맣게 그을린 지친 소방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오른쪽 한국일보 사진 위에는 큰 글씨로 또라는 한 글자가 적혀 있는데 또라는 글씨를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앞서서 지난해 6월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도 베테랑 소방관 한 분이 순직한 바 있죠. 이처럼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반복하고 있는데 이번을 계기로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더 확보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고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 봅니다.

[앵커]
진짜 앞으로는 이런 소방관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논의가 본격화돼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정치권 소식 한번 보겠습니다. 연일 국민의힘 소식이 신문에 자주 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정리는 된 거죠?

[이현웅]
매일 실리고 있는데 매일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다 보니까 따라가기 어렵다, 이런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한 신문에서도 왔다 갔다 하니까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여러 신문들에서 이번 내홍이 약간 정리되는 모습을 중요하게 다뤘는데 한겨레신문 그리고 조선일보 두 가지 신문 준비해 봤습니다.

먼저 오른쪽에 나온 조선일보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포옹하는 사진, 1면에 실었고요. 2주간의 갈등을 풀고 원팀을 선언하면서 포옹을 했다, 이렇게 썼습니다. 갈등이 봉합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하는데 조선일보는 또 다른 면에서 당 관계자를 인용해서 홍준표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두 사람을 설득했다, 이런 내용을 담기도 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한겨레신문은 뉘앙스가 조금 다른데요. 극한 갈등 끝에 불안한 봉합을 했다, 이렇게 제목을 뽑았습니다. 이른바 윤핵관 논란이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고 또 추후에 재보선 공천권에 대해서도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겠죠. 이런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계속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이현웅]
맞습니다. 중앙일보에 실린 야권 단일화 관련 조사 내용을 보면 안 후보가 적합도와 경쟁력 모두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2030대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높다는 점도 눈에 띄었고요.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민주당의 입장을 경향일보가 전하기도 했는데요. 제목을 보면 윤석열 보고 쓸어내린 가슴, 안철수 보니 다시 조마조마. 이렇게 썼습니다. 아마 이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상황인지 대충 느낌은 다 가지실 것 같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안 후보의 상승세를 반사이익이라고 평가를 하면서 15%까지 달성하는 것은 어렵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하고요.

안철수, 윤석열 모두 정권교체를 위해서 자기 희생을 하면서 단일화할 가능성은 적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서 안철수 후보와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움직임도 감지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앵커]
15%는 안철수 후보가 내가 이뤄내겠다라고 만든 수치기도 하고요. 최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확실히 최근에 신문에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두 후보가.

다음 방역패스 관련 내용 보겠습니다. 오늘 집행정지 심판에 대한 첫 심문이 있잖아요. 이게 앞서 있었던 것과는 다른 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일보에 이 내용이 실려 있는데 이전에는 학원, 독서실 그리고 스터디카페. 이게 대상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17종이 대상이 됐습니다.

만약에 법원이 집행정지를 결정하면 사실상 방역패스가 올스톱 되는 거다, 한국일보는 그렇게 전하고 있고요. 방역 당국은 법원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고 직접 나서서 설명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한편 정부는 백신패스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또 추후에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면 해제할 것이다, 이런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예외 대상이 크게 확대되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는 전망도 소개했습니다.

[앵커]
이게 저희가 앞서 며칠 전에 보도해 드렸던 그 기사에서 보면 같은 팩트를 놓고 따로 해석하는 그런 부분이 있었잖아요. 그 간극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정부 입장에서는 중요할 것 같네요.

다음 국제면인데 카자흐스탄 시위 소식이네요. 이게 충돌이 격해지는 모양입니다.

[이현웅]
맞습니다. 유혈 사태까지 벌어졌고요. 동아일보에 실린 두 사진을 보시면 아마 사진이 어떤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의 모습, 지금 확대가 먼저 될 텐데요. 완전 무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총을 겨누고 있는 대상은 바로 시위대입니다. 그리고 방금 왼쪽에 확대된 모습, 여러 명이 모여서 곤봉과 방패로 한 사람을 구타하는 모습인데 구타하는 사람들이 시위대고요. 맞고 있는 사람이 곤봉과 방패를 빼앗긴 경찰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수십 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다치는 유혈사태가 빚어졌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위는 새해가 되면서 LPG 가격 상한제를 없애고 빠른 시간 안에 가격이 오른 것이 발단이 됐지만 근본적으로는 장기독재라든가 양극화 심화 그리고 심각한 인플레이션 등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 러시아가 공수부대를 파견했는데 러시아 일각에서는 이번 시위가 미국이 선동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은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답하고 있는데 새로운 미-러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저 사진만 봐도 현지 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빨리 수습이 됐으면 좋겠고요.

다음 커핏값 소식이네요. 이게 사실 현대인들이 밥보다 비싸게 주고 먹는다는 게 커피인데 이게 더 오르는 겁니까?

[이현웅]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내용을 보면 제목이 커피 너마저입니다. 이 기사에 담지 않았지만 얼마 전에 12월 외식물가가 공개될 때 커피만 유일하게 한 해 전과 비교해 0.0%, 그러니까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왔었는데요. 아마 그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이고요.

기사 내용을 보면 8년 가까이 가격을 유지했던 스타벅스가 최근에 여러 이유로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주요한 이유로 원두 가격 상승을 꼽았는데요. 이상기후라든가 아니면 현지에서의 수급 문제로 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가 총대를 메고 가격을 올리게 되면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예상이 된다고 하는데요. 2014년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가격을 얼마나 인상할지, 또 언제 인상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스타벅스 지금도 비싼데 굳이 올려야 되나 싶네요.

다음 테니스 조코비치 선수 얘기. 저희가 어제 호주오픈 특례 언론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이게 상황이 그 사이에 바뀐 겁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조선일보에 실린 내용을 보면 어제 저희가 전해 드렸을 때만 해도 말씀하신 것처럼 특혜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호주를 직접 찾았더니 조코비치가 입국심사대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호주 정부가 정한 6가지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서 공항에서 밤새 조사를 받고 현재는 공항 인근 호텔로 옮겨진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조코비치 측은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나는 코로나에 확진됐다가 회복됐기 때문에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이렇게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하고요.

여기서 조코비치 측이 말한 허가는 빅토리아 주 정부가 내준 허가입니다. 그러니까 연방정부 차원에서 입국심사는 좀 다른 문제다 이렇게 지금 조명을 하고 있고요.

이 허가를 내줬던 빅토리아 주 정부 같은 경우도 대회 참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입국심사는 소관이 아니다, 이렇게 한 발 빼는 모습이라고 신문은 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조코비치가 면제 자격을 입증하지 못하면 다음 비행기로 바로 돌려보낼 것이다, 이렇게 엄포를 놨다고 하는데요.

BBC가 이에 대해서 분석을 했다고 합니다. 방역 실패로 지지율이 하락한 모리슨 총리가 조코비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라는 내용의 분석을 했다고 하는데 이 내용도 눈에 띄었고요.

한편 조코비치의 입국 거부가 세르비아와의 외교전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조코비치가 격리된 호텔 앞에는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모여서 촛불시위를 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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