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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화상연결 :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연결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4차 대유행에 이어 지금 일각에서는 5차 대유행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집단 면역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화상으로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확진자 수가 지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223명입니다. 지금 교수님께서는 현재 4차 대유행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김경우]
아무래도 최근 7~8월의 휴가기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대면접촉이 증가하고 또 폭염으로 인해서 냉방 가동을 위해서 불충분한 환기 같은 것도 확산 요인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고요. 아무래도 근본적으로는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 유행 속에서 아무래도 7월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서 특히 이렇게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돼서 지역사회에 숨어 있는 감염자를 많이 만들어낸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름휴가 영향으로 이동량이 많았고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렇게 진단을 해 주셨는데요. 보통 일주일 가운데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확진자가 많이 늘잖아요. 내일은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경우]
아무래도 그동안 수도권 그리고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 4단계 조치를 통해서 델타 변이가 아닌 바이러스는 쭉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마는 델타 변이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수함수적으로 빠른 기하학적인 증가세가 이어져 왔다고 할 수 있겠고요. 이런 바이러스 감소세와 확산세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확산세가 잠시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지만 델타 변이가 점점 70% 이상 차지하게 되면 본격적인 확산세가 앞으로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 이렇게 보고 계신 것 같은데 정은경 청장이 지난달 초에 이번 유행이 8월 중순쯤 2300명대가 나올 것이고 그 이후에 감소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된다고 했는데. 지금 교수님 말씀 들어보면 확진자 수가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델타 변이종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주간 단위로 한 20~30%씩 계속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정점을 지나서 감소세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사람 간 대면 접촉을 30% 이상 더 줄이고 또 확진자도 더 많이 빨리 찾아내서 추가 전파를 차단해야 되겠고요. 백신접종 완료를 더 많은 분들이 한 40~50% 정도 더 늘어나야 정점이 감소세로 전환될 것 같은데. 거리두기 강화를 지금 한다고 해도 효과는 한 2주 정도 지나야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증가세는 향후 한 2주 정도는 더 지속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이 국민 70%가 백신을 맞더라도 집단면역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의견을 냈습니다. 이게 델타 변이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교수님은 이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국민 백신접종이 우리 집단의 면역력을 높이고 유행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다만 그 숫자가 70%인지는 지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일단은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국민들께서 맞으시고 또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등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시게 되면 우리가 지난 가을 계절에 독감 유행이 거의 없었던 것과 같은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낙관적으로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걱정이 많이 되는 대목이 있는데 백신접종이 끝난 요양원, 요양병원 지금 거기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이 아닐까, 이렇게 분석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그렇게 보이는데요. 델타 변이 유행 전에도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지만 백신접종을 1차만 맞으신 분의 경우에도 예방효과가 매우 좋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최근에 델타 변이로 인한 요양병원, 요양원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를 봤을 때는 1차 접종의 효과는 많이 떨어지고 2차 접종 완료하신 분들 중에서도 감염 예방효과가 다소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돌파감염이 생긴 분들 중에서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어느 정도 발생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요양시설에는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더 걱정입니다. 그리고 또 어르신들은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잖아요. 그런데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혹시 델타 변이에 다른 백신보다 취약한 건 아닌지 그런 의문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경우]
백신별로 또 변이바이러스별로 또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mRNA 백신에 비해서 감염을 예방해 주는 것 자체에 대한 효과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접종을 완료하신 경우에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해 주는 효과는 다른 mRNA 백신과 큰 차이가 없다는 보고들도 있어서 효능에 차이가 좀 있을 수 있고 또 일부 연구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히려 세포면역을 더 키워준다는 이론도 있는데요.
