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추석 연휴 대이동 시작..."비수도권 풍선효과 우려"

[더뉴스] 추석 연휴 대이동 시작..."비수도권 풍선효과 우려"

2021.09.17.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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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또 2,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향후 감염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환자 수를 봤더니 1300명대, 역대 최다 수치입니다. 이게 추석을 앞둔 시점이라 조금 걱정되는 수치죠?

[백순영]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좀 감소세가 나와야 사실 추석에 대이동이 일어났을 때 전국적인 확산이 어느 정도 억제가 될 텐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300명대가 오늘 발표된 것까지 합치면 지난 일주일 동안 정확하게 1361명입니다.

하루에 1361명이라는 게 얼마나 심각한 숫자냐 하면 사실은 10만 명당으로 계산할 때 알 수 있는 건데. 우리 4단계라는 걸 할 때 10만 명당 3명 정도를 기준으로 삼고 있거든요.

그러면 한 1500명 정도가 전국적으로 나왔을 때 4단계라는 건데. 그 숫자도 처음에는 굉장히 많다고 생각했어요. 수도권인 경우 2000만 명 정도로 생각한다면 한 600~700명 정도가 3명에 들어가는 건데 그거 지금 2배 정도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다가 이 숫자가 서울 수도권의 경우에 계속 늘고 있어요. 특히 서울의 경우 10만 명당 6.9명. 제가 말씀드린 3명의 거의 2배가 넘지 않습니까?

이렇기 때문에 지금 추석을 기로로 해서 만약에 비수도권으로 확산이 된다면 서울, 수도권의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높다는 걸 뜻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우려되는 부분이 여기에 있죠.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사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망률이라든지 위중증 숫자는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9월달에 있어서 사망률은 0.33%, 97명이 사망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달뿐만 아니라 전체 누적 사망률도 계속 떨어지고 있고 사실은 7월 7일 4차 대유행이 1212명으로 시작한 이후에 두 달이 넘어갔기 때문에 지금 확진자가 많이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오늘도 16명이나 줄어서 332명. 숫자는 현재로도 많기는 합니다마는 사망자 수도 상당히 안정세를 나타내고 이것은 예방접종률이 늘어남에 따라서 상당히 안정세를 보일 것은 맞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추석 또 앞으로 한 2주간의 방역은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긍정적인 부분도 또 부정적인 지표도 있는데. 오늘 전 국민 70%가 아마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접종까지 최종 접종 완료율 70%는 아직 한 달 정도 더 남은 것으로 목표를 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그래도 이런 접종률 높아지면서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고 반면에 수도권에 집중된 확진자가 추석연휴를 계기로 전국으로 만약에 퍼지게 된다면, 그러면 안 되겠지만 그 효과가 더 커서 앞으로 확진자가 줄지 않을 거다. 이런 전망도 있고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안타깝게도 추석이라는 게 중간에 끼어 있어서 예상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델타 변이주가 거의 100%이기 때문에 전파력은 굉장히 강한 것이고요.

결국은 예방접종률밖에 우리가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실제로 70%가 10월 말 정도까지 된다 할지라도 과연 확진자 수가 줄어들 수 있느냐 하는 건 사실 18~49세 사이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때쯤 되면 아마 80% 이상 접종률은 될 것 같아요. 즉 18~49세 사이라 할지라도요. 하지만 또 한 가지 문제가 있죠.

18세부터 18세 이상의 연령층 중에서 미접종자가 500만 명 정도 되는데 내일부터 예약이 되고 10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해지긴 하는데 이분들은 예방접종을 거부하신 분이고 불가피하게 못 맞으신 분은 새로 맞으시니까 어느 정도 접종률이 높아질 수는 있겠다고 봅니다마는. 사실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확진자 수가 감소되는 건 조금 더 시간이 걸려야 되지 않는가 하는 것과 추석기간을 우리가 얼마나 잘 보내느냐에 따라서 유행 감소가 있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예년의 경우에는 명절이 지난다고 그래도 그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하루에 2000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더구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40% 정도까지 가고 있거든요.

