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방역당국 "오미크론 출현...남아공 등 8개국 단기 체류자 입국 금지"

[현장영상] 방역당국 "오미크론 출현...남아공 등 8개국 단기 체류자 입국 금지"

2021.11.29.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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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세가 작아지지 않는 가운데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추가 접종을 서두르는 한편 방역패스 확대 적용을 포함한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4주가 지났습니다. 11월 1일, 우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고통과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하여 코로나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을 조심스럽게 시작하였습니다.

덕분에 식당과 카페, 상점들은 부쩍 늘어난 손님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고 고용지표와 소비심리 등 여러 지표도 개선되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험은 당초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일상회복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4000여 명 수준으로 높게 치솟았고 위중증자도 빠르게 늘어나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1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방역대책을 국민 여러분들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어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난 4주 동안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하였습니다.

상황 평가에 기반한 종합적인 대책은 오늘 오후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거친 후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절실한 시기입니다.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인 진단검사 그리고 추가 접종과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과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추가 접종은 필수적입니다.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그 온전한 효과를 낼 수 없습니다. 지난번 1차, 2차 예방접종 때 보여주셨던 적극적인 참여의 힘을 이번 추가 접종에서도 다시 한 번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차, 2차 접종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길의 큰 토대가 되었듯이 필수 추가 접종은 우리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질병청과 각 지자체에서는 추가 접종 대상자분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주시기를 바라고 이를 위한 모든 가용 수단을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입니다. 우리보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먼저 들어간 유럽 국가에서도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11월 28일, 어제 0시부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 입국자 중 단기 체류인의 경우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10일간 시설 격리를 실시합니다.

우리는 지금껏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던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야 합니다. 위기 때마다 보여주셨던 국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번 위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국민들의 일상을 위해 총력을 다해 노력할 것임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TN 권덕철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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