하지만 감염을 예방해 주는 효과는 조금 낮을 수 있고 또 하지만 mRNA 백신이라고 하더라도 돌파감염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논의가 되는 것처럼 부스터샷, 추가 접종에 대해서도 감염 위험 노출이 많으시고 혹시라도 돌파감염으로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신 분들에 대해서 그리고 부스터샷이 실제로 위중증이나 사망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판단됐을 때는 적극적으로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돌파감염에 취약할 수는 있어도 중증으로 가는 걸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맞아야 되고 부스터샷, 추가접종도 지금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고연령대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된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는데 일단은 백신을 맞은 분들은 치명률이 낮다. 그래서 전체적인 코로나 치명률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김경우]
네. 일단 백신접종을 완료하신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돌파감염이 생겨도 위중증이나 사망이 일부 생기시지만 급증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아직 백신접종을 완료하시지 못하신 고령층이 많이 계셔서 지금처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할 때는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이나 아니면 이런 시설에 계신 어르신 모두 감염 확산세 속에서 아무래도 돌파감염으로 인한 사망이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르신뿐만 아니라 특히 40~50대의 접종을 못 받으신 연령층에서도 지금 중증화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중환자실 병상이 많이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에 40~50대에서의 사망률도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 매우 지금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백신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백신을 맞는 법 그리고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것, 이 두 가지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인데 결국은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해야 되는 그런 대책밖에 없는 겁니까? 추가대책 어떤 게 필요하겠습니까?
[김경우]
지금 전염력이 높고 전파속도가 빠른 특성 때문에 어떤 선행 확진자를 통한 접촉이 같이 식사를 한다든지 식당이라든지 이런 데서 이뤄지고 있고 또 집단감염도 역시 마스크를 벗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해도 불안전하게 착용하는 가능성이 많아지는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보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을 빨리 찾아내고 또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PCR 선제적인 검사를 보다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또 검사받기 용이하게 수검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이렇게 장기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가 됐을 때 피해를 보시는 계층에 대해서 우리가 집중적으로 지원해 드리고 보호해 드리는 노력들을 같이했을 때 우리가 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하게 또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앞서 저희 취재기자가 지금 우려되는 것, 가장 우려되는 것 중에 하나가 병상 부족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백병원은 좀 상황이 어떻습니까? 병상이 부족하지는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김경우]
저희 병원 같은 경우에도 음압병상이 있긴 합니다마는 그 에크모라고 하는 최종 치료장비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 부족하기 때문에 만약에 인공호흡기를 하다가 상태가 더 악화되시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아마 다른 병원에서도 가지고 있는 에크모 장비들을 지금 많이 코로나19 중환자들, 특히 젊은 분들을 위해서 지금 쓰고 있기 때문에 장비도 부족해질 수 있겠고 또 이렇게 중환자 병상 1명을 돌보시기 위해서는 24시간 3교대로 근무할 수 있는 의료진이 4~5명씩 필요하기 때문에 병상 하나당 그만큼 의료진도 많이 필요하고 또 필요한 전문장비도 많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병상도 포화될 수 있겠고 의료진도 우리가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수백 명을 바로 동원할 수 있긴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최대한 확산세를 줄이면서 또 이런 중환자가 발생했을 때 대비할 수 있는 장비나 의료진 준비도 필요할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도 응급실에서 발열이나 의심환자가 진료를 받으려고 할 때 충분한 격리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음압병상, 격리병상 진료실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도 야간 시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코로나19 검사를 많은 분들이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선별진료소가 계속 운영되는 게 필요할 것 같고 또 거기에서 검사를 받으시면 결과를 조금 더 빨리 통보해 드리는 노력들도 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상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까 결국은 자가치료를 늘려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나오고 있고요. 방역당국도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가치료란 무엇이고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겠습니까?
