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북적이는 서울역...귀경 열차 대부분 매진

연휴 마지막 날 북적이는 서울역...귀경 열차 대부분 매진

2021.09.22. 오후 2: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열차와 고속버스 등을 통해서도 귀경객들이 속속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인원제한이 조금 완화되면서 이용객 자체가 늘어 귀경 열차 좌석은 거의 매진됐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 오후로 접어들었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은 시간이 갈수록 속속 도착하는 귀경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이나 지난 설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이용객이 늘었는데요.

특히 이번엔 모임 제한이 완화되면서 자녀와 함께 귀경길에 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김민수 / 인천 원당동 : 고향인 부산에 다녀왔고요. 6개월 만에 뵙고 왔는데, 고향 가니까 아직 코로나19 때문에 침체해 있는데 가족끼리 간단히 소규모로 모여서 담소 나누고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이용객이 늘면서 오늘 상행선 열차 좌석은 사실상 매진됐습니다.

오늘 정오 기준 전체 열차 예매율은 84.9% 정도로, 지난 설 연휴 마지막 날 보다 20%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상행선은 95.9%, 하행선은 73.6% 좌석이 모두 예매됐습니다.

노선별로도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 등 상행선은 95% 이상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거의 매진된 상태입니다.

열차 좌석은 지난 설과 마찬가지로 창가 좌석만 예매가 가능하고,

가족끼리 타더라도 자리를 띄어 앉아야 합니다.

고속버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상행선 전체 버스 예매율은 86.6%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98.5%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94%, 강릉은 88%로 뒤를 이었습니다.

각 버스에 한, 두 자리만 남아 있는 상황이고요.

밤 늦은 시간에만 좌석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고향에서 집으로 돌아오기 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휴게소와 마찬가지로 이곳 서울역과 SRT 수서역,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등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있는 만큼, 귀가 전 가까운 곳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안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