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1천776명...한 달째 못 잡는 '4차 유행'

[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1천776명...한 달째 못 잡는 '4차 유행'

2021.08.05.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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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확산세 전문가 두 분과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류재복 해설위원,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틀째 1700명대네요, 지금.

[류재복]
그렇습니다. 유행이 정체 상태에 있는 것은 맞죠. 크게 늘지는 않지만 어쨌든 유행의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는 시기로 보이고요. 어제 방역당국에서 이번 유행의 영향요인을 세 가지를 꼽았는데요.

첫 번째가 지역사회 숨은 감염을 꼽았고요. 두 번째가 높아진 이동량, 세 번째가 델타 변이바이러스 이렇게 3개를 꼽았는데요.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는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선행 확진 환자와 접촉 감염 비율이 50%를 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감염 양상으로 꼽을 수 있고요.

이동량이 걱정인데요. 휴가철을 맞아서 지난주 주말에 3.6%가 또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동량이 줄어야만 되는데 이동량 부분은 대개 30% 정도가 줄었을 때부터 확진환자의 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지금까지 보였습니다.

반대의 경우에 확진환자가 올라가는 그런 추세를 보였는데. 지금 계속해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은 특히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확진 환자를 줄이는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식으로 봤을 때 이런 식의 감염 확진환자의 수가 계속 1700명대 이렇게 가는 것은 앞으로 꽤 오랜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저희앞서 기자 연결해서도 전해 드렸는데 위중증 환자가 모두 369명인데 하루 사이에 40명이 늘었다, 이것도 중요하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이혁민]
맞습니다. 위중증 환자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병상을 쓰고 있고 그다음에 또 그중에서 일부 사망하시는 분들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수치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저희가 좀 고민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지금 현재 이렇게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가 어느 연령대에서 늘었는지에 대한 아직 자세한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데이터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로 저희가 생각해 봐야 되는 건 그동안 계속 경험해 왔듯이 코로나19가 늘어나게 되면 당연히 고령층, 또는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많이 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고령층 중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이 거의 300만 명 가까이 됩니다, 60세 이상에서. 50대 이하에서도 코로나19의 고위험군으로 해당되는 그룹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게 대표적으로 당뇨환자들 그다음에 임신부들 이런 분들이 있는데 지금 50대 이하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호흡기 감염. 그러니까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하고 그다음에 만성 신장병을 갖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만 코로나19 접종이 시행이 됐지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시행이 되지 않았었거든요.

이런 고위험군들이 계속 있다 보니까 전체적인 감염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서 지금 현재 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걸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델타 번이에 의한 위중증 환자의 증가도 의심이 됩니다.

이 델타 변이의 중증도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논의가 있어 왔지만 최초로 델타 변이가 유행했던 인도에서는 젊은층도 굉장히 많이 사망했거든요.

그런데 영국에서는 이 사망자 숫자가 많이 늘지 않았기 때문에 델타 변이의 중증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지만 영국은 예방접종이 많이 됐기 때문이고 사실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은 군에 있어서 델타 변이가 분명히 중증도로 몰리는 역할이 많아 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실험 결과들, 동물 실험 결과이기는 하지만 델타 변이에 감염된 동물들에서 훨씬 더 위중한 그것움을 일으킨다라는 결과들이 최근 들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고려해 봤을 때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최근 이러한 위중증 환자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원래는 감염력은 높지만 그래도 위중증 가는 비율은 델타 변이가 적다라고 알려졌는데 그것도 지금 그렇다고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고 지켜봐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이혁민]
맞습니다. 그런 얘기가 나왔던 건 영국의 데이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그런데 영국은 데 예방접종룰이 1회이상 맞은 부람들이 거의 70% 가까운 상황이었고요. 인도 같은 경우에는 젊은층에서의 희생자들이 굉장히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그러니까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들이 적은 우리나라는 분명히 위험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결국에는 백신 접종률이 또 다른 변수로 계속작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지금 비수도권 상황도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같은 경우에는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게 지난해 3월이었죠. 대유행 했을 당시 이후에 최대치라고요?