[김경우]
우리가 확진을 받았을 때 대부분은 경증으로 지나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일부는 중증이나 위중증으로 진행되실 수가 있기 때문에 일단 생활치료센터에서 시설에서 격리를 하면서, 격리가 하나의 목적이 되겠고. 치료라기보다는 중증이나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빨리 우리가 이송할 수 있도록 우리가 시스템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하지만 많은 확진자가 나올 때 이렇게 생활치료센터에서 다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자기가 혼자 사시거나 아니면 추가로 전파시킬 가족의 위험이 적다고 하게 되면 자기가 주거하고 계신 가정이나 자택에서 격리를 하시면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철저한 격리, 주변 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자기 격리 구역을 잘 지켜주셔야 되겠고 무엇보다도 폐렴이나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우리가 빨리 찾아내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필요한데 혼자 계시면서 증상이 악화됐을 때 빨리 발견돼서 이송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가에서 격리하시는 분들이 증상이 악화되는 걸 빨리 어떻게 감지할 수 있을 건가, 이것에 대한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우리가 집에서 어느 정도 격리를 하시면서 지내시는 것도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방역, 정말 비상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대응에 나서야 될 것 같고요. 방역당국도 백신 확보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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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연결 :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연결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4차 대유행에 이어 지금 일각에서는 5차 대유행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집단 면역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화상으로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확진자 수가 지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223명입니다. 지금 교수님께서는 현재 4차 대유행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김경우]
아무래도 최근 7~8월의 휴가기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대면접촉이 증가하고 또 폭염으로 인해서 냉방 가동을 위해서 불충분한 환기 같은 것도 확산 요인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고요. 아무래도 근본적으로는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 유행 속에서 아무래도 7월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서 특히 이렇게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돼서 지역사회에 숨어 있는 감염자를 많이 만들어낸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름휴가 영향으로 이동량이 많았고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렇게 진단을 해 주셨는데요. 보통 일주일 가운데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확진자가 많이 늘잖아요. 내일은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경우]
아무래도 그동안 수도권 그리고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 4단계 조치를 통해서 델타 변이가 아닌 바이러스는 쭉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마는 델타 변이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수함수적으로 빠른 기하학적인 증가세가 이어져 왔다고 할 수 있겠고요. 이런 바이러스 감소세와 확산세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확산세가 잠시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지만 델타 변이가 점점 70% 이상 차지하게 되면 본격적인 확산세가 앞으로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 이렇게 보고 계신 것 같은데 정은경 청장이 지난달 초에 이번 유행이 8월 중순쯤 2300명대가 나올 것이고 그 이후에 감소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된다고 했는데. 지금 교수님 말씀 들어보면 확진자 수가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델타 변이종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주간 단위로 한 20~30%씩 계속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정점을 지나서 감소세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사람 간 대면 접촉을 30% 이상 더 줄이고 또 확진자도 더 많이 빨리 찾아내서 추가 전파를 차단해야 되겠고요. 백신접종 완료를 더 많은 분들이 한 40~50% 정도 더 늘어나야 정점이 감소세로 전환될 것 같은데. 거리두기 강화를 지금 한다고 해도 효과는 한 2주 정도 지나야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증가세는 향후 한 2주 정도는 더 지속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이 국민 70%가 백신을 맞더라도 집단면역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의견을 냈습니다. 이게 델타 변이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교수님은 이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국민 백신접종이 우리 집단의 면역력을 높이고 유행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다만 그 숫자가 70%인지는 지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일단은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국민들께서 맞으시고 또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등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시게 되면 우리가 지난 가을 계절에 독감 유행이 거의 없었던 것과 같은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낙관적으로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걱정이 많이 되는 대목이 있는데 백신접종이 끝난 요양원, 요양병원 지금 거기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이 아닐까, 이렇게 분석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그렇게 보이는데요. 델타 변이 유행 전에도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지만 백신접종을 1차만 맞으신 분의 경우에도 예방효과가 매우 좋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최근에 델타 변이로 인한 요양병원, 요양원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를 봤을 때는 1차 접종의 효과는 많이 떨어지고 2차 접종 완료하신 분들 중에서도 감염 예방효과가 다소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돌파감염이 생긴 분들 중에서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어느 정도 발생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요양시설에는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더 걱정입니다. 그리고 또 어르신들은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잖아요. 그런데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혹시 델타 변이에 다른 백신보다 취약한 건 아닌지 그런 의문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경우]
백신별로 또 변이바이러스별로 또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mRNA 백신에 비해서 감염을 예방해 주는 것 자체에 대한 효과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접종을 완료하신 경우에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해 주는 효과는 다른 mRNA 백신과 큰 차이가 없다는 보고들도 있어서 효능에 차이가 좀 있을 수 있고 또 일부 연구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히려 세포면역을 더 키워준다는 이론도 있는데요.
