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또래 남성보다 사회 참여에 적극적"

"20대 여성, 또래 남성보다 사회 참여에 적극적"

2021.08.11.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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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같은 세대 남성보다 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유일한 세대이며, 20대 여성의 사회 참여에는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는 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젠더정치연구소에 위탁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천430명을 대상으로 사회 이슈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설문 조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사회 참여를 시위·집회 참여와 정당 가입 등 '전통적 참여'와 해시태그·댓글 등 '온라인 참여'로 나눈 뒤 세대와 연령별로 참여도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세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전통적 참여를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20대에서는 여성의 전통적 참여가 남성보다 많이 이뤄졌고, 온라인 참여에서도 20대 여성은 20대 남성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0대를 대상으로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는 여성·남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남성 사이 사회 참여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성별을 불문하고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할수록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를 위탁받은 연구팀은 최근 선거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의식과 행태를 보면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집단은 여성이라며 청년 여성의 집단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권이 관심을 갖는 대상은 청년 남성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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