[류재복]
오늘 0시 집계한 걸 보니까 121명이더라고요. 지난해 3월 11일이 제일 많았는데요. 131명, 10명 정도 적은데 그때는 대구라는 특정 지역이 신천지 사태를 겪으면서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을 그 시기입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환자 수가 많다고 보이는데 대구는 독특한 게 교회발감염이 상당히 많습니다. 자매교회라고 해서 이름을 같이 쓰는 여러 교회, 그러니까 신도들이 비슷하게 겁칩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서로 교류를 하다 보니까 대구에 있는 교회 세 곳하고 안동에 있는 교회. 이 자매교회 4곳에서 신도를 중심으로 해서 확진이 나왔는데요. 한 80명 정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어제 소개시켜드렸던노변동에 있는 태권도장 감염도 숫자가 줄지 않고 있는데 이 태권도장도 교회하고 연관이 되어 있죠. 그래서 대구가 상당히 많고요. 부산은 계속해서 세 자릿수가 나오고요.

경상남도가 또 오늘은 조금 줄었지만 세 자릿수가 나오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지역에서 이렇게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던 것으로 저는 기억이 되는데 지금 전체적인 비율도 수도권이 6, 비수도권이 4. 이렇게 거의 고착화되는 양상. 그러니까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정체 또는 감소고 비수도권은 올라가는 추세,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연장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데 비수도권도 조금씩 조정이 있겠군요.

[류재복]
어제 위원회에서 나온 결론은 비수도권은 그냥 3단계로 가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비수도권은 서로 양상이 너무 달라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다 4단계를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다는 판단이 있는 것 같고. 그래서 3단계를 유지하되 지역별 핀셋 방역이라고 해서 지난해 약간 효과를 봤던 것 중에 대중교통 운행 감축 같은 조치가 있거든요.

작년에 8월 유행 시기에도 그 대책을 썼는데요. 지하철이나 버스의 운행 횟수를 감죽하는 것이죠. 그런 데가 많아요. 대전 같은 데가 그렇게 실시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부산도 지금 지하철 20% 감축 운행하고 있고. 대구는 아마 오늘쯤 발표를 할 것 같은데요.

대구는 조금 독특하죠. 교회 그다음에 체육시설, 태권도장 이런 데서 나오기 때문에 그런 곳을 강하게 제재하는, 통제하는 그런 핀셋 방역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구가 120명 그리고 경남 지역도 81명, 대전 70명.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지자체에 맞는 그런 방역대책을 또 강구해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은 방학인데 2학기에 전면등교 하겠다, 정부에서 이렇게 원래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까?

아직은 확정된 상황은 아닌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을 해 볼 수 있을까요? 지금 상황을 놓고 본다면?

[이혁민]
2학기 전면 등교는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정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었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코로나19 현황이 지금처럼 4차 대유행에 들어가기 전에 나왔던 발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는 분명히 2학기 전면 등교는 어려운 상황으로 생각이 되고 지금 현재 해설위원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서울, 경기 지역은 아마도 4단계 유지가 확실해 보이고 나머지 지역같은 경우도 최소한 3단계를 유지해야 될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애초에 계획했던 것들에서 전면등교는 어렵고 3단계 지역 같은 경우에는 밀집도에 따라서 한 3분의 2 정도까지 등교, 4단계인 경우에 있어서는 등교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됩니다.

[앵커]
일단 수도권은 어렵겠네요, 지금 상황이라면.

[이혁민]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분명히 그럴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데 한 가지 저희가 고려해 봐야 되는 것은 그동안 아이들의 학습권이 굉장히 많이 침해를 받았고 특히 학력격차가 많이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가장 문제가 되는 데가 어디냐 하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하고 유치원에 있는 아이들. 그러니까 한마디로 학습에 대해서 가장 기본적인 토대를 세워야 되는 연령층. 그래서 제일 큰 문제가 됐었거든요.