하지만 감염을 예방해 주는 효과는 조금 낮을 수 있고 또 하지만 mRNA 백신이라고 하더라도 돌파감염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논의가 되는 것처럼 부스터샷, 추가 접종에 대해서도 감염 위험 노출이 많으시고 혹시라도 돌파감염으로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신 분들에 대해서 그리고 부스터샷이 실제로 위중증이나 사망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판단됐을 때는 적극적으로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돌파감염에 취약할 수는 있어도 중증으로 가는 걸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맞아야 되고 부스터샷, 추가접종도 지금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고연령대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된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는데 일단은 백신을 맞은 분들은 치명률이 낮다. 그래서 전체적인 코로나 치명률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김경우]
네. 일단 백신접종을 완료하신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돌파감염이 생겨도 위중증이나 사망이 일부 생기시지만 급증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아직 백신접종을 완료하시지 못하신 고령층이 많이 계셔서 지금처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할 때는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이나 아니면 이런 시설에 계신 어르신 모두 감염 확산세 속에서 아무래도 돌파감염으로 인한 사망이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르신뿐만 아니라 특히 40~50대의 접종을 못 받으신 연령층에서도 지금 중증화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중환자실 병상이 많이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에 40~50대에서의 사망률도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 매우 지금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백신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백신을 맞는 법 그리고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것, 이 두 가지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인데 결국은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해야 되는 그런 대책밖에 없는 겁니까? 추가대책 어떤 게 필요하겠습니까?
[김경우]
지금 전염력이 높고 전파속도가 빠른 특성 때문에 어떤 선행 확진자를 통한 접촉이 같이 식사를 한다든지 식당이라든지 이런 데서 이뤄지고 있고 또 집단감염도 역시 마스크를 벗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해도 불안전하게 착용하는 가능성이 많아지는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보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을 빨리 찾아내고 또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PCR 선제적인 검사를 보다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또 검사받기 용이하게 수검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이렇게 장기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가 됐을 때 피해를 보시는 계층에 대해서 우리가 집중적으로 지원해 드리고 보호해 드리는 노력들을 같이했을 때 우리가 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하게 또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앞서 저희 취재기자가 지금 우려되는 것, 가장 우려되는 것 중에 하나가 병상 부족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백병원은 좀 상황이 어떻습니까? 병상이 부족하지는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김경우]
저희 병원 같은 경우에도 음압병상이 있긴 합니다마는 그 에크모라고 하는 최종 치료장비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 부족하기 때문에 만약에 인공호흡기를 하다가 상태가 더 악화되시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아마 다른 병원에서도 가지고 있는 에크모 장비들을 지금 많이 코로나19 중환자들, 특히 젊은 분들을 위해서 지금 쓰고 있기 때문에 장비도 부족해질 수 있겠고 또 이렇게 중환자 병상 1명을 돌보시기 위해서는 24시간 3교대로 근무할 수 있는 의료진이 4~5명씩 필요하기 때문에 병상 하나당 그만큼 의료진도 많이 필요하고 또 필요한 전문장비도 많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병상도 포화될 수 있겠고 의료진도 우리가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수백 명을 바로 동원할 수 있긴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최대한 확산세를 줄이면서 또 이런 중환자가 발생했을 때 대비할 수 있는 장비나 의료진 준비도 필요할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도 응급실에서 발열이나 의심환자가 진료를 받으려고 할 때 충분한 격리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음압병상, 격리병상 진료실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도 야간 시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코로나19 검사를 많은 분들이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선별진료소가 계속 운영되는 게 필요할 것 같고 또 거기에서 검사를 받으시면 결과를 조금 더 빨리 통보해 드리는 노력들도 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상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까 결국은 자가치료를 늘려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나오고 있고요. 방역당국도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가치료란 무엇이고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겠습니까?
[김경우]
우리가 확진을 받았을 때 대부분은 경증으로 지나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일부는 중증이나 위중증으로 진행되실 수가 있기 때문에 일단 생활치료센터에서 시설에서 격리를 하면서, 격리가 하나의 목적이 되겠고. 치료라기보다는 중증이나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빨리 우리가 이송할 수 있도록 우리가 시스템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하지만 많은 확진자가 나올 때 이렇게 생활치료센터에서 다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자기가 혼자 사시거나 아니면 추가로 전파시킬 가족의 위험이 적다고 하게 되면 자기가 주거하고 계신 가정이나 자택에서 격리를 하시면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철저한 격리, 주변 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자기 격리 구역을 잘 지켜주셔야 되겠고 무엇보다도 폐렴이나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우리가 빨리 찾아내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필요한데 혼자 계시면서 증상이 악화됐을 때 빨리 발견돼서 이송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가에서 격리하시는 분들이 증상이 악화되는 걸 빨리 어떻게 감지할 수 있을 건가, 이것에 대한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우리가 집에서 어느 정도 격리를 하시면서 지내시는 것도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방역, 정말 비상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대응에 나서야 될 것 같고요. 방역당국도 백신 확보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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