이게 점점 최고치를 찍고 있어요. 점점 늘어난다는 얘기는 역학조사가 그만큼 못 따라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악순환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상황, 지금이 제일 어려운 시기인데 10월 말에 과연 줄어들 수 있느냐. 그래서 우리가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첫 발을 뗄 수 있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인데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 10월 말 정도가 되면 위중증환자라든지 입원환자라든지 사망자라든지 이런 부분은 상당히 많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드 코로나의 첫 발자국은 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기간을 잘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씀해 주셨는데 안 모이면 가장 좋겠습니다마는 명절을 우리가 이렇게 정상적이지 않게 보낸 게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이번에 조금 조심조심해서 부모님 찾아뵙는 분들도 꽤 계실 텐데. 출발 전에 꼭 체크해야 될 방역수칙 정리해 주신다면요?

[백순영]
글쎄요, 방역수칙보다 우선 중요한 제일 먼저 짚어야 될 부분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누구든 만나실 분이 예방접종을 안 받으셨든지 혹은 1차 접종만 받으신 상황이라면, 즉 접종완료가 된 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이번 추석은 넘어가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이고.

[앵커]
일단 고령의 부모님께서 접종 완료를 하지 않으셨으면.

[백순영]
그렇죠.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한 부분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우리 같이 동반하는 식구 중에서 사실은 4명 이상이 미접종이라고 그러면 다 못 가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미접종자가 4명 이상이 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고 지금 8명이라고 돼 있지만 제일 중요한 부분은 동반하는 가족이 고향에 가서 부모님, 조부모님을 만나뵙는 것 자체는 사실 큰 문제가 없습니다. 버블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고향에 가셔서 일가친지라든지 혹은 친구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이랑 자주 만나고 음주하고 장시간 같이 있는다면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이번 추석은 고향 방문을 하더라도 부모님, 조부모님, 가족들만 8명이 모이고 그 외의 모임은 일체 하지 않고 돌아오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하는 부분. 또 일반적으로 지금 보면 기차도 한쪽 좌석만 앉게 돼 있기 때문에 예약률이 아무리 높아도 많은 사람들이 타는 것은 아니거든요.

다 마스크 쓰고 있고. 자가용 타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휴게소에서 취식 금지라든지 여러 가지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잘 넘어갈 수가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최소한의 방역수칙, 즉 실내에서의 마스크 쓰기, 손씻기, 거리두기. 아주 근본이죠. 이런 부분만 잘 지키고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지금 8명이라는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추석과 함께 또 하나의 변수, 아까 이야기하신 게 접종률을 얼마나 높이느냐 이런 부분인데 오늘부터 2차 접종 완료율도 높이고 폐기되는 백신도 줄이기 위해서 잔여백신에 한해서는 좀 더 기존보다 짧은 주기 안에서 맞을 수 있게 제 주기 안으로 돌아갔고 또 아까 이야기하신 것처럼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500만 명에게도 예약을 받아서 10월 1일부터 접종받을 기회를 주는데 문제는 5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예약이 다 한 순서씩 돌았고 지금 18~49세도 진행 중이긴 하지만 그렇다 보니까 지금 안 맞은 분들은 나는 안 맞겠다, 나는 꺼려진다는 분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해서 강제할 수는 없고 어떤 유인책이 필요할까요?

[백순영]
강제할 수는 없죠. 우리는 처음부터 강제하지 않았고 어떤 연령층도 강제로 맞게 하지 않고 의료진인 경우에도 강제조항은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 순번 다 돌아가고 맞고 싶은 사람 다 맞은 이후에는 강제보다는 오히려 안 맞은 사람들은 좀 불편하게 하는 방식이 될 수가 있겠죠.

[앵커]
미국도 그래서 지금 백신접종률이 굉장히 정체에 들고 그러다 보니까 공무원이라든가, 연방기관 공무원이라든가 100인 이상 사업체 직원들 같은 경우에는 의무로 맞든지 아니면 일주일에 한 번씩 계속 PCR 검사를 받아라 이런 걸 하지 않았습니까?
방안적으로 할 만한 게 없을까요?

