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범 첫 재판..."비공개 재판 원해"

용인 일가족 살해범 첫 재판..."비공개 재판 원해"

2025.06.10.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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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가 자신의 형사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오늘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존속살해 및 살인 등 혐의 첫 재판에서 A 씨는 "가족들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비공개 재판으로 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재판이 끝날 때쯤 마이크로 이같이 발언했는데, 재판장은 "검토해보겠다"며 "차후 기일에 최후진술을 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재판에서 A 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도 모두 동의했고, 재판은 특별한 쟁점 없이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A 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22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A 씨는 지난 4월 80대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일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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