북유럽 쪽, 유럽 쪽에서도 학교를 열 때 저학년 위주로 열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마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 4단계라고 하더라도 지금 현재 가장 교육이 필요한 일부에 대해서는 밀집도를 낮추면서 등교하는 방법도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그다음에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방역 조치 같은 것도 추가적으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학부모들은 푸념 아닌 푸념도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학교를 못 가니까 태권도라도 보내고 학원이라도 보내고 하니까 오히려 거기서 더 많이 옮는다고 하더라고요.

[류재복]
실제로 방역전문가 사이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죠. 전면 등교할 때보다 방학 기간에 학생 감염 비율이 더 높더라 이런 거죠. 지금 전체적인 의견은 전면 등교를 해도 된다라는 의견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지금 교육부가 약간 변형된 안을 어제 시도교육감들한테 의견을 돌렸는데요. 발표는 9일날 하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 2단계에는 당연히 전면등교를 하고요. 3단계는 원래 거리두기는 부분 등교인데 전면등교를 가능하도록 하는 게 어떻겠느냐.

일부 부산이라든가 이런 지역은 3분의 1이나 3분의 2를 하고 그 외의 지역은 전면 등교를 하는 게 어떠냐. 그리고 4단계의 원래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인데 3분의 1에서 3분의 2 정도 등교하는 방안을 제시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고요. 그래서 그 결과는 오는 9일에 발표될 텐데 어쨌든 가능하면 등교를 하는 방향으로 조정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쯤에서 이것도 좀 궁금해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얘기하기가 아직은 이른 건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혁민]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 조금 이르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왜냐하면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10대가 많은데 이러한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그러니까 10대 청소년 같은 경우에 있어서 미국의 데이터를 보게 되면 대략 한 감염자 1만 명당 1~2명 정도 사망자가 나오는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분명히 이런 사망률은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나다 보니까 좀 더 고위험군의 생각되는 성인들을 먼저 맞히고 나서, 그러고 나서 학생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행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데 이 예방접종이 시행될 때도 분명히 여러 가지의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은 있거든요.

그게 1만 명당 1~2명 정도가 되겠지만. 이런 것들이 예방접종의 여러 가지 이득과 손해를 따져보고 맞혀야 될 것으로 생각되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얘기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좀 우려스러운 대목이 조금 전에 저희가 뉴스로도 전해 드렸는데 요양병원 감염이요.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양병원이 어떻게 보면 가장 위험한 곳이잖아요. 부스터샷 빨리 필요한 것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던데요.

[이혁민]
부스터샷에 대해서는 지금 외국에서도 한참 논의 중에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예방접종이 효과를 발휘하는 연령대나 또는 환자의 상태가 다 조금씩 다르거든요. 특히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 최근 들어서 예방접종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 40% 정도가 면역저하 환자다라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그런 면역저하 환자에 대해서 지금 부스터샷을 놓고 있거든요. 지금 시행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지금 고령층에서의 돌파감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고려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접종의 효과는 크니까 두세 가지가 있다고 얘기를 하지만 그중에서 중요한 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방어 효과도 중요하지만 사실 맞은 사람들이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거였었거든요.

그런 면에서의 효과나 또는 예후 같은 것들을 살펴보고 만약에 이런 돌파감염이 국내에서 위험하다라고 판정이 됐을 때는 아마도 이분들에 대한 부스터샷을 저희가 서둘러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추가 접종도 문제인데 아직 고연령층에서 백신접종 안 하신 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60대 이상 미접종자, 이분들 같은 경우에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데 동네 병원에서도 예약을 할 수 있다고요?

[류재복]
조금 바뀌었어요. 바뀐 게 그분들은 원래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도록 배려를 했는데 지금 그 보건소가 접종 희망자가 너무 많아서 맞히려는 연령보다 맞으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연령을 조금 조절하고 시간대 조절한 겁니다. 그래서 60살 이상 되시는 분들은 위탁의료기관이라든지 동네 병원에서 거기서 예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건소 예약하신 분들도 취소하고 다시 예약을 하면 되고요.