[백순영]
미국하고 우리하고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게 미국은 미접종자가 있는 지역들이 정치 색이 굉장히 강한 공화당 중심의 주지사들이 있는 곳이 꼭 그렇게 돼 있고요.

사실은 대도시들, 뉴욕이나 이런 곳들은 상당히 많이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차 접종이 50%, 1차 접종만 하신 분들은 61~62%에 머무르면서 올라가지 않거든요.

그래서 의무접종이라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이것도 미국의 여러 국민들이 사실은 개인 인권이 굉장히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소송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의 상황은 우리랑은 전혀 다르고요.

유럽 같은 경우들도 의료진인 경우에 있어서는 의무적으로 해라. 이런 것들 또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사람들 이런 경우에 특수하게 의무조항을 넣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그런 것들을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고 사실은 많이 다릅니다.

이웃 일본만 해도 사실은 지금은 높아 보일지 몰라도 예방접종 거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겁니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더 빨라질 수 있는 건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인센티브도 물론 중요하지만 거꾸로 불이익을 주고 불편하게 하는 부분들을 상당히 많이 해야 된다.
그런 부분들은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요. 사실은 일반적인 음식점이라든지 카페 같은 데에서 접종한 사람들 아니면 진단검사한 사람들만 들어오라는 식으로 하게 되면 업소들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는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손님은 떨어질지 몰라도 접종률은 굉장히 올라갈 텐데. 그런 방식의 것들이 식당이나 이런 데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공공장소에는 특히 병원 같은 데서는 특히 간단히 할 수 있거든요. 체온 검사도 별로 의미가 없어요.

지금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백신접종 받은 사람은 무조건 그냥 들어간다는 식으로 하는 게 오히려 더 효율적이 아닐까.

[앵커]
그래서 방역전문가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접종자 완료석 이렇게 식당도 하고 실외 운동경기 같은 경우에는 접종이 완료된 게 확인이 된다면 들여보내주고 이렇게 하자,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백순영]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이 거의 휴대폰 가지고 있고 휴대폰을 안 갖고 있으면 신분증에다가 스티커를 붙여주는 방식들도 있거든요. 그런 접종증명서를 갖고 QR코드처럼 찍고 들어가면 아주 간단하게 여러 군데에서 할 수 있고요.

특히 대형 경기장이라든지 공연장인 경우에 있어서는 무조건 들어가는 사람은 QR코드 찍고 들어가는 사람과 그래도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72시간 하여튼 일주일 안에도 음성증명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들어올 수 있다든가 이런 방식이 된다면 분명히 접종률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성인들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맞은 분들은 인센티브를 주고 안 맞은 분들은 불편하게 해서 접종률을 올리도록 유도할 수가 있는데 소아 청소년은 좀 더 신중히 접근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4분기부터 소아 청소년 접종하겠다 예정되어 있는데 홍콩 당국이 10대 청소년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게 부작용이 예상보다 심했다, 이런 이유인데. 앞서 영국도 12~15세 한 번만 맞히기로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백순영]
이건 미국의 890만 명 정도 청소년들 12~17세 접종하는 데서도 다 나온 결과입니다. 미국의 데이터는 좀 이상한 게 사망한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그 사망원인을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심근염은 상당히 높습니다. 최근에 나온 결과들만 보더라도 12~17세 특히 12~15세 사이의 남자 아이들에 있어서의 부작용, 심근염 사례는 굉장히 높고요.

중증으로 가서 사망하는 케이스는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것이 빨리 진단만 하면 예후는 좋아서 사망하지는 않는데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도 20대에서 사망한 케이스가 있었거든요, 심근염으로. 그러니까 mRNA 특히 지금 화이자 백신밖에 못 맞기 때문에 12~15세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1만 2000명 정도가 감염되고 위중증으로 간 사람은 2명밖에 없었어요.

