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기 숨지게 한 뒤 의류수거함 유기" 친모 진술 확보

경찰 "아기 숨지게 한 뒤 의류수거함 유기" 친모 진술 확보

2021.12.28.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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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수거함에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20대 친모가 직접 갓난아기를 숨지게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친모 20대 김 모 씨를 유기치사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친모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낳은 뒤 직접 숨지게 했고 이후 시신을 의류수거함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남편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탄로 날까 두려워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아기의 부검 결과를 받으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한 뒤 김 씨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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