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대포차 밀수출 일당 6명 적발...외국인 2명 구속

고급 외제차량을 해외로 밀수출한 일당 6명이 세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인천세관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수입차 48대를 해외로 밀수출한 일당 6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입건해 키르기스스탄 국적 A 씨 등 외국인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 등은 말소 등록이 어려운 수입 대포차를 사들여 말소 등록된 국산 중고차인 것처럼 허위 신고한 뒤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밀수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 등은 세관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을 포섭해 허위로 자수하도록 강요하고, 허위 자백이 드러날 것을 대비해 중고차량 사진이 저장된 휴대전화를 지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