그 2명은 기저질환이 깊은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거의 위해성이 없다고 볼 수는 있는데 물론 장기적인 부작용은 있을 수 있습니다, 소아 다기관 여러 가지 장기증후군 같은 것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생각한다면 감염이 얼마나 위험하냐. 또 예방접종을 받았을 때 얼마나 예방 효과가 있느냐 하는 것은 집단면역이라든지 또는 학교 내에서의 유행, 학생들 사이에서는 모르고 지나가지만 일반 사회로 N차 감염을 퍼뜨릴 수 있는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이 접종률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마는 개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내가 꼭 맞고 싶지 않다면 이것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는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런 상황이라면 사실은 학교 내에서의 방역에서의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는 접종률이 그다지 높아질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영국처럼 우리도 1차 접종만 했을 때는 심근염 위험이 굉장히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아마 이것을 참고로 해서 1차 접종으로 끝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상증상 가운데 생리불순 호소하는 얘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보니까 각각 15만 그리고 3만 건 정도 사례가 발견됐고 미국은 백신과 생리불순의 상관관계 연구를 지원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혀고 영국은 아직 신중한 입장인데 이 부분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백순영]
지난번에 제가 출연해서 그 질문을 받고 의학적으로 봤을 때는 이 백신의, 코로나19 백신의 면역반응이 사실은 성호르몬이라든지 생리주기를 바꿀 만한 그런 연구 결과는 없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이것들이 직접적인 영향이라기보다는 부작용에 의한 여러 가지 스트레스라든지 심리적인 면 이런 것들이 분명히 작용해서 그렇게 환자 수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도 부작용 환자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보고 사례가 꽤 많거든요, 해외에서도.

[백순영]
영국은 3만 명이나 되는데 4700만 명이 예방접종을 받았고 미국은 15만 명. 거의 2억 회 이상했기 때문에 숫자로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어떤 병리기전에 의해서 이런 것이 되느냐 하는 것을 연구하기 위해서 미국의 NHI에서 용역을 줘서 이거를 연구하고 있는 중인데 실제로 결과적으로는 확실한 어떤 기전이 나올 것 같이 보이지는 않고 여자들의 생리라는 건 상당히 복잡한 작용기전들이 있어서 평상시에도 스트레스 받으면 바뀔 수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예방접종을 받았을 때 어떤 기전이 이런 영향을 줄 수 있는 있느냐 하는 데까지는 아마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실제 이렇게 많이 나온다는 건 영향은 분명히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좀 더 연구가 지금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최근에 온라인상에서 달걀 알레르기가 있으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안 된다, 이런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이거 신빙성이 있는 얘기입니까?

[백순영]
이건 전혀 신빙성이 없는 얘기입니다. 독감백신의 경우 그럴 수 있습니다. 유정란에다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을 시켜서 이걸 불활성화시켜서 독감백신을 만드는 거기 때문에 달걀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은 혹시라도 감염 부작용 사례가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는 독감은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를 세포 배양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만든 독감백신은 사실은 세포배양을 한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거든요.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에 있어서는 그런 식으로 배양한 경우는 없거든요. 전부 세포 배양이고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도 세포 배양입니다, 곤충세포고.

[앵커]
그러면 전혀 걱정 안 해도 되고.

[백순영]
이건 전혀 관계 없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러면 땅콩이라든가 견과류 알러지 이런 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겠군요.

[백순영]
이 부분도 사실은 먹었을 때 알레르기가 생기는 아이들이 과연 접종을 받았을 때 얼마나 부작용, 알레르기가 생기냐 하는 부분인데 큰 관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사실은 알레르기 사례라고 그러면 우리가 이건 폴리에틸렌 글리콜이라고 해서 장세척할 때 대장내시경할 때 먹는 장세척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거 먹었을 때 거기에 알러지가 생겼던 분들은 사실은 금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물질에 대해서 알러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고 아주 심각한 알러지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고려해 볼 만한 일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먹는 것과 실제 주사를 맞았을 때 알러지, 아나필락시스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어떤 사람들이 그런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 않은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먹는 것과 주사 간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 희박하다. 이런 식으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관련 내용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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