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이용 주점·클럽 발 집단감염 1달 새 21건

젊은 층 이용 주점·클럽 발 집단감염 1달 새 21건

2021.07.06.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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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746명 중 20~30대 229명 (40%)
6월 이후 주점·클럽 집단감염 21건…총 561명 전파
지하업소나 환기 안 되는 구조에서 쉽게 바이러스에 노출
젊은 층, 여러 시설 이용 또는 타지역 방문 많아 감염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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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과 클럽에서 지난 한 달간 집단 감염이 21건 발생해 560여 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서 밀접 접촉하다 보니 바이러스 전파 속도도 빠른 것인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도 일주일 새 9건이 더 늘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7백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확산세 속에 20, 30대 젊은 층의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20대는 10만 명당 하루에 2.3명, 30대는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주 전 1.3명, 1.1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746명 가운데도 20,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릅니다.

6월 이후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과 클럽의 집단 감염이 21건 발생해 총 56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해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러한 양상은 비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이용자 및 종사자들이 타 지역의 주점과 클럽을 방문하여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하 업소나 환기가 어려운 구조 속에서 식사와 음주를 하는 과정에 쉽게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젊은 층은 또, 여러 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하거나 다른 지역 술집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불특정 다수를 감염시킬 위험성이 높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녁에 만나서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또 2차 가고 3차 가고 이렇게 하는 게 20대 혹은 30대의 관행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6월 중순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백신접종자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혜택들이 있으면서 그들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도 일주일 새 20건 더 추가됐습니다.

이 중 9건이 델타형 변이로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광진구 학교, 경기도 시흥시 교회 등 수도권에서 5건, 전남 순천과 부산 등 비수도권에서 4건이 확인됐습니다.

델타 변이 신규 환자는 지난 3주 동안 매주 2배씩 늘어 이번 조사에서는 153명이 발생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확산 속도는 더 빠른 만큼 다음 주쯤이면 신규 발생에서 알파형 변이를 추월해 국내 변이 바이러스의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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