그래서 아까 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고령층이 아무래도 감염병에는 취약하기 때문에, 감염도 취약하지만 위중증, 사망도 취약하기 때문에 그분들은 어쨌든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다 맞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지금 다 털어서 어떤 방식으로든 안 맞은 분들을 다 맞힐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배려를 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다음에 사전예약기간이 약간 조정이 돼서 2일부터 18일까지 예약을 하실 수 있도록. 그러니까 보건소보다 훨씬 대상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예약 같은 건 더 쉬워졌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델타 변이 유행하니까 이것저것 궁금증도 많고요. 이게 감염력이 많다고 그러는데 어떤 걸 또 조심해야 되는지 상당히 헷갈리는 부분도 많은데 저희가 몇 가지 궁금증을 그래픽으로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최근에 집단 식중독이 속출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서 받아주는 병원 찾기가 좀 어렵다고 합니다. 열이 많이 나면 어디로 가야 되는 건가요? 식중독 걸리면 열 나잖아요. 교수님, 어디로 가야 되나요? 병원도 안 받아주고.

[이혁민]
맞습니다. 지금 이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에 아무래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환자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나 이런 것들이 어렵다 보니까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히 응급실 같은 경우에 워낙 위중한 환자들이 많은 곳이다 보니까 코로나19에 대한 진단검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여러 가지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기 어려운 그런 상황들도 일부 또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 때문에 고민이 굉장히 많을 텐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은 발열이 심하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일단 관련된 응급실을 가시는 게제일 좋은데요. 그런데 이때 바로 응급실을 방문하시기보다 여러 가지 코로나19에 관련된 지금 배정들을 해 주는 여러 가지 전화번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1339나 이런 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데 먼저 전화를 해서 알아보시고 그러고 나서 응급실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어디로 갈지 먼저 안내를 받는 게 좋은 거군요, 무작정 병원 가는 것보다.

[이혁민]
가시게 되면 또 코로나19 관련 여러 가지 검사나 이런 것들을 받으셔야 될 경우가 많거든요. 먼저 그런 데 알아보시고 나서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지금 열이 막 나요. 그런데 이게 코로나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식중독 증상도 있고 하면 병원에 가면 어떻게 됩니까? 일단 코로나 검사를 하고 치료를 해 주나요? 아니면 일단 돌려보내는 시스템인가요?

[이혁민]
의료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요. 응급실 같은 경우에 있어서 또는 일부 의료기관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관련된 치료를 하는 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래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다 보니까 의료기관 같은 경우에 응급실에서의 감염 관리나 여러 가지 시설들이 확충된 곳이 꽤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동시에 진행하는 곳들도 있는데 문제는 응급실이 이런 장염 또는 식중독 환자들이 가기에는 너무나 중증 환자들이 많다는 데 문제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가급적이면 이런 응급실보다는 1차 의료기관을 가시는 게 좋은데 문제는 1차 의료기관은 또 그런 시설이 안 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적절한 시설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전화로 문의를 해 보시고 그리고 움직이시는 걸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경우에 또 병상이 부족할 수도 있고 의료 인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진료를 못 받는 경우도 생기지 않습니까? 어떤가요? 현장 상황은 어떤지.

[이혁민]
일단 일반 환자를 위한 병상 자체는 아직은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아직은 부족한 편은 아닌데 문제는 저희가 처음에도 얘기했다시피 코로나19 위중증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저희가 4월 초에는 100명 정도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400명 가깝게까지 늘어났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감염 전체의 부담을 줄이지 못하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그때부터는 분명히 의료계에 부담이 지금보다는 더 과중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거기에 따른 말씀 주셨던 이런 여러 가지 코로나19로 인해서 다른 질환들이 제대로 진료받거나 치료받지 못하는 사태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더 코로나19 감염을 줄여야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궁금증 저희가 하나하나 짚어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다음 궁금증을 그래픽으로 먼저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맞은 분들 중에 증상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이틀 정도는 회사 좀 쉬는 게 좋을까요? 헬스장 안 가는 게 좋을까요? 이렇게 묻는 분들 많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류재복]
백신을 맞고 이상이 있는 경우를 시간대별로 나눠보면 백신을 맞자마자 30분 안에 나올 수 있는 게 중증이상반응이라는 게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같은 그런 중증 이상반응이 있기 때문에 접종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주사를 맞고 나서 30분 정도는 그 장소에서, 접종 장소에서 대기를 합니다.

