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한 달 연장' 무게...영업 밤 10시까지 검토

현행 거리두기 '한 달 연장' 무게...영업 밤 10시까지 검토

2021.09.02. 오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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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로 되어 있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한 달 정도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문 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에서 모아진 의견인데 내일(3일) 오전 정부가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에서는 3단계가 시행 중입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다음 주부터는 기존의 2주가 아닌 한 달간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문 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는 어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리두기 연장 검토 배경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는 8주째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적용되고 있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연일 수백 명대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만큼 단계 완화는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방역전략을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다만 현행 오후 9시까지로 되어있는 4단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을 밤 10시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4단계 지역에서 적용되는 백신 접종자의 사적 모임 인센티브를 다른 다중이용시설로 확대 적용하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가족모임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생활방역위원회 의견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의 입장을 반영해 내일(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YTN 김주환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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