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한강 故 손정민 아버지, '친구 무혐의' 경찰 수사 결론에 반발 外"

[황출새]"한강 故 손정민 아버지, '친구 무혐의' 경찰 수사 결론에 반발 外"

2021.10.25.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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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출새]"한강 故 손정민 아버지, '친구 무혐의' 경찰 수사 결론에 반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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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안녕하세요.

◇ 박지훈: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먼저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 발표’입니다.

◇ 박지훈: 단계적 일상회복. 백신 접종 완료자가 많아지면서 가능해진 거겠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제 오후 2시를 지나면서 전국민 대비 접종완료율이 70%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의 계획과 비슷하거나 조금 이르게 달성한 건데요. 다음은 80%, 그리고 85% 달성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박지훈: 일일 확진자 수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이 발표된다고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를 열어서 계획 초안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고위험시설에는 백신패스를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박지훈: 그렇게 된다면 정말 말 그대로 ‘일상’을 되찾는 것처럼 느껴질 것 같은데, 만약 시행된다면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 이현웅: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가 종료되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를 1단계 일상회복으로 본다면, 향후 접종 완료율이 높아짐에 따라 몇 단계를 거쳐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전망인데요. 약 3~4단계 조치가 검토 중이고,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또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대규모 유행 증가세 등이 발생하면 4주 내외로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서킷 브레이커’와 같은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 박지훈: 서킷 브레이커. 주식시장에서 너무 급격한 시세 변동이 있을 때 시장 안정 조치로 내려지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에도 안정책으로 검토 중이군요. 

◆ 이현웅: 이미 우리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해당하는 방역 조치를 먼저 적용한 해외 사례를 보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환자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입니다.

◇ 박지훈: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이 오늘 공개된다는 소식 들어봤고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고(故) 손정민 씨 친구의 무혐의 결론’입니다.

◇ 박지훈: 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었죠. 당시 몇몇 의문점이 남았었는데, 친구 A씨에 대해서 무혐의로 결론 났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손 씨 유족이 친구 A씨를 폭행치사,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약 4개월간의 조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증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경찰은 손 씨가 사건 당시 입고 있던 티셔츠 등을 국과수를 통해 재감정해보기도 했지만, 혐의를 입증할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 박지훈: 그동안 고(故) 손 씨 아버지가 블로그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무혐의 결론 뒤에도 입장을 전했나요?

◆ 이현웅: 손 씨 아버지는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글을 올렸는데요. 어제 ‘돌아온 정민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는 지난 금요일 서초서에 가서 아들의 유품을 받아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 손 씨 아버지는 명백한 타살 증거를 발견했다고 했는데요. 바지 주머니에 있던 마스크였습니다.

◇ 박지훈: 마스크가 타살 증거가 되나요?

◆ 이현웅: 손 씨 아버지는 아들을 발견했을 때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 물에 떠내려갔나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바지 주머니에 곱게 들어 있었다면서, 늘 이동할 때에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던 아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물로 들어간 건 누군가에 의해 이동됐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썼습니다.

◇ 박지훈: 누군가에 의해 물에 들어갔기 때문에 마스크가 그대로 주머니에 있었다.

◆ 이현웅: 네. 그리고 이 사건이 미제사건이 되면 경찰이 무능해보일까봐, 이대로 종결해서 처리율을 높이려 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경찰을 피해 검찰로 가려 한다며 불송치결정통지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 박지훈:  그렇군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고 이건희 삼성 회장 1주기’입니다.

◇ 박지훈: 오늘인가요?

◆ 이현웅: 네. 오늘로써 꼭 1년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1주기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코로나19 여파 등을 고려해 가족들과 일부 사장단만 참석해 조용하게 치러질 전망입니다.

◇ 박지훈: 그런데 이재용 부회장 입이 주목된다고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구속 수감된 관계로 지난 2월 100일재에 참석하지 못했던 이재용 부회장이 향후 경영 행보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1주기 추모 행사를 계기로 조금 더 적극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 박지훈: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전망도 나오지 않나요?

◆ 이현웅: 그에 대한 관심도 큰데요. 우선 당장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리스크를 키울 필요가 없고, 사실상 ‘총수’로 규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큰 실익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 박지훈: 그렇군요. 다음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마지막 많관뉴는 ‘서울형 키즈카페 논란’입니다.

◇ 박지훈: 서울형 키즈카페가 뭐죠?

◆ 이현웅: 최근 서울시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이른바 ‘서울형 키즈카페’를 향후 5년간 100여 곳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을 야외에서 놀게 하자니 미세먼지 등이 걱정이고, 계절이나 날씨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서울형 키즈카페의 취지입니다.

◇ 박지훈: 날씨 같은 걱정도 있지만, 흉흉한 소식들 전해지면 안전에 걱정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 이현웅: 그렇죠. 정말 좋은 취지의 서울형 키즈카페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현재 서울형 키즈카페는 2시간에 3천 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기존 관련업을 하던 자영업자들은 폐업 위기에 몰리게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겁니다.

◇ 박지훈: 기존 키즈카페들 이용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 이현웅: 보통 시간당 4~5천 원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서울형 키즈카페는 기존 시설들의 절반 가격 혹은 그 이하가 되는데요. 서울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 사업자는 청원글을 올려서 서울형 키즈카페는 공공 복지를 위해 좋은 정책이지만, 수천 명의 기존 키즈카페 운영자에게는 폐업의 공포가 된다면서 차라리 민간 키즈카페 사업자들과 협약을 맺어서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자는 주장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 박지훈: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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