긴급한 상황, 긴급한 부작용 때문에 그렇고요. 그리고 나서 일반적인 이상반응이라는 게 있죠. 접종 부위가 아프다거나 또 열이 난다거나 이런 것들. 이런 그것들은 대개 이틀 정도, 이틀에서 사흘 정도를 관찰기간으로 둡니다.

그래서 이틀이나 사흘 정도는 푹 쉬면서 관찰을 하는 그런 시간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시기에 격렬한 운동을 한다거나 몸에 무리가 가게 되면 아무래도 이상반응이 촉발될 수도 있고 중해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기업들도 휴가를 주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한 이틀 정도는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앵커]
교수님도 간략하게. 백신 맞고 직장을 하루이틀 쉬는 게 좋은가요?

[이혁민]
저도 휴식을 권하고 싶은데요. 언제 이상반응이 나타날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저도 휴식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백신 맞으시면 휴식 꼭 취하시고요. 코로나19 관련해서 궁금증 하나 더 해소해 보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궁금한 것들 많이 있으실 텐데 저희가 궁금증 질문을 준비한 게 있습니다. 보여주시죠. 최근에 지자체에서 보낸 문자메시지가 화제가 됐는데 이런 내용이었거든요.

저희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역학조사를 해봤더니 카드결제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결제할 때 장갑을 착용하거나.

[앵커]
지금 문자가 저렇게 온 거죠?

[앵커] 손님이 직접 결제해서 감염 차단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문자메시지였습니다. 그러니까 이거 물건을 살 때 카드결제 흔히 하는데 이때도 감염될까 우려를 해야 되는 건가. 어떻습니까?

[이혁민]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저희가 작년 같은 경우에도 보면 감염 전파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분명히 다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접촉시간도 짧았는데 감염된 사례도 일부 있었거든요. 그런 것들이 아마 이런 것들로 저희가 생각을 했었는데요.

왜 그러냐 하면 코로나19라는 건 당연히 호흡기를 통한 전파가 제일 주된 경로이지만 이렇게 입에서 튀어나간 비말이 결국 가라앉게 되는 곳은 주변환경이 되거든요. 그러면 이 주변 환경을 통해서 손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고 이게 결국은 다른 사람에게 손을 통해 전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은 그 중요성을 조금 덜 얘기하는데 코로나19 초반만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못지않게 굉장히 중요시 됐던 게 손위생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카드를 통한 간접적인 접촉의 경우에 있어서도 이런 플라스틱 표면에 남아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수시간 이상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게 결국은 전파를 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보여주셨지만 장갑 착용 얘기가 나왔는데 사실 그런 것도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런 접촉을 하고 난 뒤에 손위생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게 사실은 제일 중요하거든요.

[앵커]
카드를 소독솜으로 닦으면 어떨까요?

[이혁민]
그것도 좋겠지만 카드는 여러 사람이 만지기 때문에 그분들을 만났을 때마다 카드를 닦기는 사실 어려울 걸로 생각이 되고요. 저희가 모든 표면을 접촉하고 난 뒤에는 손위생하는 그런 습관을 잊지 않고 잘 수행하는 것이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상 곳곳이 다 위험이라서 손위생을 깨끗이 해야 된다, 손위생에 신경 써야 된다, 이런 얘기해 주셨습니다.

[앵커]
손소독을 수시로 해야겠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혜민 (kimhm04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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