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 소환...'윗선' 수사 본격화

검찰,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 소환...'윗선' 수사 본격화

2021.11.25.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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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윗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24일) 오후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7시간 정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임승민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7월 무렵부터 2년 가까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보좌한 측근으로, 이 후보가 최종 결재한 대장동 사업 관련 문건에 서명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임 전 실장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해당 문건에 서명한 경위나 이 후보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를 비롯한 대장동 사업 세부 내용을 보고받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대장동 사업 보고와 결재 등 의사결정 과정 전반은 물론, 이 후보의 관여 정도를 확인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15일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성남시청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 뒤 시 고위직을 소환한 건 임 전 실장이 처음으로,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 부실장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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